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마음과 정신을 재충전해 줄 신작 에세이 리스트 계절의 여왕이라 불리는 5월도 화살처럼 지나가버리고 어느덧 6월이 되었다. 달력 넘어가는 것과 비슷하게 날씨 또한 무더워졌다. 6월쯤되면 사람들은 한 번쯤은 자기 삶을 되돌아보게된다. 6이라는 숫자가 가지는 '절반'의 상징성이 그것을 가능케 하는데, 5월까진 정신없이 살다가 6월만되면 알 수 없는 이유로 기분이 센치해지곤한다. 누구는 새해 첫날에 했던 다짐을 지키고 있는지 점검해 볼 것이고, 또 다른 누구는 스스로의 인생에 대해 전반적으로 재검토 하는 시기가 될 수도 있다. 그 무엇이든 추진하던 일들이 어느정도 진행되는 시점. 그것이 바로 6월인 것이다. 그래서 6월은 아름다우면서도 잔혹한 달이 아닐 수 없다. 나 역시 지금까지 기획하고 생각만하던 많은..
나는 사실 핸드폰이나 휴대폰이라는 단어보다 휴대전화라는 단어를 더 좋아한다. 고유 한글명사이기 때문이다. 지금은 핸드폰이든 휴대폰이든 스마트폰이든 휴대전화든 모두 고유명사화 되어 있어서 어떤 단어를 사용해도 상대방과 대화가 가능하기에 개인적 취향은 말 그대로 개인적일 뿐이다. 어떤 주제를 가장 빠르게 이해하는 방법은 그것의 역사를 살펴보는 것이다. 예를들어 누군가가 어떤 사람인지 알고 싶다면, 그가 살아왔던 역사를 살펴보면된다. 개인 경력을 관리하고 프로필을 작성하고 이력서를 훑어보는, 우리들이 평소에도 하고 있는 일련의 일들 모두 이런식이다. 는 거의 모든 모바일의 역사라고 하는 당찬 부제목을 달고 나온 책으로서 모바일 기기의 발전과 함께 모바일 시장의 성장과정을 연대기 형태로 정리한 것이다. 책 제목..
라는 질문으로 시작하는 책이다. 어떤 사람이 최고에 오를 수 있을까. 천부적인 재능을 이야기하는게 아니라면, "어떤 사람이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가?"하는 질문은 곧 '어떻게 하면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는가?'를 말하는 것이다. 또한 '최고의 자리에 오른 사람들은 어떻게해서 그 자리에 올랐는가?'를 뜻한다. 이 책에서 가장 핵심이되는 키워드는 과 이다. 하버드 경영대학원 커뮤니케이션 코치인 존 네핑저와 매튜 코헛은 이번 책을 통해 따뜻함과 강인함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 때,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다고 역설한다. 이런 내용은 저자인 소통 전문가가 성공한 사람들과 상담하고 분석해 본 결과에 의거하고 있다. 한마디로 역학적 관점에서 접근한 책이다. 즉, 성공한 사람들을 분석해보니 따뜻함과 강인함이 공존..
서평 - 나는 어떻게 글을 쓰게 되었나 장르 소설이나 하드보일드 추리소설에 깊은 조예가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생소한 작가일 수 있는 레이먼드 챈틀러가 쓴 편지들을 묶은 책. 바로 이다. 국내 독자에게 레이먼드 챈틀러라는 이름을 널리 알린 것은 와 시리즈로 유명한 무라카미 하루키일 것이다. 하루키 그 자신의 작품에서 본인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준 작가로 챈틀러를 항상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루키는 일종의 글의 멘토로 챈틀러를 꼽고 있다. 그래서 하루키의 팬이라면 챈틀러라는 이름이 완전히 생소하진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의 많은 독자들에겐 어색한 이름. 이번 책 는 레이먼드 챈틀러의 편지를 통해 그의 사생활과 세계관, 글에 대한 애착과 집념, 일종의 자서전같은 느낌을 주는 책이다. 헤밍웨이..
서평 - 어느날 문득 어른이 되었습니다 책 제목이 지만 본문 내용은 여전히 아이가 쓴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여성적인 느낌이 물씬나는 이 책은 분홍색과 흰 색 톤 위주로 편집되어 있어 아기자기한 기분을 들게한다. 심지어 책갈피 끈 조차 핑크다! 책 요소요소마다 있는 일러스트는 마치 옛날 교과서에 나오는 그림인 것마냥 친근감이 든다. 잘 그린게 아닌데도, 아날로그틱하며 정감이 간다. 마치 멋진 빌딩 하나없는 옛 고향도 그만의 정취가 있듯 저자 특유의 감수성을 잘 살렸다는 느낌이다. 생각해보니 나 역시 . 어릴 때 그토록 바라던 어른이, 그렇게 커보이던 어른이 되어있었다. 아직도 나는 내가 어른인지 아이인지 구분할 수 없는 그런 상태다. 정신을 차려보니 나는 어른이 되어있었고, 성인으로서 짊어져야할 수 많은..
2014년 5월에 함께하고싶은 신작 에세이 4선 1. 내 마음속의 울림 | 이창현, 이은수 | 다연 독자의 가슴 속을 울리는 짤막한 글귀와 캘리가 가득한 책. 그래서 책 제목도 이라 한다. 책 미리보기를 통해 잠깐 살펴본 바에 의하면 요즘처럼 정신없고 스트레스 가득한 때, 잠깐이나마 정신적 힐링을 할 수 있는 책이 아닐까. 큼직큼직한 먹그림과 폰트는 마치 어린시절 만화책 또는 초등학교 때 읽었던 동화책을 떠오르게한다. 빡빡한 텍스트로 이루어진 책이 아니라 간결미와 여백이 살아있는 책! 2. 인생의 정오에서 세상을 바라보다 | 서태욱 | 초록비책공방 말 그대로 인생의 정오에서 바라본 세상에 대한 이야기. 미친듯이 살아왔을 저자가 바쁜 생활을 떠나 게으른 나를 찾아 떠나는 인생 여행 에세이. 중년은 인생의 ..
꽃피는 4월에 함께하고싶은 신작 에세이 4선 언제나 일요일처럼 어느 게으름 혁명가의 완벽하게 하루를 즐기는 법이 담긴 책. 바쁘게 살기만을 향해 가는 현대인들의 눈에 그것을 그대로 역행하는 재미를 유발하는 책이다. 하루 24시간을 나누어 게으름의 종류를 설명해준다는 이 책은 '창조적 게으름'을 적극적으로 믿고 있는 나에겐 흥미롭게 다가오지 않을 이유가 없다. 사실 인생에서 중요한 건 그다지 많지 않고, 우리들이 해야 할 일들 중 대부분은 그저 부차적인 것이라 할 수 있다. 숨쉴틈도 없이 바쁘게 살지 않고 중요한 몇가지만 제대로 하더라도 살아가는데 큰 지장이 없음이 분명한데, 책의 저자는 게으름을 위해 해야 할 일은 며 독자를 안심시킨다. 하루를 빈둥빈둥 보내고 아무것도 한 게 없다며 괴로워할 현대인들에게..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필독 고전 12선 문화체육관광부에서 2014년을 맞아 필독 고전 12선을 선정했다. 12권으로 선정한 것으로 보아, 1달에 1권씩 읽어 보는 것을 권장하는 듯 하다. 한달에 한 권 읽기도 힘든 고전들도 있고, 재미가 있고 분량이 짧은 고전들도 있어 1달에 2~3권 읽을 수 있는 고전들도 눈에 띈다. 삼국지 [제목] 삼국지 [저자] 나관중 | 이문열(엮은이) [출판] 민음사 | 2002-03-10 400쪽 | 223*152mm (A5신) | 3710g 여러버전이 있는 국내 최고의 필독서인 삼국지. 나관중의 삼국지는 사실 오리지널 삼국지가 아닌 '삼국지연의'다. 삼국지연의는 일종의 역사소설인데, 국내에는 그냥 '삼국지'란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있다. 워낙에 유명하고 역사가 깊은 책이다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