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약 1시간후면 7월 31일이다. 즉, 7월의 마지막 날이 된다. 세월은 지나고 난 뒤에 살펴보면 참으로 빠르게 느껴지는 특성이 있다. 시간이라는 개념은 사람이 만들어낸것이지만, 사람이 어떻게 컨트롤 할 수 없기 때문에 더더욱 애착이 간다. 2012년도 어느덧 7월의 마지막날이 되어 버렸다. 7월만으로 한정해서 살펴보면, 31일간 우리들은 정말 많은 경험을 쌓아 올렸다. 마지막이라는 단어. 이 단어가 주는 그리움과 애잔함은 사람의 감정을 이리저리 휘두르는 지휘자처럼 느껴진다. 모든 경험은 아쉬움을 남긴다. 그리고 이런 아쉬움은 일차적인 욕구가 아닌 고차원적인 욕구에서 비롯될 때 기억에 오래 남는다. 먹는것이나 잠자는 것 같은 단편적인 욕구에서 비롯되는 아쉬움은 그리 오래남지 않는다. "2010년 7월..
날씨가 무척이나 더워졌다. 내가봐도 나 자신이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것 같긴 한데, 바쁘다는 핑계로 연재중인 을 한동안 쓰지 못했다. 항상 똑같은 작업실에서 글을 쓰다보니, 여러가지로 답답한 감정을 느낀적이 많다. 고독감과 홀로 컴퓨터와 마주하고 있다는 사실에서 비롯되는 외로움. 생각의 제한, 아이디어의 제약 등. 한곳에서 계속 쓰는것은 나 자신의 성장에 오히려 한계를 짓는것 같았다. 물론, 그곳에서 꽤 많은 글을 집필하긴 할테지만, 가끔씩은 바람도 쐴겸, 여러가지 새로운 생각들도 할 겸해서 밖으로 나갔다. 오늘은 왠지 나가고 싶은 날이었다. 글도 많이 쓰고싶었지만, 우선 답답한 감정에서부터 벗어나고 싶었다. 왠지 그랬다. 이 느낌을 글로 표현하려니 상당히 힘든데, 아무튼 카페에서 블로그에 글을 쓰..
BGM : Right Here, Right Now - Fatboy Silm 팻보이슬림의 롸잇히얼, 롸잇나우!를 들으면서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오늘 이노래만 한 80번은 족히 들은것 같습니다. 지금은 7월 15일. 오후 11:50분 이군요. 그러고보니 7월도 어느덧 절반이나 흘러가버렸네요. 진짜 느낌상으로는 6월이 끝나고 7월로 접어들면서, 이제 Half Second가 시작되었다고 생각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말이지요. 오늘은 정말로 정신이 없는 하루를 보낸것 같습니다. 일요일인데도 불구하고 휴식과 재충전보다는 다음 일정을 준비하느라 이것저것 만들고 조사하고 그러다보니 하루가 훌쩍 가버리네요. 장마철이지만 집에 있을 땐 비가 거의 오지 않는군요. 문을 나서는 순간 기다렸다는 듯이, 억수처럼 쏟아질지도 모릅..
블로그 명함을 새롭게 만들었습니다. 개인 명함 숫자로 치면 벌써 3번째 새롭게 만들게 되었군요. 이번 명함은 투명과 불투명이 혼합된 명함으로 제작해 보았습니다. 반투명 명함도 있더군요. 좀 특이한 명함이기도 하고, 독특한 명함이기도 합니다. 재질은 카드명함처럼 얇고 파닥파닥(??) 거립니다. 물에 젖거나 찢기지 않는게 특징이고 아주 얇지요. 비지니스에 사용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최대한 깔끔하면서도 각(?)이 살아 있는 한편으론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명함을 만들고 싶었는데,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운 명함인 것 같습니다. 테스트겸해서 지인 4명에게 건네줘 봤는데 반응이 괜찮았습니다. 그 다음에 페이스북에 사진을 찍어 업로드 해보니, 이건 무슨.... 업로드 한지 7시간이 지난 시점에서 무려 좋아요가 57개,..
간만에 근황을 투척하게 되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진짜 간만인것 같군요. 사실, 마땅히 쓸게 없을 때 나오는게 근황투척이긴 한데..... 어쨋거나 근황투척이나 사람의 향기가 솔솔 피어나는 단순 일기같은 것들이 아예 없다면 너무 딱딱한 블로그가 될 것 같아서, 이쯤이다 싶을 때 근황 투척해보네요 ㅋㅋ 희한하게 바쁘게 살고 있습니다. 이게 무슨말인지 이해하시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쓸데없이 바쁘다. 라는 말이 딱 알맞는 그런 바쁜 생활을 하고 있네요. 이 쓸데없이 바쁘다는게... 언어로 설명하기가 좀 어려운감이 있는데, 뭐랄까요... 결과가 없거나 이상한곳에 에너지를 많이 쓰고 있는 느낌 정도일까요? 어쨋거나 바쁘게 사는건 확실합니다. 제가 얼마나 바쁘게 살고있냐하면... 방구 뀔 시간도 없을 정도??..
간만에 근황 투척입니다. 최근들어 하는거 없이 바쁜 일상을 지내고 있습니다. 시간이 은근히 안가는것 같으면서도 빠르게 가는것이,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내일부터는 안동에서도 벗꽃 축제가 시작된다고 하네요. 날씨를 보아하니, 내일(금요일)에는 비소식이 있는데, 축제 시작함과 동시에 꽃들이 다 떨어져 버리는건 아닌지 쓸데없는 걱정도 하면서 지냅니다. 어제는 투표를 하고 왔습니다. 안동에서는 후보자가 두 명 뿐이라 고민하는데에 많은 시간이 들지는 않았으며, 시민과 국민으로서의 주권을 행사하고 의무를 지키기 위해 열심히 달려갔습니다. 투표소가 가까운곳에 있지 않아 좀 시간이 걸리더군요. 공항 패션을 잇는 선거 패션을 아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냥 제가 만든거긴 한데... 아무튼... 선거 인증샷도 이제는 일종..
안동 낙동강변에 나들이를 가볼까요? 날씨가 좋다면 말이지요. ㅎㅎ 아직은 날씨가 아침저녁으로 쌀쌀하기 때문에 적당하게 챙겨입고 카메라 하나와 음료수 사먹을 돈 몇 푼 챙기고. 원래 추워서 엄두도 못냈을 텐데... (강변쪽은 강가라서 더 춥거든요) 오후시간대엔 날씨가 따뜻한 날이 많으니, 바람도 쐴 겸 나들이 가보면 참 좋은거 같아요. 안동은 마땅히 갈만한곳을 찾기가 어려운데, 그나마 가깝고 맨날 가도 가끔씩 가고싶은 그곳! 안동 낙동강변 ㅋㅋㅋ 강변은 아주 길기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정주행 해도 좋고, 아니면 탈춤공원에 자리잡고 빙빙~ 돌아 다녀도 괜찮습니다. 지금은 딱히 어떤 축제나 행사가 열리지 않고 있어서 생각외로 조용하며, 가족단위 나들이 객들이 많으시더군요. 김밥 한 도시락 싸들고 가면 더욱 ..
어제 눈이 정말 엄청 왔더군요. 그전날 저녁부터 쏟아지더니 새벽녘까지 와버린듯 합니다. 제가 살고있는 안동의 예상 적설량이 20cm 라고 하니... 정말 많이 왔지요~ 어제 아침부터 눈 치우느라 진땀을 빼고나니 오전이 훌쩍 지났다는... 흔히 '오금이 빠진다'는 말을 하는데, 눈이 20cm 이상와버리니 진짜 "오금이 빠지는" 현상이 나타나더군요. 날씨가 너무 춥고 바람이 심하게 부는 관계로... 눈을 치워도 얼어버리고, 안치워도 얼어버리고... 눈을 치워도 지붕이나 건물위에 있던 눈발이 날려들어 원상복귀 ㅠ.ㅠ 교통문제도 심각해서 많은 분들이 불편을 겪고 계시는거 같더라구요;;; 이런날은 진짜 외출하지않고 집에 박혀있는게 최고겠지요 ㅋㅋㅋ 그래서 조용히 책이나 읽을까 했는데,,, 눈이 와서 그런지 강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