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흥부네 순대에서 순대전골+오징어연탄구이+용궁 생막걸리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신나게 활쏘기를 한 다음 달려간 곳은 예천 시장 근처에 있는 흥부네 순대라는 곳이다. 보통 용궁에서 자주가는 순대집이 있어서 그 쪽으로만 가는 편이라 이 곳에는 처음 가보았다.일단 메뉴판. 일행 인원들이 많아서 가게 안이 꽉 차버렸다. 이 곳은 전골이 특히 유명하다고한다. 대부분 용궁에선 용궁순대국밥을 먹다보니 순대전골은 좀 독특했다. 그리고 등장한 순대전골. 외국인들은 순대를 잘 먹을까? 싶었는데 의외로 거부감없이 잘들 먹더라. 놀랬다. 깔끔한 밑반찬들이 들어온다. 다들 맛있다. 보글보글 끓이면된다. 맑은 국물처럼 보였는데 실제론 붉은 국물이다. 매콤하고 칼칼한 맛으로 순대국밥과는 또 다르다. 사이드로 나온 순대와 머리고..
안동맛집 - 서부시장 청춘식당의 청춘피자+해장라면 요즘 서부시장에 술자리로 자주가는 편이라 2차로는 대부분 청춘식당으로 향하게된다. 일단 접근성이 좋고 간편한 안주가 많아서이다. 다른곳들은 꽤 가격부담과 양의 부담이 있어서 좀 라이트하게 먹고싶을 땐 청춘식당이 괜찮다.지난번에 대패삼겹을 먹어봐서 이번에는 피자를 주문해보았다. 또 술 안주로 피자가 괜찮기 때문인데 고르곤졸라 형태라 얇고 촉촉하니 맛있어서 더할나위 없었다. 총 8조각의 피자가 나왔다. 퀄리티가 아주 좋다. 이름은 청춘피자다. 가격은 9900원. 괜찮은 가격에 먹을 수 있는 메뉴다. 보통 우리는 술자리, 특히 2차로 많이가기 때문에 두당으로 돈을 내야하는 세트메뉴보다는 단품을 주문하는 편이다. 잘 구워져서 나온다. 내가 딱 좋아하는 사이즈와 ..
안동맛집 - 서부시장 깜부포차의 맛있는 '짜글이' 박살내기 안동 서부시장은 참 재미있는 동네다. 우선 맛집이 대거 포진해있고 과거부터 5일장이 서던 곳이라 여전히 옛 풍미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겉보기엔 허름하고 아무것도 없을 것 같지만 곳곳에 퀄리티 있는 맛집들이 미식가들을 서부시장으로 오게 만든다. 안동 사람들은 젊은이들이 시내나 옥동에만 있고 서부시장이나 신시장같은덴 잘 없을 것이라 생각하는데, 막상 서부시장에서 몇 번 술을 먹다보면 소위 말해 술집 좀 아는 사람들은 서부시장에서 만날 수 있다. 나도 서부시장에서 젊은이들을 많이 볼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곳곳에 그들이 있지만 겉보기엔 없는듯한 이 묘한 기분. 우리도 그 '좀 아는'사람들 중 일부일까?서부시장 중앙이라 할 수 있는 GS25 편의..
안동 시내 파스타부오노 까르보나라 + 핫 해물리조또 시내에서 간단하게 밥먹을 곳 찾다가 파스타부오노에 갔다. 파스타부오노는 시내에도 있고 옥동에도 있는데 둘 모두 중심가에 있어서 접근성이 좋은 편. 주차장이 없다는게 좀 그렇지만... 아무튼 까르보나라와 리조또 하나를 주문해서 먹었다.개인적인 입 맛으로 파스타부오노의 까르보나라가 상당히 괜찮은 것 같다. 까르보나라 크림 스파게티로 진한 맛이 특징인데 내가 특히 진한 맛을 좋아한다. 국물이라 해야하나, 소스라 해야하나? 아무튼 소스가 정말 맛있어서 빵을 찍어먹거나 다른 밥이랑 같이 먹기에도 좋다. 핫 해물치즈 리조또. 다소 매콤한 편인데 이 것도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까르보나라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괜찮은 퀄리티다.
안동 태화동 맛집 산마루 탕수육과 4짬뽕 내가 좋아하고 또 자주가서 단골인 안동맛집 태화동 산마루. 먹어도 먹어도 안질리는 중비와 간짜장, 우동까지. 맛 없는게 없는 메뉴인데 이 집 탕수육도 정말 맛있다. 간만에 지인들과 함께 4짬뽕과 탕수육을 직접 가서 먹었다.보통 시켜서 배달로 먹은 경우는 많았는데 직접 먹은 경우는 많이 없어서 좀 색달랐다. 역시 맛있었다.
안동맛집 - 서부시장 별미 수구레전골 '우선멈춤'포차 안동 서부시장에서 대박 맛집 하나를 또 찾았다. 서부시장에 맛집 너무 많아서 요즘 개척 중인데 갈 때마다 대체로 만족스러워서 좋다. 서부시장에 요즘 자주 가는 이유다.이번에는 골목 한 켠에 몰래 숨어있는 우선멈춤포차라는 곳이다. 상호명이 우선멈춤이다. 서부시장 중앙에서 조금만 들어가면 나오는 곳. 별미인 수구레전골을 맛볼 수 있다. 실내포차답게 다양한 메뉴가 있다. 수구레전골과 수구레볶음이 대표메뉴이고 수구레전골은 여기에서 처음 먹어보았는데 안동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메뉴는 아니라서 독특한 경험이 가능했다. 그외에도 제육볶음이나 돼지머리, 파전, 계란말이, 수육 등이 있다. 수구레는 소의 가죽 껍질과 고기 사이에 있는 아교질로 쫄깃한 식감이 일품인 ..
안동 시내 맘스터치 싸이버거세트+팝콘만두 안동 시내에 있는 맘스터치. 옛날에는 없었는데 이제 있어서 맘스터치를 먹고싶으면 시내로 가면된다. 과거 사이버코리아 오락실 자리... 꼬맹이일 때 참 많이도 다녔던 오락실이었는데 이제는 패스트푸드 점으로 변해있어 격세지감을 느낀다.맘스터치에서 가장 인기로 생각하는 싸이버거세트를 주문하고 팝콘만두를 추가했다. 역시 맛있다. 사람들이 좋아하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으니깐. 한가지 아쉬운점이라면 패스트푸드 답지않게 대기시간이 좀 길다는 점. 가격대도 그렇게 저렴하다고 볼 수는 없지만... 아무튼 맛은 있다.
안동 시내 깡통 석쇠구이에서 왕새우소금구이 안동 시내에 있는 깡통석쇠구이. 지나가면서 맛있어 보이고 인테리어도 좋아보여서 지난 번에 다녀왔다.2차인가 3차인가에 술이 얼큰하게 취해서 간터라 안주를 하나만 먹었던 것 같다. 가게 외부에는 옥외메뉴판이 있다. 육회부터 왕새우소금구이 등 다양한 메뉴가 있는 곳이다. 왕새우소금구이를 시켜보았다. 술 취해서 흔들렸다. 겨우 다시 찍었다. 새우 14마리가 통으로 나왔다. 직접 하나하나 다 까서 먹어야한다. 껍질째 먹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더할나위 없을 듯. 기본으로 오뎅탕이 나왔었고 소주와 함께 왕새우소금구이를 안주삼아 먹었다. 초토화. 이 안주가 맛은 있는데 단점이 손이 좀 지저분해지고 테이블이 새우 껍질로 인해 같이 지저분해진다는 정도. 급하게 찍었던가. 이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