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글은 나의 주력 데스크탑 iMac 21.5인치에서 작성하고 있다. 키보드 왼쪽에는 아이폰, 모니터 오른쪽엔 아이패드와 맥북프로가 잠들어 있다. 책상 구석편에는 갤럭시탭이 먼지 쌓인채 쳐박혀 있다. 애플 제품을 이토록 즐겨쓰는 이유는 아주 단순하다. 디자인이 마음에 쏙 들기 때문이다. 기능적으로 조금 불편함을 감수하고서라도, iMac에서 MAC OS X 을 고집하는 이유도 디자인 때문이다. 주력으로 사용하는 데스크탑이 책상 위에 있는데 모니터 1개와 파워 연결선 1개면 모든것이 끝나는 업무 환경. 좋지 않을래야 않을수가 없다. 이번 책 도 이런 느낌과 비슷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시장에서 가격 경쟁을 하고, 고객을 뺏어오고 뺏기는 시스템에서 제품의 디자인에 집중하는 기업이야말로 가격 경쟁을 극..
부제 : 당신도 저자가 될 수 있다. 책쓰기를 위해 책쓰기에 관한 책을 읽어야 한다는 점에서 상당히 애매한 경우라는 생각이 든다. 어쨋거나 책쓰기에 관한 안내서가 시중에 나와있다는것이, 예비 저자들에게는 얼마나 유용한가. 이번 책 는, 책을 쓰고자하는 당신에게 용기와 자신감을 확실하게 심어줄것이다. 나는 작년 11월 경. 책쓰기에 관한 책 3권을 주문했다. 당시에 블로그에서 에 대한 내용을 연재하고, 원고 형태로 만들어 나가는 중이었다. 원고의 완성률은 대략 30% 정도였던걸로 기억이 난다. 이번 서평은 내가 주문했던 책쓰기 책 3권 중 첫번째 시리즈다. 이어지는 서평으로 3권을 모두 이어서 서평할 생각이다. 누군가는 자신만의 책을 쓰면 곧장 인생이 바뀌고, 새로운 제2의 삶의 개막이 열린다고 생각할 수..
"나는 여러분이 책을 읽느니 마느니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2012년 6개월 독서 되돌아보기를 정리하면서 떠오른 메시지다. 예전에는 상대방에게 독서를 권유하는데 엄청난 시간과 정력을 쏟아부었었다. 그러나 상대방을 설득하진 못했다. 겨우 좋은 책을 추천해준다든가해서 1~2권 읽게 해줬을 뿐이었다. 그리고 이것은 상대방과 나의 교류에도 별로 도움이 되는 것 같진 않았다. 그래서 독서 권유는 멈췄다. 나중에는 블로그 연재 물로 정리해보고싶다. 차라리 이게 속 편하다. 문득 '만일 누군가에게 무엇인가를 가르친다면 그는 결코 배우지 못할것이다' 라는 격언이 생각난다. 독서를 권유하는데 반 평생을 바친 사람도 책을 안 읽는 사람을 읽게 만들기엔 힘들지 않을까 싶다. 몸에 좋지..
는, 북미에 살고있는 인디언인 크리족에게 배우는 삶의 지혜에 관한 책이다. 자연친화적인 아메리칸의 인디언들에겐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가? 잘나가는 변호사였던 저자 위베르 망시옹이 크리족을 만나게 되면서부터 많은 깨달음을 얻은 뒤, 이 책을 집필했다고 한다. 특히 이 책은 자연보호에 관해 아주 우회적인 메시지가 담겨있다. 책의 마지막 에필로그에 보면, "퀘벡전력공사 회장에게 수력발전을 위한 댐 건설은 물의 정령을 거스르는 일이라는 것을 납득시킬 수 있을까?" 라는 물음이 나오는데, 무분별하게 자연을 파괴하는 현대인들과 그것으로 풍요롭게 살고있는 이들에게, 자연과 함께하는 인디언들의 예는 곰곰히 생각해볼 문제다. 이 책은 주로 인디언들의 생활양식과 대화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 그들이 살고있는 시간과 ..
내용이 꽉 찬 책이라서 완독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 책이었다. 페이지수로 보자면 380페이지라서 그다지 두껍게 느껴지지 않는 외형이지만, (그렇다고 얇지도 않지만) 저자가 중국 대륙을 세로로 횡단한 후 자신의 경험을 집대성한만큼 본문 내용은 방대하다. 제목과 책의 겉 표지만 보면 이 책을 중국 여행과 관련된 것이라고 오해할지도 모르겠다. 사실 나 또한 처음의 느낌은 여행책으로 착각했을 정도다. 역시 책은 읽어봐야 진면모를 알 수 있다. 이 책은 중국 여행과는 전혀 다른, 하지만 여행이라는 요소가 가미는 되어 있는, 색다른 주제다. 배낭에 담아온 중국이라는것이 책 내용이지만, 중국문화나 중국역사에 그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 목차의 편집 상태가 아주 깔끔하고 보기에 좋다. 역시 풀컬러는 독자의 시선을 사..
- 안전보다는 도전을 선택한 창조적 천재 이번 책 는 제목에서 알 수 있는것처럼 자기계발 서적이다. 안정적인 직장인으로서의 생활을 하다가, 인생에 연민을 느껴 새로운 도전에 나선 아주 멋진 삶을 살고 있을것으로 생각되는 저자 리처드 브로디의 책이다. 저자는 MS-WORD 의 최초버전 개발자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개발자 혹은 기술자에서 이제는 자기 삶을 통한 경험에서 우러나는 인생 멘토로 다시금 도전하는 창조적 천재라는 소개말이 제법 잘 어울린다. 아마 프로그램 개발자에서 자신의 인생을 새롭게 프로그래밍해버린 듯 한 느낌이다. 원제는 다. 1993년에 초판이 나오고, 2009년에 재출간 된 책인데, 번역본으로 이번에 한국 독자들이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억대 연봉을 포기하고 괴물기업을 그만 둔 진짜 이유..
소장용으로 구매해서 읽는책이 좋은점은, 블로그에 서평을 남길 때 시간제약이나 압박이 없다는것이다. 충분히 읽고 곱씹고 검토하고 생각을 정리한 뒤에 설을 풀 수 있는것은 매력적이다. 피터 드러커를 맹신하는 경영자가 있는 기업에서는 그의 경영 방식을 고스란히 흡수해서 자신의 회사에 주입시켰다. 이 방식은 최근까지 상당한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피터 드러커 자신은 '경영 구루'라는 타이틀을 얻게 되었다. 조직을 관리하고 인재를 확보하고 회사의 모든 프로세스를 정립하면서 경영을 하는것이 그 방식이다. 한마디로 처음부터 끝까지 경영자가 관리를 하는 것. 모든것을 체계화시키고 수치화 시키고 데이터로 뽑아내서 가시적인 성과를 올리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경영방식이 아닐 수 없었다. 하지만 시간은 모든것을 변화시..
투자관련 서적의 서평은 언제나 조심스럽다. 그것이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채권이든 금융상품이든 간에 돈이 왔다갔다 거릴 수 밖에 없는 주제를 가진 책들의 서평은 언제나 조심스럽다. 개인적으로 경제분야(예를들어 주식투자나 부동산투자, 자본주의같은 경제이론 자체 등)는 가끔씩 찾아읽는 주제이다. 나는 투자분야에 대한 지식도 없을뿐더러 투자에 'ㅌ'도 모른다고 할 수 있다. 그만큼 투자 시장에 대해서는 아는것이 전무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투자관련이나 경제관련 서적들을 가끔씩 찾는 이유는, 경제와 관련된 지식을 얻고, 시장 동향에 대한 힌트를 얻고자하기 때문이다. 즉, 실제로 투자를 해서 대박을 터트린다든지, 수익률을 200% 초과 달성한다든지와 같은 실용서로 찾는것이 아니라, 마치 고전이나 인문학 혹은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