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저녁이면 별로 하는 것도 없이 시간이 후딱갑니다. 다음날이 월요일이라서 그런 것도 있을테고... 휴식 및 그동안 밀린 소일거리, 집안일 등을 하다보면 일요일 24시간은 너무나도 짧죠. 책도 봐야하고 영화도 봐야하고 TV도 봐야할테고요... 블로그 관리도 해야하고 SNS도 해야하고... 이것저것 하다보니 어느덧 해가 떨어지고 달이 뜹니다. 이미지 출처 : 인터넷서점 알라딘 바탕화면 저는 일요일 저녁이면 습관처럼 인터넷 서점에 들어가 지름신에 시동을 겁니다. 다 읽지도 못하는데 계속 구매만 하고 있으니 참... 망설여지긴 하지요. 5권을 구매한다면 고작 2~3권 정도만 읽고 나머지 50%정도가 남아 있는데도 불구하고 또 책을 구매하게 됩니다. 그 원인은 아무래도 습관처럼 하는 인터넷서점 쇼핑이 원인일..
너무 오래되서 언제인지는 기억이 나질 않는데, 막걸리로 떠나보는 전국투어를 한 적이 있어요. 가만히 앉아서도 막걸리만 있다면 전국투어를 할 수 있습니다. 모든 사진은 iPhone 3GS 로 촬영했습니다. 서울부터 출발합니다. 서울 생막걸리 부산으로 갑니다. 부산 생탁 막걸리 부산에 들렀다가 경주로 갈까요. 경주 법주 쌀막걸리 정겨운 청송으로 가봅니다. 청송얼음막걸리 안동으로 옵니다. 안동 회곡막걸리 마지막으로 상주로 갑니다. 상주 탁배기 막걸리 애호가분들을 위해 매우 주관적인 막걸리 순위! 1. 부산 생탁 막걸리 2. 서울 생막걸리 3. 경주 법주 막걸리 4. 안동 회곡막걸리 5. 상주 탁배기 6. 청송 얼음막걸리 사실... 이 이후에 조금 더 먹었던 것 같은데, 취기가 올라 촬영이고 뭐고 일단 먹고 봤..
마음속으로는 항상 책 읽어야지, 책 읽어야지 하는데 막상 하기란 쉽지가 않다. 1년 365일 언제나 그렇다. 책 2달만에 10권 읽기는 쉽지만, 2달동안 일주일에 1권씩 읽기는 쉽지가 않다. 책상 옆, 책장, 가방 속에는 지금 읽고있는 책들도 있고, 미처 읽지못한 책들도 있다. 생각해보면, 억지로 책을 읽는다기 보다는 그냥 책 읽는게 좋아서 읽는 경우가 많다. 억지로 읽을 땐 여러가지로 싫증이 나기도 하지만, 뭔가 마음에 들지 않기 때문이다. 핑계나 변명으로 치자면 '시간만 좀 더 많다면...' 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사실 책 읽을 시간은 어떻게해서든 마련해 볼 수 있겠지만, 술자리, 휴식, 여행, 유흥, 잠, 기타 여러가지것들로 인해 독서 시간에 제약이 많은것도 사실이다. 개인적인 독서에 있어서 ..
한가위 연휴가 시작되었습니다. 요즘 출장이니 예비군 훈련이니 이것저것 동시에 하다보니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블로그에도 꽤 소흘해 졌습니다. 최대한 하려고 했던 이웃님들과의 소통이 점점 부족해짐을 피부로 느끼고 있네요. 그래서 좀 쉬어가는 차원에서 이번에는 인사를 드리고, 다시금 소통해보려고 무거운 글이 아닌 일상적인 글을 작성중에 있습니다. 며칠 전 2박3일간의 동원 예비군 훈련은 별 탈 없이 무사히 마쳤습니다. 작년보다 더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추석이라서 그런지 최근들어 아침 저녁으론 매우 쌀쌀하더군요. 괜히 감기 기운만 있는데, 이웃님들 감기 조심하세요. 대부분의 사람들에겐 정말 행복하고 즐거운 추석 연휴라 할 수 있겠습니다만, 보이지 않는 그림자 속에 묻힌 사람들에겐 추석같은 명절이야 말로 진짜 ..
어느덧 예비군 동원훈련을 또 가야하는 시기가 왔네요. 작년에도 다녀오고, 제작년에도 다녀왔건만 올해에도 또 갑니다. 예비군 훈련은 신기하게도 연차가 쌓이면 쌓일수록 익숙해지는것이 아니라, 더 싫어지는것이 참 신기하네요. 요근래 무척이나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는데, 잠깐은 떨어져서 훈련도 받고 할 수 있다고 위로라도 해야겠어요;; 예비군 동원훈련 준비물이 뭐뭐 필요한지도 기억이 잘 나질 않네요. 사실 전투복이랑 세면도구, 수건 정도만 있어도 충분할 것 같은데 혹시 몰라서 잠옷으로 입을 사복 한 벌 챙겨가려고 합니다. PX도 별 흥미가 없고... 그저 만사 귀찮은 곰처럼 그렇게 되네요;; 고수들은 전투복 입고 훈련받고, 그 전투복 입고 잠을 자고 다 해야하는데... 거기까진 못하겠군요. 옷이 불편하면 잠을..
초강력 태풍 볼라벤이 휩쓸고 결국 지나갔네요. 태풍 피해는 없으셨나요? 제가 살고있는 안동은 별 다른 태풍의 영향없이 순조롭게 지나갔습니다. 오후에는 잠깐 해도 뜨더군요. 바람은 여전히 많이 불고 있네요. 조금의 피해도 빠르게 복구 되어야 할텐데요... 내일은 1박2일로 오리엔테이션을 갑니다. 어떻게보면 가깝고 어떻게보면 조금 먼 곳으로 가게 되었는데, 대학을 졸업한 이후 몇년동안 MT나 OT는 가본적이 없어서 긴장 80% 설렘 20% 상태에서 이 글을 쓰는 중입니다. 이것저것 챙기다보니 벌써 짐이 한보따리네요. 그나마 여름이라 다행입니다. 목요일 오후에 돌아오니... 블로그에는 금요일에 다시 복귀하도록 하겠습니다! 9월부터는 지금보다 한참이나 더 바빠질 것 같네요. (완전 엄청 바빠질것 같습니다!!!!..
요즘 2독 중인 책 원래 정독하는 독서 스타일 때문에 왠만하면 같은 책을 여러번 읽진 않는 편인데, 이 책은 마음껏 2독 중이다. 책이 두껍지는 않지만 내용물이 상당하기 때문에 두 번째 읽는데에도 많은 시간이 걸리고 있다. 조금 어렵게 느껴지지만, 상당히 재미있는 책이다. 특히나 저자의 필체 (그것은 역자의 필체일지도 모르겠지만)는 나를 매료시킨다. 2독을 하는 이유는 마음속에 있는 무언가의 갈증 때문인데, 몇 날 며칠을 읽다보니 이런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이런 책을 쓰고싶다." 내가 원하는 이런책이란 무엇인가? 강력한 논리와, 반대되는 주장을 압도적으로 찍어누르는 필력. 99%가 YES라고 할 때 NO라는 주제를 가진. 각종 수치자료들과 데이터를 들먹이는 대신 생각의 깊이과 넓은 사고에서 잉태된 내..
또 다시 폭염이 찾아온거 같습니다. 소나기와 천둥번개를 동반한 무서운 비구름이 자주 오는데도 불구하고 날씨는 여전히 덥네요. 얼마전 며칠간 잠깐 시원해져서 "아 이제 더위는 끝이구나"했는데, 실수였군요.. 올해 여름은 특히나 더워서 가만히 앉아 작업하기 보다는 유난히 피난 아닌 피난을 많이 다닌듯 합니다. 여름에 피난처는 역시 시원한 곳이지요. 버스, 지하철, 은행도 시원하지만 거기에선 작업을 할 여건이 안되므로, 주로 카페, 도서관쪽으로 피난을 많이 갔던 것 같습니다. 파블로프의 개처럼 된 것인지, 계속 카페에서 집필 작업을 하다보니, 이제 카페가 아니면 글 쓰기가 힘들어지는것 같은 느낌도 듭니다 -_-;; 이웃블로거분들 중에서도 카페에서 작업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던데요~ 좋은 노하우 있으면 공유좀 해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