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킷리스트 문경활공랜드 패러글라이딩 체험 후기 죽기전에 해보고싶은 것들. 누구나 한 두개 정도는 있기 마련이다. 소위 버킷리스트라 부르는 이 것은 누군가에겐 해외여행이 될 수도 있고 누군가에겐 다양한 체험이 될 수도 있다. 나에겐 많은 버킷리스트가 있지만, 그 중에 하나가 바로 패러글라이딩이었다. 놀이기구는 잘 타지만 고소공포증도 있어서 높은 곳만 올라가면 심장이 덜컹 내려갖고 다리가 후들거리는 사람이지만 패러글라이딩은 무척이나 재밌어 보였다. 그래서 언젠가 꼭 한 번은 해보고 싶다고 생각만했었는데, 생각만 하다가는 세월 다 지나갈 것 같길래, 큰 마음먹고 문경에 있는 문경활공랜드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해보았다.문경에 있는 패러글라이딩 체험장인 문경활공랜드는 그렇게 큰 건물은 아니다. 자그마한 건물이 몇 개..
나의 2016년 여행 목록 1월 암산얼음유원지 2월 없음 3월 의성 산수유축제, 하회마을 꽃놀이, 단호 샌드파크 캠핑, 춘천(의암스카이워크, KT&G 상상마당, 아벡뚜아 엘가든, 공지천, 청평사, 소양강 댐) 4월 안동 벚꽃 주간, 야간, 야시장, 예천 한천체육공원, 안동 그랜드호텔, 예천곤충박물관, 월영교 철쭉, 안동루 성주(태실문화관, 세종대왕자태실, 한개마을, 추억박물관, 사우당종택, 가야산국립공원 가야산야생화식물원, 아라월드, 생활문화센터) 군산(진포해양테마공원, 초원사진관, 동국사, 나드리게스트하우스, 자전거투어, 신흥동 일본식 가옥, 은파유원지 야경과 음악분수, 해돋이공원) 5월 곡성(처마 게스트하우스, 기차마을 장미축제, 경방루, 명문제과, 한일순대국밥) 경북도청 주말 문화행사, 안동 낙동강..
영주 소백산 풍기온천리조트 숙박 조식 풍기온천리조트에서 숙박을 했다. 영주와 예천을 여행할 때 묵었던 장소다. 처음 묵어본 풍기온천리조트는 리조트답게 산맥에 위치해 있었는데 시설이 생각보다 깔끔했다. 지역에도 이렇게 좋은 숙소가 많다는게 새삼 피부로 느껴진다. 소백산 풍기온천리조트 입구에 있는 석입간판. 보통은 확인만하고 지나치는 곳이지만 자세히보면 필체가 상당히 괜찮음을 알 수 있다. 폰트는 아니고 손으로 직접 쓴 글씨같다. 저기 저 소백산의 ‘소'자가 마치 산을 연상시킨다. 입구 주변에는 양쪽으로 주차가 많이 돼 있다. 주차장이 협소한 탓인지 아니면 접근성을 위해서인지 입구쪽에 주차를 많이들 하는 것 같다. 소백산 풍기온천리조트 뒤로 보이는 산맥이 상당히 수려하다. 나는 B동에 묵었는데 이정표가 많이..
안동 조탑리 권정생 생가 나는 그를 ‘비운의 천재 작가'라고 부르지만 세상은 그를 '아동문학가'로 부른다. 그의 이름은 권정생. 강아지똥, 몽실언니, 엄마까투리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동화를 다작한 동화작가이자 평생을 불우한 환경에서 지낸 한 노인이기도 하다. 그의 동화는 매우 차분하고 서정적이다. 그래서 좀 더 감동이 있고 독자의 심금을 울린다. 그가 삶에서 겪었던 풍파와 생각들이 고스란히 반영된 이 동화들은 엄마들에겐 눈물을, 어린이들에겐 꿈과 희망을 심어준다. 아동문학가 권정생 선생은 2007년까지 이곳에서 살았다. 가장 유명한 책은 강아지똥과 몽실언니인데, 경상북도와 안동시, 그리고 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에서는 그의 작품 '엄마까투리'를 모티브로 한 3D 애니메이션을 제작하여 EBS를 통해 방영중..
문경STX리조트 숙박하기 2016년도 경상북도관광공사 경북여행리포터 해단식으로 문경 STX 리조트에 다녀왔다. 문경 STX리조트는 이야기로만 여러번 들어봤던 리조트였는데 리조트인만큼 가격도 가격이거니와 거리도 상당한 곳이라서 자주 갈만한 곳은 아닌 입장이다. 이번에 운좋게 관심있던 리조트에서 행사가 열렸던 까닭에 숙박을 해볼 수 있었다. 나는 4층 호실에 배정받았다. 방은 2개가 있었고, 꽤 넓은 거실과 마음에 드는 욕실을 갖춘 구성이었다.욕실부터 살펴보니 깔끔함 그 자체다. 리조트가 지어진 연도를 생각해보면 이정도 구성은 일반 호텔에 버금간다. 물 역시 잘나오고 수건도 여러벌 준비돼 있다. 단, 세면도구는 일체 없으므로 준비해서 가야한다. 무엇보다 물이 잘 나오고 온수도 마찬가지여서 시원하게 샤워할 수..
간이역 여행 - 경북 군위 우보역 힐링을 위한 혼자만의 여행으로 찾은 군위 우보역. 원래는 우보역만을 단독으로 시간을 내서 방문할 예정이었는데, 탑리역에 들렀다가 거리가 가깝길래 그대로 찾은 곳이다. 우보역은 주소지가 경북 군위로 돼있지만 차로 이동해보면 의성에서 군위로 조금만 더 들어가면 도착할 수 있었다. 그러니까 군위 중심부까지가지 않고도 의성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도착할 수 있다는 뜻이다. 현재 우보역은 기차가 서지않는 곳이며 사람이 없는 무인역이다. 역사만 덩그러니 남아있다. 우보역 입구에 있는 우보역 시. 천천히 읽어보니 감동적인 내용이다. 눈시린 달 빛 애태우고 가네… 우보역은 옛모습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다. 사람이 활동하지 않는 곳이기 때문에 건물이 매우 낡았을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근처..
제 글이 실린 매거진 2016년 겨울호가 나왔어요 안동문화필은 안동축제관광재단에서 발행하는 월간 웹진이 있고 같은 이름을 가진 분기별 인쇄책자로 나오는 계간지가 있습니다. 구독자는 약 1만명 정도. 웹진은 뉴스레터 형태로 월 1회 발송되고, 계간지는 우편을 통해 발송되는데요. 저는 월간 웹진에 월 1회, 그리고 계간지에 고정으로 안동 맛집에 대한 소개글을 쓰고 있습니다.이번 겨울호도 표지 일러스트가 굉장히 예쁘네요. 담당자분께 물어보니 상당한 신경을 쓰고있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새해 인사와 함께 암산얼음축제 등 겨울에 걸맞는 디자인이 보입니다. AI대문에 암산얼음축제는 안타깝게도 취소가 됐지만요. 눈 내린 안동의 풍경이 인상적이네요. 제가 쓴 꼭지는 안동의 맛집 이야기입니다. 여러 곳의 맛집을 소개하고 ..
간이역 여행 - 경북 의성 탑리역 꽤 추웠지만 맑은 겨울날이었다. 토요일에 일정이 잡혀 업무차 의성에 가게 됐는데, 오전에 일을 끝마치고나니 뭔가 허무함이 밀려왔다. 의성에 ‘간 김에 근처를 둘러볼까?'하다가 문득 생각난 곳이 바로 간이역이다. 의성처럼 군 지역에는 예쁘장하고 고즈넉한 간이역이 많아 그 역들을 둘러보면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다. 조용한게 좋다. 그래서 발길 뜸한 간이역이 좋다.목적지에서 탑리역으로 내비게이션을 찍고 탑리역으로 향했다. 근데 길을 잘못 가르쳐준 것인지 최대한 빠른길로 안내를 해준 것인지 엄청나게 좁은 골목을 통과하는 길로 안내가 되었다. 거의 차 한대가 겨우 지나갈만한 매우 좁은 골목길이었다. 아마 그 골목길로 차는 거의 다니지 않을 것이다. 어쨌거나 이미 진입을 해버려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