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년의 무명생활 1지옥 같았다. 그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 글 따위를 쓰는게 무슨 의미가 있단 말인가? 내가 썼던 글이란건 내 안에서만 살아 숨쉬는 심장이었다. 인정해주는 사람 없는 지리멸렬한 시간들을 보냈다. 점점 더 사회로부터 격리된 구렁텅이로 빠져들어가는 듯 했다. 다른 사람들에게 나는 아예 존재하지 않는 인간이었거나 정신병자, 사회부적응자, Mr.거짓말쟁이였다. 나는 작가의 꿈을 꿨지만 작가가 아니었고 내가 쓴 글로는 한 푼도 벌 수 없었다. 내 일과의 마지막은 불꺼진 창가에 서서 초라한 눈으로 달을 바라보며 신세한탄을 하는 것이었다. 수 년의 시간을 그렇게 보냈다. 세상은 왜 나를 알아주지 않는가? 왜 나는 인기와 명성을 얻지 못하는가? 기회란건 어쩜 이렇게 나를 피해가는가? 내가 원했던건 엄청..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후원 1주년 기념카드를 받았다 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후원아동과 결연맺고 정기 후원 중이다. 사람들은 내가 후원하는 행위를 보면서 돈이 많아서라고 쉽게 일반화한다. 하지만 나는 돈이 많아서 후원하는게 아니라 벼룩의 간을 절반 가르는 심정으로 나누고 싶어 후원하는 것임을 알아주면 좋겠다.어디 자랑할만한 금액을 후원하는게 아니지만(그 금액이 얼마여야 하는지는 여전히 미지수지만), 이렇게 블로그에 계속해서 쓰는 이유는 내 블로그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후원 매체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즉, 나는 금액으로 후원하고 매체로도 후원 중인 셈이다.사실 내가 약소한 금액이나마 기부하는 행위는 기부받는이를 위한게 아니라 나를 위한 것이다. 기부하면서 느끼는 뿌듯함, 보람, 따뜻한 마음 등. 모든 인간..
안동 전자담배 괜찮은 곳, 마샤 전자담배 안동점 연초 안 피운지 6개월. 전자담배로 갈아타면서 연초와 확실하게 바이바이했다. 담배 대체제로 전자담배가 괜찮느냐?하면 그건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일단 구수한 맛이나 풍부한 연기, 타격감 같은건 아무리 좋은 전자담배여도 연초를 따라갈 수 없으리. 전자담배로 갈아타고 처음 며칠이나 한달 정도가 고비였고 그 다음부터는 전자담배에 익숙해져서 연초 생각같은건 별로 안났다. 요즘에도 가끔씩 친구놈들은 담배 한대 주면서 '하나만 피워보라'고 악마의 유혹을 하는데 단호하게 뿌리칠 수 있을만큼 전자담배에 적응했다. 어쩌면 다시 피우는게 무서운 걸수도 있다.내가 연초를 끊고 전자담배를 피우면서 이용하는 곳은 마샤 전자담배 안동점이다. 이전글(감동의 전자담배 구매 후기(안동..
안동 맛있는 떡집 - 민속떡집 어린시절, 자격증 시험같은게 있으면 할머니께선 항상 찹쌀떡을 사주셨다. 우황청심원과 함께. 긴장하지 말라는 의미에서, 찹살떡처럼 착 붙으라는 의미에서, 배부르게 가라는 의미에서 미신이든 아니든, 효과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랬다. 나는 찹살떡을 즐겨하지 않으면서도 미신에게 기대볼 심정으로 찹살떡을 한 개 또는 두 개 먹고 시험을 쳤고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 당시엔 그런 미신 문화를 이해하지 못해 이상하다고까지 생각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참 소중하고 아련한 추억이다.내가 좋아하는 떡은 흔히 말하는 꿀떡과 찹쌀떡 정도다. 개인적으로 떡을 별로 안좋아해서 즐겨찾는 편은 아니다. 사람들은 떡 안먹는 나를(나름 안동에서 나고 자란 녀석이건만)이해하지 못한다. 그 반대도 마..
안동 남자 보세 옷가게 - 예쁜 옷 많은 스타일조은 요즘 안동에도 보세 옷가게가 많이 생겼다. 특히 시내에 위치한 곳이 많은데, 남자 보세 옷가게 중에 스타일조은이라는 곳에 예쁘고 깔끔한 남자 옷이 많았다.내 친구 중 몇명도 이곳에서 옷을 구매하고 입고 다니는걸로 봐서는 꽤 인기있는 곳 같다. 젊은 남자 사장님이 운영하는 곳으로 유행에 민감하고 괜찮은 상하의가 많이 구비되어 있었다. 여름 시즌이다보니 티셔츠와 셔츠, 바지와 반바지 등이 눈에 많이 띄었다. 가격도 적당하게 형성되어 있는 것이 남자 보세 옷 찾는 사람이라면 이 곳에 한 번 방문해보길 추천하고싶다.골목 안 쪽에 있어 쉽게 눈에 안띄는 위치이긴하다. 안동구시장 북1문을 마주보고 뒷편 골목으로 조금만 들어가면 찾을 수 있다. 기업은행 정문을 마주..
귤공방 제주감귤파이를 먹어보았다. 얼마전 지인이 제주도 여행갔다가 되돌아오면서 선물로 귤공방 제주감귤파이란걸 사왔다. 오! 먹을거다!! 해서 얼른 뜯어 먹어보았더니 맛은 나름 괜찮았다. 부드럽고 속은 달콤했다. 그러나 가격을 물었을 때 흠칫 놀랄 수 밖에 없었는데, 8개들이 제주감귤파이가 무려 15,000원...마카오에서 에그타르트도 9파타카만 주면 사먹을 수 있는데, 제주감귤파이를 개당 1,800원 가량 주고 사먹어야한다니.. 좀 비싼 것 같다. 그래도 선물로 받은거니 맛있게 먹었다.
봉화 맛집 - 초원쌈밥 원래 방문할 예정이 없던 곳이었는데... 봉화 맛집인 초원식당 찾다가 이름이 비슷해서 우연하게 찾아가게 된 곳! 근데 진짜 맛있는 곳이어서 개이득이었다. 알고봤더니 주말에는 줄서서 기다리고 자리없어서 기다려야만 먹을 수 있는 곳이라고.다행스럽게도 평일 점심시간이 살짝 지난 시점이라 편하게 먹을 수 있었다. 입간판은 그냥 쌈밥과 선지해장국, 아구찜 같은게 있다고 알려주는 수준. 모름지기 전통 맛집이라면 허름해보이는 이런 분위기가 나야한다. 메뉴판. 쌈밥은 7,000원이고 찜닭과 소불고기 등이 있었다. 대부분의 손님이 쌈밥을 먹었다. 간결하고 깔끔한 밑반찬. 다른 것 필요없고 이것만 있어도 밥 두공기 박살 가능. 메인메뉴인 된장찌개와 고기! 쌈밥에는 모름지기 고기! 근데 고기의 양은 ..
안동 리얼 맛집 - 보리밀식당 여기 아는 사람 별로 없을걸? 시내 지나가다가 겉모습이 딱봐도 맛집같길래 찾아가본 곳. 근데 진짜 맛집. 상호명은 보리밀식당. 보건소 앞, 옛촌 옆에 위치하고 있다.옛날 식당 분위기가 물씬나는 인테리어를 가진 곳. 김치찌개, 동태찌개, 보리밥, 칼국수, 콩국수, 돼지주물럭 등의 메뉴가 있다.콩국수랑 돼지주물럭 小짜 주문해보았다. 돼지주물럭은 1인 메뉴는 없고 2인 이상 메뉴로 구성되어 있었다.비쥬얼 보소? 진짜 맛있는 주물럭. 내가 좋아하는 주물럭.ㅎㅎ 안동에 있는 모든 주물럭 거의 다 접수 중. 밑반찬이 깔끔하게 차려진다. 콩국수. 마치 대야 같은 그릇에 나와서 놀랬다. 맛도 준수한 편! 주물럭 먹으면서 뜨거운 입 한불 가샐땐 콩국수 국물이 짱! 주물럭 시키니까 여긴 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