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살 꼬마택배기사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후원 캠페인 후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서는 열약한 환경에 처한 국내 아이들의 사례를 소개하는 캠페인을 주기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종종 제 블로그를 통해서도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며 여러분들의 후원과 관심을 부탁드리기도하는데요. 이번에는 캠페인 소개가 아니라 후원 캠페인의 후기를 전합니다. 우리가 보낸 후원물품과 후원금이 어떻게 쓰여지고 어떤 방식으로 활용되면서 어떤 긍정적인 효과를 일으키는지 볼 수 있습니다.다섯살짜리 꼬마택배기사가 있습니다. 아버지는 사망했고 어머니는 가출해서 생사조차 모릅니다. 유일한 보호자인 외할아버지가 아이를 돌보고 있습니다. 그는 지하철 택배 일을 하며 생활을 유지해왔는데요. 아이를 혼자둘 수도 없고 일을 안할수도 없어서 데리고 나갔던 ..
봄을 본 적 없는 아이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후원 캠페인 후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서는 열약한 환경에 처한 국내 아이들의 사례를 소개하는 캠페인을 주기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종종 제 블로그를 통해서도 안타까운 소식을 전달하며 여러분들의 후원과 관심을 부탁드리기도하는데요. 이번에는 캠페인 소개가 아니라 후원 캠페인의 후기를 전합니다. 우리가 보낸 후원물품과 후원금이 어떻게 쓰여지고 어떤 방식으로 활용되면서 어떤 긍정적인 효과를 일으키는지 볼 수 있습니다.우리는 추운 겨울이 끝나면 봄이 다가온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봄을 기다립니다. 모르면 기다릴 수가 없으니까요. 그러나 단 한번도 봄을 느껴보지 못한 아이에게 ‘봄'이란 어떤 의미일까요? 지난 4월, 봄을 본 적 없는 아이라는 제목으로 제 블로그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제2회 감사편지쓰기 공모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서는 2016년부터 감사편지쓰기 공모전을 진행한다. 올해는 2회째로 작년의 인기를 그대로 이어가는 중이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은 요즘 ‘고맙습니다, 선생님’ 에 참여해보는건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감사편지쓰기 공모전은 마음을 키우는 초록우산 인성캠페인으로 인기가수 인피니트가 홍보대사다. 나는 TV를 안보는데다가 나이를 먹어서인지 요즘 가수들이 누구인지 잘 모르고, 음악도 7080 가요나 몇몇 매니아틱한 장르만 듣다보니…(나이 먹었다는 증거일수도) 가수 자체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얼핏 방송에서 몇 번 본적이 있는 것 같기도하고, 아닌 것 같기도한데 어쨌거나 감사편지쓰기 공모전의 주 대상이 되는 학생들에게 인기있는 가수인만큼 관심도를 높..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후원, 빈곤가정 지원사업 제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사업에서 가장 눈여겨보는 부분은 바로 빈곤가정 지원사업 분야입니다. 다른 사업과는 다소 다르게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이며 살아갈 때 가장 필요하다고 할 수 있는 의식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분야입니다. 제가 처음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인연을 맺고 정기 후원을 시작한 이유도 빈곤가정을 지원하기 위해서였죠. 그때부터 꾸준히 후원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는 보이는 곳과 보이지 않는 곳에 도움을 필요한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지금껏 제 블로그와 페이스북같은 SNS, 그리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홈페이지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 안타까운 사연과 사례들을 소개하며 후원을 부탁드렸었는데요. 안타까운점은 대표사례 너머에는 더 많은 아이들이 ..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캠페인 - 봄을 본 적 없는 아이 몇 년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캠페인 관련 포스팅을 진행하면서 참 많은분들께 응원과 사랑을 받았습니다. 좋아요나 댓글, 공유같은 눈에 보이는 응원과 더불어 아무도 모르게 몰래 후원을 시작하는 분들도 많은데요. 실제로 현금이나 현물로 후원하는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대신해서 감사의 말을 올립니다. 여러분들의 소중한 후원금으로 지금껏 많은 아동과 가정이 희망을 찾고 미래를 꿈꿀 수 있게 되었습니다.이번 글에서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캠페인을 소개합니다. 라는 안타까운 사연입니다. 태어난지 3개월만에 이름마저 생소한 비스코트-알드리히증후군(Wiskott-Aldrich syndrome)진단을 받은 열이의 이야기인데요. 국내에서는 단 네 명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캠페인 Water for Child 3월 22일은 세계 물의 날이다. 작년 이맘때에도 블로그에 소개했던 내용인데 매년 3월 22일로 지정돼 있다. 세계 물의 날은 UN이 정한 날짜인데, 세계인들의 물에 대한 경각심과 소중함을 일깨우는데 그 의미가 있다.물이 부족한 국가에서 살아가는 많은 사람이 있다. 국가별 1일 물사용량으로 볼 때 우리나라는 매우 많은 물을 쓰는 경우에 해당한다. 말하자면 물을 아껴쓰지는 않는다. 하지만 아프리카 말리로 날아가면 우리가 변기 1회에 쓸 물로 하루를 버텨야한다. 물 부족 국가의 사람들은 간절할만큼 물이 필요하다. 절실하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서는 매년 3월에 Water for Child캠페인을 진행한다. Water for Child는 물 부족 국가의 ..
2017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재능기부 활동 처음 아동에게 후원을 결심하고, 후원을 시작한 뒤 몇 년이 흘렀다. 후원아동은 어느새 상급학교로 진학을 했고 글씨체도 어른스러워졌다. 복지사각지대에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 우리 주변에도 힘겹게 하루를 살아가는 많은 이웃이 존재한다. 그들이 불우하고 경제적으로 어렵다고해서 과연 나보다 더 못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까? 그들의 인격은 나와 다르지않다. 한 명의 주체적인 인간으로서 ‘자신이 선택하지 않은 가난’, ‘자신의 책임이 전혀없는 불우'가 그들의 미래가 되어서는 안된다.대한민국은 6.25전쟁 후 여러 나라에서 원조를 받았다. 너무나도 가난했기 때문에 밥 먹고 사는 것이 최대의 목표였다. 몇 십년 후 기적처럼 되살아난 대한민국은 원조받는 국가에서 원조를 하..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주거 지원 캠페인] 컨테이너의 난민, 미소의 여름 제 블로그 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공식후원 온라인 매체이며, 저는 아동결연 정기 후원자로 함께합니다. 집이 없는 아이가 있습니다. 다섯살배기 꼬마는 컨테이너 난민이라는 별칭이 붙은채 컨테이너에서 여름과 장마를 맞이합니다. 한 여름, 컨테이너의 표면 온도는 50도까지 치솟고 그 온도는 밤까지 식지 않습니다. 컨테이너 거주 아동에게 여름은 차원이 다른 계절이며 그 뜨거움과 답답함은 상상을 초월합니다.다섯살 미소(가명)은 외딴 곳에 갇힌 컨테이너 난민입니다. 컨테이너가 유일한 보금자리이자 집이니까요. 제가 군복무 시절, 생활관 전면공사로 인해 약 1년간 연병장에 있는 컨테이너에서 생활했던 기억이 납니다. 컨테이너에서 보내는 여름은... 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