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쉬어가는 의미에서 일기 글을 써보아요~ 맨날 딱딱한 글만 쓰다보면 아무래도 블로그도 딱딱해질거 같은데.... 일기 글을 엄청 오랜만에 써보는거 같습니다 ㅎㅎ 블로그란 원래 온라인 일기장이 아닌가! 그런데 정보성 글만 적고 일기를 안적으니 뭔가 이상야릇하기도 하고... 블로그도 사람이 운영하는것이므로 사람냄새가 좀 나면 좋지요~ 추위... 몇일 사이에 날씨가 엄청 추워졌습니다. 제가 살고있는 경북북부 지역은 강풍주의보라는.... 서울 경기 지역은 한파주의보 더라구요;;; 올해 겨울은 또 얼마나 추울려고 벌써부터 이러는지 ... 걱정입니다. 사람이 참 간사한게 추워지면 여름이 그립네요 ^^;; 더워지면 또 겨울이 그립고... 무한루프 인듯 ㅋㅋㅋ 온도계는 영상 1도 정도인데... 체감온도는....영하..
진짜 10월의 마지막날이다. 떨어지는 낙엽처럼 시간도 알게모르게 흘러가고 있다. 황금빛으로 물든 은행잎은 거리를 노랗게 물들인다. 찰나의 순간에도 가을은 그렇게 흘러가다보다. 10분이라 쓰고 랜덤이라고 읽는 안동의 2번 버스. ( 안동 시내버스 2번. 누구를 위한 배차간격 인가?) 오늘도 그 버스를 기다린다. 평소처럼 10분만에 오진 않았고 대략 25분 정도를 기다려야했다. 배차간격은 여전히 10분이라 적혀있다. 뭐...이제는 익숙해질법도한데, 성격급한 사람이라 그저 기다릴 뿐.... 기다림에 있어서 떨어지는 낙엽을 보니 참 좋았다. 오늘은 유난히 버스가 늦게오는것이 감사하게 느껴졌다. 지나가는 가을을 붙잡으려 손 내밀듯, 가을낙엽은 천천히 아래로 낙하했다. 그러나 ..
자전거와 컴퓨터를 처음 배울때가 생각이 났다. 갑자기 무슨 이유에서 인지 모르겟지만 생각이 났다. 매번 세발자전거나 타던 꼬맹이였던 나에게, 아무런 안전장치가 없는 이륜 자전거는 그야말로 신세계였다. 남자라서 그런지 모르겟지만, 주변 친구들 중 몇몇은 벌써 능숙하게 이륜 자전거를 탈 실력이었다. 부러운 눈으로 쳐다만 보다가 나도 자전거를 타보기로 했다. 대게 그렇듯, 아버지에게 엄격하면서도 무섭게 자전거를 배웠다. 처음에는 왜 그렇게 중심을 못 잡았는지....... 왜 그렇게도 많이 넘어지고 쓰러졌었는지.... 지금은 이해가 안될 정도지만, 그때는 그랬다. 무척이나 많이 넘어지고 쓰러졌던 기억이 난다. 아마 계절은 여름쯤으로 기억이 나는데, 온 다리에 상처 투성이 었다. 약국에서 산 과산화수소 한통을 몇..
요즘 시간이 날때면 고전영화들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어제는 백투더퓨처 2편을 보았는데요. 백투더퓨처 2편에서 미래 이야기를 할 때 정말 감동적이더라구요. 30년 뒤 미래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2편. 줄거리에선 2015년 10월로 규정하고 있죠. 줄거리 상으론 미래에 갔다가 실수로 인해 다시 과거로 되돌아가야했기 때문에, 30분 정도의 짧은 분량밖에 차지하지 않지만, 정말 생생하게 30년 후 미래를 그려낸 감독의 상상력이 돋보였습니다. 감독인 로버트 저메키스는 너무나도 정확하게 예측을 했기때문에 영화를 보는 내내 소름이 돋을 지경이었습니다. 올해가 2011년 이니, 2015년이 되려면 아직 4년이 남았죠. 하지만 영화에 나온 것들 중 이미 현실화 된것이 많아서, 몇가지 골라보았습니다. 1. 디지털 카메라..
오늘은 2011년 4월 1일 만우절 입니다. 벌써 2011년도 3개월이 훌쩍 넘었네요 ^^ 만우절은 서양에서 유래한 풍습으로써 April Fools Day 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요즘은 일상에서 스트레스를 푸는 의미도 있고 팍팍한 일상에서 하루만이라도 웃을 수 있는 그런 날입니다. 제가 군대시절에 인사행정병 보직을 했었는데, 그때 만우절이 오면 후임들에게 이렇게 말하곤 했죠 " 야 너 내일 포상휴가 가면 된다 " 실제론 포상휴가가 없었지만 나름 설레임과 함께 힘들던 군 생활을 잠깐이나마 잊게 해준 말이었을까요? 아니면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커진 그런 한마디 엿을까요?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니 무척 궁금해 지네요 ^^; 가볍고 쉬운 거짓말과 농담..
감기약도 분명 유통기한이 잇겟죠~? 게다가 , 조제 약이라면 더욱 신경이 쓰이는데.... 왜냐하면 각각의 약들이 도대체 언제적 약인지 알 수가 없으니까요. 제가 갑자기 어제부터 목이 따꼼따곰 하더니.... 오늘은 약한 발열증세가 조금 있는것 같아서 아무래도 약을 찾아보니 역시나 감기약이 잇긴 잇더라구요~ 원래, 감기같은건 약 먹지않고 그냥 시간의 흐름에 맡겨버리는 성격인데 이번에는 업무도 그렇고 여러가지 겹치는게 있어서 빨리 낳아야 되거든요 ㅎㅎ 제가 찾은 약의 제조일을 보니 2010년 12월 입니다. 지금이 3월 말이니... 약 3개월 조금 넘었는데요.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6개월까진 괜찮다. 아니다 3개월까지만 된다. 또는 한달정도가 넘으면 버리는게 좋다 등등.... 여러 말이 많더라구요 ;;;; 전..
문득 하늘을 올려다 봅니다. 해가 참 많이 길어졌구나... 싶더라구요. 내가 줄이고 싶다고 줄일 수도, 그렇다고 늘릴수도 없는 자연. 어쩌면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여러가지들... 힘듦, 시련, 걱정 따위들도 모두 어떻게 할 수 없는 섭리일지도 모릅니다. 오늘 하루 하늘을 바라볼 수 있었다는 것에 감사해야죠. 사랑합니다. 사소하고 익숙한 것에 감사하고 사랑할 수 있는 일요일 저녁입니다. 포근하군요.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도 일요일 잘 마무리 하시기 바랍니다 ^^
쓸데 없이 장염이 걸렷엇네요;;; 한 3일간은 아무것도 못먹고 물만 마셧구요... 어제부터 죽 끓여서 조금씩 먹으면서 회복햇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극심한 복통이 찾아오더라구요... 복통을 앓으며 하루종일 화장실만 왓다리 갓다가리.... 그러다 보니 몸에 기운이 다 빠져버려서 계속 누워잇엇는데 입맛도 없고 속도 더부룩.... 게다가 조금 누워있다가보니, 발열과 함께 몸살기도 오더군요. 몸 마디마디가 뿌서지는 느낌을 강력히 받앗엇드랫죠... 머리털나고 처음으로 장염이란걸 걸려봤는데 생각보다 많이 고통스럽더라구요 ^^;; 병원에 갓어야 햇는데, 움직일 기운이 전혀 없어서 안갓고 약 먹으려니 속이 안좋아서 안먹엇습니다 ;;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지내니 조금씩 회복되더라구요~ 어제부터 죽을 조금씩 먹으면서 기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