최근 블로그나 개인적으로나 재정비의 시간을 갖다보니 여러가지로 해야할 일이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요즘 가장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 작업은 '자료 수집 및 관리'에 대한 부분입니다. 즉, 어떤 자료를 어떻게 수집하고 어떻게 관리해서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에 대한 부분입니다. 최근 개인 DB 구축과 관련하여 마인드맵을 통해 대략적인 구조를 포스팅한 적이 있는데, 여기에서 핵심이 되는 기능은 바로 '나중에 읽기(read later)' 시스템입니다. 우리들은 짧고 한정된 시간안에 너무 많은 정보를 접하게 되는데요. 이때 마음에 드는 정보를 보관하 수 있는 편하면서도 획기적인 방법이 필요한 분들이 있다면 나중에 읽기 시스템을 접목했을 때 보다 향상된 생산성을 발휘할 수 있으실 겁니다. "나중에 읽기는 도대체 어디..
어느덧 2013년도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 또한 6년차 블로거가 되었습니다. 워낙 빠르게 변하고 있는 세상이라 무엇 한가지를 오래도록 한다는게, 그것을 끈질기게 붙잡고 있는다는 것이 어려운게 현실인데, 블로그는 제가 생각해도 정말 오래도록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었던 2013년이라 생각합니다. 시대적으로 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정말 많은 변화와 일들이 있었던 것 같은데, 저 자신 자체를 대변하는 대변인 같은 이 블로그도 많은 변화를 겪게 되었습니다. 스킨 디자인이라든지 포맷같은 가시적으로 바뀐것 보다 주로 쓰는 글의 내용과 주제 등이 변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군 복무 시절을 제외하면 아마도 가장 바쁜 2013년을 보낸게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어느때..
날씨가 너무 춥다. 지구 온난화는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날씨 또한 날이 갈수록 추워진다. 사람들은 이제 공기투과율이 매우 낮은 의복을 입어야만 야외 활동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잘 이해하고 있다. 요즘은 속옷은 섬유질로, 겉옷은 불투명하고 얇지만 활동성이 좋은 특수제작유리로 된 옷을 입는다. 이 옷을 제작한 업체인 는 '자신의 몸을 사랑하세요. 36.5도를 지키세요. 이 유리는 활동성이 섬유질과 다를바 없으면서도 공기투과율이 거의 0%에 가깝습니다. 당신의 온도를 유지하세요. 사랑하는 가족을 따뜻하게 안아줄 수 있도록...'라는 TV광고를 시도때도 없이 내보낸다. 나는 지금 장난감 가게 앞에 와 있다. 사랑하는 내 아들 하늘이에게 줄 장난감을 구매하기 위해서인데, 바로 내일이 크리스마스이기 때문이다. 크리스..
요즘은 인간이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귀찮다는 느낌을 제거해야 할 악덕 중 하나로 생각하는 듯 하다. 그러나 언제라도 느낄 수 있는 기본적인 욕구인 귀찮음은 배고픔이나 졸림 등과 본능적인 욕구라 할 수 있다. 즉, 귀찮음은 제거하거나 참아야만 하는 항목이 아니다. 과거에는 잠을 줄이고 또 잠을 줄여가며 일을 하고 공부를 하는 것이 덕목이였다면 이제는 잠을 충분히 자면서도 생산적인 일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야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과 같다. 삶에 있어 잠이나 굶주림이 필수인 것처럼, 귀찮음도 필수요소다. 우리들은 귀찮음을 느낄 때면 가끔 이런 생각을 한다. '아... 귀찮은데 이런저런게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제대로 활용하기만 한다면 귀찮음은 생산적인 용도로 발전시킬 수 있으며, 우리들..
이번에 블랙프라이데이 관련해서 MAC용 앱들의 할인이 많이 되고 있더군요. 마침 feedly 연동되는 Readkit도 할인하고 있어서 냉큼 질렀네요.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저는 프라이드치킨 한마리 했네요 ㅎㅎ) 그간 마땅한 RSS Reader가 없어서 웹상으로 그냥저냥 구독해오다가 이번에 Readkit으로 완전 정착하게 될 듯 싶습니다. 심지어 Pocket과도 연동되다보니 생각보다 사용하기가 훨씬 편리하더군요. 사용하던 앱들의 몇가지 변동이 있다보니 전체적으로 개인데이터베이스 구축에도 변화를 줘봤습니다. 그동안 많은 세월을 거쳐오며 지저분해지고 꼬이디 꼬여버린 폴더 트리를 좀 정리하고 불 필요한 자료들은 삭제하는 과정을 거쳤네요. 이 과정에서 1년 가까이 실행조차 하지 않던 에버노트도 다시금 살려서 사..
MAC OS X에 포함되어 있는 iLife 번들 패키지 중 아이포토(iPhoto)를 이용하면 편리하게 사진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최근들어 DSLR이나 디지털카메라 혹은 아이폰이나 테블릿같은 스마트기기에서도 사진을 자주 촬영하기 때문에, 사진 관리 앱의 중요성이 더 높아지고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윈도우즈라면 마땅한 사진 관리 프로그램을 찾기가 어려워, 폴더 트리를 구축하는게 편리할 듯 한데, MAC OS X에서는 아이포토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아이포토에는 사진과 관련된 다양한 기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진을 편집하고, 수정하고 이벤트별로 정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얼굴 인식 기능을 통해 다양한 범위로 확장까지 가능하며, 아이클라우드와 연동할 경우 아이폰/아이패드 등과 실시간으로 호환하여 볼 수도 있..
누구나 누군가를 기억할 때 그 사람의 잔상을 떠올린다. 예컨대, 아버지, 어머니, 친구, 애인, 남편과 부인을 떠올려보라. 그들에 대한 특정한 표정이나 몸짓 혹은 추상적이고 명확하진 않지만 대략적인 모습이 떠오를 것이다. 우리는 그 사람에 대한 잔상을 통해 그 사람을 기억한다. 즉, 누군가에 대한 기억은 이미지화 되어 뇌 속에 각인된다는 뜻이다. 우리는 수 십 수 백 수 천번 가량 누군가와 만날 수 있다. 또한, 누군가와 딱 한번만 마주칠 수도 있다. 그래도 여전히 그 사람의 기억은 이미지처럼 기억된다. 그 사람의 가장 인상깊었던 이미지, 그 사람에게 가장 뚜렷하게 보였던 장면이 그 사람의 기억으로 자리잡는다. 그렇다면 나는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표정, 어떤 몸짓, 어떤 이미지로 기억될까? 그러니까 다른..
페이스북의 마크 주커버그, 스티븐 발머, 스타벅스 회장 하워드 슐츠, 아인슈타인, 델컴퓨터의 창립자 마이클 델, 인텔의 창립자 엔디 글로브, 퓰리처상을 제정했던 조셉 퓰리처, 스티븐 스필버그.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그들 모두가 유대인이라는 점이다. 유대인이란 쉽게 얘기해서 종교적으로 유대교를 신봉하는 사람 혹은 혈연을 통한 히브리 민족의 후예가 된 유다 민족을 뜻하는데,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유대인이라 하면 종교라기 보다는 민족적인 의미를 가진다. 예컨대, 한국에서 같은 성씨를 만나게되면 '어디 성씨냐'고 묻고 '파'라든지 '손'을 물어보기도 하는데, 이런것들 모두가 같은 혈연적 관계를 확인하고자 하는 행위이다. 마찬가지로 유대인들 또한 같은 '조상'을 가지고 있다고 해석한다면 쉽게 이해가 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