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것은 꼭 나쁜 것만 있을까? 그렇지 않은 것 같다. 내가 아픔이라고 느끼는 종류는 뭐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정신적 아픔이 아니라 신체적 아픔 중에서 가장 흔하게 느낄 수 있는 것은 아마도 손가락 통증이 아닐까한다. 나름 키보드로 글쓰는 것과 강의하는 것으로 먹고사는 사람인 나는 사실 키보드를 치는 스타일이 매우 이상한 편이다. 스스로 그렇게 느낀다. 독학으로 키보드 치는 법을 배웠기 때문이다. 어린시절엔 마침 정보화 교육이 도입되던 시기라 컴퓨터 학원 열풍이 불었었다. 너나나나 할 것 없이 컴퓨터 학원에서 키보드에 검지부터 약지까지 가지런히 올리고 모니터에 나타나는 지시에 따라 하나씩 하나씩 쳐다보고 누르면서 제대로 된 입력방법을 익혔을 것이라 예상된다. 따지고보면 웃기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사람이..
(이 사진은 수 개월 전... 어느 날 촬영되었음) 때론 그런 날이 있습니다. 오늘처럼 비가 부슬부슬 오는 밤 늦은 시간이나... 무언가 생각할 것들이 많거나... 아니면 그냥 심심해서라던지 입이 심심해서 등등 갑자기 술 한잔 하고 싶어지는 날이. 대부분은 일찌감치 친구들이나 지인들과 약속을 잡는 등의 활동으로, 아니면 억지로라도 아는 사람을 끌어내어 술 한잔 하면 될테지만... 전혀 예정에도 없이 갑작스럽게 술 한잔 하고 싶어지는데 시계를 보니 이미 늦은 시간. 그리고 평일. 이러면 다들 직장인이고 다음날 출근을 해야하는 상황인지라 막상 연락하기가 껄끄러워 지는 것도 사실이죠. 몇 달 전 어느 날. 갑작스럽게 소주 한잔이 하고 싶어지더군요. 아무런 이유 없이. 평일이고 이미 자정을 향해 가고 있는 시간..
적당한 소음... 적당한 시끄러움.... 서울 출장 차 기차를 탓다. 청량리 행 새마을 호. 무궁화 호는 좀 많던데 새마을 호는 하루에 2대 밖에 배차가 없다. 안동에서 청량리 까지 가는 기차는 새마을 호와 무궁화 호가 있는데, 도착 시간이 약 20분 정도밖에 차이가 나질 않는다. 새마을 호도 빠른게 아닌가보다. 아니면 무궁화호가 빨라졌거나. 내 기억으론 몇 년 전에는 무려 4시간이 걸렷엇으니 무궁화호가 빨라진 게 확실해 보인다. 그런데도 가격은 8천원이나 차이가난다! 시간 선택 여지가 없으니... (적당한 출발시간에 있는 것은 새마을 호 뿐이다)울며 겨자 먹을 수 밖에. 매번 버스로 서울을 갔다. 버스로는 3시간. 출장으로 인해 기차를 타고 서울로 가는 것은이번이 처음인데 기분이 나쁘지는 않다. 기차로..
날씨가 무척이나 더워졌다. 내가봐도 나 자신이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것 같긴 한데, 바쁘다는 핑계로 연재중인 을 한동안 쓰지 못했다. 항상 똑같은 작업실에서 글을 쓰다보니, 여러가지로 답답한 감정을 느낀적이 많다. 고독감과 홀로 컴퓨터와 마주하고 있다는 사실에서 비롯되는 외로움. 생각의 제한, 아이디어의 제약 등. 한곳에서 계속 쓰는것은 나 자신의 성장에 오히려 한계를 짓는것 같았다. 물론, 그곳에서 꽤 많은 글을 집필하긴 할테지만, 가끔씩은 바람도 쐴겸, 여러가지 새로운 생각들도 할 겸해서 밖으로 나갔다. 오늘은 왠지 나가고 싶은 날이었다. 글도 많이 쓰고싶었지만, 우선 답답한 감정에서부터 벗어나고 싶었다. 왠지 그랬다. 이 느낌을 글로 표현하려니 상당히 힘든데, 아무튼 카페에서 블로그에 글을 쓰..
안동 낙동강변에 나들이를 가볼까요? 날씨가 좋다면 말이지요. ㅎㅎ 아직은 날씨가 아침저녁으로 쌀쌀하기 때문에 적당하게 챙겨입고 카메라 하나와 음료수 사먹을 돈 몇 푼 챙기고. 원래 추워서 엄두도 못냈을 텐데... (강변쪽은 강가라서 더 춥거든요) 오후시간대엔 날씨가 따뜻한 날이 많으니, 바람도 쐴 겸 나들이 가보면 참 좋은거 같아요. 안동은 마땅히 갈만한곳을 찾기가 어려운데, 그나마 가깝고 맨날 가도 가끔씩 가고싶은 그곳! 안동 낙동강변 ㅋㅋㅋ 강변은 아주 길기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정주행 해도 좋고, 아니면 탈춤공원에 자리잡고 빙빙~ 돌아 다녀도 괜찮습니다. 지금은 딱히 어떤 축제나 행사가 열리지 않고 있어서 생각외로 조용하며, 가족단위 나들이 객들이 많으시더군요. 김밥 한 도시락 싸들고 가면 더욱 ..
인맥관리의 시작임과 동시에 인맥관리의 끝. 이게 바로 명함이죠. 블로거 입장에서도 블로거 명함을 직접 제작해서 교환하면 좋다고 생각해요. 사회생활을 하다가 보면 명함을 교환해야 될 때가 많습니다. 특히 비지니스적인 만남에 있어서 명함 교환은 빠질 수 없는... 꼭 주고 받아야만 통성명이 완료되었다는 이상한 느낌이 있지만 아무튼 명함 교환은 선택이 아닐 필수가 되는데요. 명함을 많이 주고 또 많이 받다가 보니... 체계적으로 정리도 좀 하고... 관리도 좀 하고 해야 될 것 같아서 명함첩을 하나 구매했습니다. 명함첩 구매가 처음이라 무작정 큰걸 지르기보다는 일단 저렴하고 작은 녀석을 골라잡아서 사용해보다가 갈아타야 겠군요! 그나저나 제 개인 명함이 2장이나 있다는;;; 어디에 다 쓸지....ㅋㅋㅋㅋ 여러가..
오늘은 쉬어가는 의미에서 일기 글을 써보아요~ 맨날 딱딱한 글만 쓰다보면 아무래도 블로그도 딱딱해질거 같은데.... 일기 글을 엄청 오랜만에 써보는거 같습니다 ㅎㅎ 블로그란 원래 온라인 일기장이 아닌가! 그런데 정보성 글만 적고 일기를 안적으니 뭔가 이상야릇하기도 하고... 블로그도 사람이 운영하는것이므로 사람냄새가 좀 나면 좋지요~ 추위... 몇일 사이에 날씨가 엄청 추워졌습니다. 제가 살고있는 경북북부 지역은 강풍주의보라는.... 서울 경기 지역은 한파주의보 더라구요;;; 올해 겨울은 또 얼마나 추울려고 벌써부터 이러는지 ... 걱정입니다. 사람이 참 간사한게 추워지면 여름이 그립네요 ^^;; 더워지면 또 겨울이 그립고... 무한루프 인듯 ㅋㅋㅋ 온도계는 영상 1도 정도인데... 체감온도는....영하..
여름이면 땀도 많이 나고해서 손수건이 필요하죠^^ 스카프같은 형태도 좋긴한데, 아무래도 손수건이 젤 좋을거 같아요~ 아프로캣 손수건 입니다~ 일명 메신저 손수건이라고도 부르더라구요~ 정확한 명칭은 message handkerchief 네요 ㅎㅎ 저는 큐트프로랄(cute floral) 무늬와 베이지 체크(beige check) 2개를 구매해 봤습니다 무늬가 귀여워서 아기손수건 으로 활용해도 좋을거 같은 예쁜 손수건입니다. 메신저 손수건 답게 손수건을 담을 수 있는 봉투에 메시지를 넣을 수 있더라구요~ 초록색 땡땡이 봉투(?) 종이케이스(?) 도 귀엽네요 ㅎㅎ 개봉샷 이에요~ 손수건 + 종이봉투 + 금색 원으로된 씰 1개씩으로 구성되어 있네요~ 손수건을 봉투에 넣고 봉투에 메시지를 쓴 다음, 씰로 붙여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