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여행] 나리분지 탐방, 나리촌에서 산채비빔밥 울릉도 나리분지는 울릉도에서 유일하게 평지를 이루는 곳이다. 대부분 협곡과 경사면으로 이루어진 울릉도에서 평지를 걷는건 색다른 느낌이다. 섬지역에서의 육지같은 곳은 이 곳이 울릉도가 아니라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의 어느 한 곳에 와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기에 충분하다.셋째날 울릉도 코스는 나리분지를 둘러보고 중식을 먹는 것이었다. 보통 단체 여행 패키지에서는 항상 시간에 쫓기기 마련이다. 많은 사람들을 이끌어야하고 사람마다 제각각 자신만의 시계가 있어 정확한 인솔이 어렵다. 아무튼 이 날도 시간이 촉박했던 탓에 나리분지를 잠깐만 둘러볼 수 있었다.나리분지는 외륜산으로 둘러싸여있는 지형이다. 울릉도는 눈이 많이 내리기로도 유명한데, 음푹패인 평지형 ..
울릉도 호박 먹거리 백화점, 울릉산채영농조합 울릉도에서 가장 유명한 명물은 역시 오징어와 호박엿. 두 상품 모두 도동항 인근에서 왕창 구매할 수 있고 도동항구에서 갓 잡아올린 오징어 회를 바로 먹을 수도 있으니 울릉도 여행이 즐겁지 않을 수가 없다.보통은 도동항 상품점에서 오징어와 호박엿 등을 산 다음 안그래도 무거운 가방에 넣어 썬플라워호를 타고 집까지 와야하는 수고를 해야하는데, 울릉산채영농조합을 이용하면 울릉도 호박과 관련된 모든 먹거리 상품을 구매하고 택배로 발송할 수 있어 편리하다.호박이 나는 가을철에 방문하면 입구에서부터 엄청나게 많은 호박이 진열된 장관을 볼 수 있다. 과거 패키지 투어에선 없었고 이번에 처음 가 본 곳. 2013년 12월에 준공했다. 이제 패키지 투어(A코스 또는 B코스 등..
[울릉도여행] 통구미 거북바위와 강치 동상 울릉도 여행에서 필수코스이자 대부분 거쳐가는 거북바위. 비교적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는 곳인데다 넓은 주차장을 보유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닿는 곳이다.이곳에는 과거에는 없던 강치 3마리가 귀엽게 표현된 동상이 세워졌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인데다 필수코스인만큼 강치에 대한 문화해설이 포함될 것 같다. 산뜻한 강치 동상 옆에서의 기념 사진도 좋을법하다. 예전에 왔을 때보다 물이 훨씬 맑았다. 2년 전과 100% 똑같은 거북바위겠지만 근처의 풍경과 바다의 풍경은 볼 때 마다 새롭고 아름다웠다. 거북바위 주차장 한켠에는 태풍 매미때 날려온 엄청 큰 바위가 있어 신기하다. 매미의 위력을 새삼 느낀다. 거북바위는 좌우로 볼 때 다른 그림을 보여주는 바위..
치즈 쫙쫙, 롯데리아 모짜렐라 인더버거 해쉬브라운 롯데리아에 새로운 햄버거가 등장했다. 치즈 성애자들을 위한 햄버거라해도 좋을만큼 모짜렐라 치즈가 듬뿍 들어간 버거. 이름하여 모짜렐라 인더버거 되시겠다. 페이스북에는 이미 치즈가 녹아나는 특유의 동영상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직접 가서 먹어보았다.모짜렐라 팩을 주문한다. 콜라와 레몬에이드, 치즈스틱 2개와 모짜렐라인더버거, 양념감자, 그리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데리버거가 포함되어 있다. 광고 이미지에는 데리버거가 엄청 크게 표현되어 있는데 막상 받아보면 다소 작은 사이즈라 잘못 주문한게 아닌가 싶어지지만... 원래 이런 구성이다. 오늘의 주인공 모짜렐라 인더버거. 해쉬브라운이라는 오묘하고 괴상한 이름을 갖고있다. 요즘 이 햄버거 때문에 롯데리아가 터져..
[울릉도 여행] 울릉도의 보석 죽도 운항시간표 울릉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코스가 있다면 바로 죽도 관광이다. 보통 울릉도 관광은 2박 3일로 이루어지는데, 첫 날엔 오후에 도착하는데다 일정이 빠듯하고 이튿날엔 독도에 들어가는 코스가 있으므로 죽도 관광은 대부분 3일차 코스에 포함되는 편이다.죽도 관광은 도동항 및 저동항에서 출발할 수 있다. 도동항에서 출발하는 죽도운항 배편은 유람선이다. 편도 15분 정도 소요되며, 오전 9시와 오후 3시 30분에 각 출발한다. 저동항에서는 2시 30분에 출발하는데 도동항에서 유람선이 출발할 때 구경해봤더니 상당히 괜찮아보였다. 요금은 대인 기준 15,000원으로 저렴한 듯하다.거제도에서 탈 수 있는 유람선인 해금강과 외도 코스처럼 울릉도 죽도 관광 역시 죽도에 상륙하여..
울릉도 다와호떡 오징어호떡 독도에 다녀온 이후 오후 시간은 자유시간이었다. 마치 자유여행같은 느낌을 받았는데 개인적으로 이 자유시간이 참 마음에 들었다. 패키지 여행을 하면 처음부터 끝까지 특정 일정에 따라 움직여야해서 아쉬움이 남을 수 있는 까닭이다. 함께한 독도랑 기자단 일행분들은 일정을 따라 나섰고 나 혼자 자유시간을 가졌다. 무엇을 할까? 생각하면서 인스타그램에서 #울릉도로 해시태그를 검색하다가 우연하게 오징어호떡이 있다는걸 발견하고 찾아가보았다.인스타그램에선 단순 호떡 사진밖에 없어서 인터넷 검색을 활용했는데 위치가 자세히 안내된 곳은 없어서 살짝 아리송했다. 우선은 찾아가보기로하고 도동항 → 독도케이블카 방향으로 걸어갔다. 울릉도 도동항에서 반대 방향으로 올라가는 골목은 총 3개가 있는데, 이..
울릉도 박가네 따개비 칼국수 독도에 다녀와서 또 가장 먼저해야할 일은 식사다. 점심시간을 훌쩍넘긴 시간에 독도에서 울릉도로 다시 되돌아오기 때문에 무척 출출했던 터였는데 메뉴가 마침 따개비 칼국수! 울릉도에서 꼭 한 번 먹어보고 싶었던 따개비 칼국수.도동항 도동소공원 바로 앞에 있는 박가네 따개비 칼국수 전문점이라는 곳에서 식사가 추진되었다. 입구가 양쪽 2개가 있어서 어디로 들어가도 괜찮다. 우리 일행이 인원이 많아서 식당 내부가 꽉 차버렸다. 다소 아담한 가게라서 더 복작복작 거렸다. 이 곳엔 단일메뉴 따개비 칼국수만을 판매한다. 가격은 9천원이고 공기밥은 2천원이다. 간단한 반찬과 따개비칼국수가 나왔다. 따개비가 푸짐하게 들어있고 칼국수도 쫄깃하니 맛있었다. 방금 만든 칼국수라 꽤 뜨거워서 먹는데 ..
육군 50사단 장병들과 함께 독도 방문 울릉도 여행 이튿날 해야할 가장 큰 임무는 우리땅 독도를 밟는 일이다. 이른 아침 출발하여 오후에 도착하는 독도 방문 코스인만큼 아침을 든든하게 먹어야한다.이번 독도방문은 독도재단 및 50사단 장병들과 함께했다. 2박 3일 울릉도를 여행하고 이튿날 독도에 안전하게 들어갈 수 있었는는데, 하늘이 도왔다고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날씨가 무척 좋았다. 파도가 매우 잔잔해서 멀미하는 사람 한 명을 못봤고. 이런 날은 그렇게 많지 않을텐데 참 기분이 좋았다.시간에 맞춰 도동소공원에 집결하여 버스를 타고 사동항으로 이동한다. 걸어가기엔 멀고 차로가면 금방 가는 곳이라 그리 오래걸리지는 않는다. 독도로 향하는 배는 사동항에서만 탈 수 있다. 사동항에는 독도로 향하는 배가 2척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