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결승전이 치러졌고 마무리되었다. 결과적으로 총 11번의 메인매치와 1번의 결승전에서 모두 승리한 '무적' 이상민이 왕관을 쓰게되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에서, 그 많던 게임들을 헤쳐나가며 모든 게임에서 생명의 징표를 얻었다는 사실은 의미가 크다. 이상민은 그만큼 라는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고, 게임을 지배할 수 있는 능력을 여실없이 나타냈다. 홍진호의 말처럼 '가장 지니어스'다운 인물이었다. 시즌1과 시즌2를 거치면서 쌓은 노하우와 분석력, 특유의 정치력과 '촉'으로 그는 가 아닌 라는 타이틀을 얻기에 손색없는 인물이었다. 그런 '무적' 캐릭터에 당당히 맞선 임요환 역시 결승전 상대자로서의 실력을 보여주었다. 테란의 황제는 역시나 황제였고, 결승전 첫번째 매치에서 보여주었던 포커플레이는 ..
고전문학을 세월이 지난 다음 다시 읽어보는 것은 묘한 감정을 느끼게한다. 읽을 때마다 생각하는 것이 달라지고, 보이는게 달라진다. 이전에 보지 못했던 많은 것들을 볼 수 있게 되고, 하나의 문장, 일부 행간들에서 오는 감동이 그때그때 달라진다. 동시에 과거에는 이해할 수 있었던 몇 가지가 잊혀지기도 한다. 지식소매상 유시민은 자신의 저서 에서 "같은 책을 두 번 읽는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라고까지 이야기한바 있다. 결국 문학작품은 읽을 때 마다 느껴지는바가 다르기 때문에 전혀 다른 책으로서 가치를 갖는다. 생택쥐페리의 가 딱 그런 작품이다. 짧은 소설형식을 취하고 있는 이 작품은 '독서인들의 등용문'이라고까지 일컬어 진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접해본 책이라는 것이다. 고등학교 시절 읽었던 와 사회생활을..
티스토리 Skeleton 반응형 스킨 본문 이미지 가운데 정렬하는 법 콘텐츠를 자신이 직접 디자인하여 사용한다는 것은 매우 멋진 일입니다. 마크쿼리 ↩님이 개발 및 배포하고 있는 티스토리 반응형 스킨은 사용자가 콘텐츠를 직접 디자인하여 사용할 수 있는 스킨입니다. 기존에 많이 배포되던 일반적인 스킨이 완성형 스킨이라면 마크쿼리 스킨은 커스텀 디자인 여지가 존재하고, 여러가지 아이디어로 콘텐츠 확장성을 겸비한스킨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현재 티스토리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스킨인만큼 마크쿼리 커뮤니티 ↩와 제 블로그 댓글에도 다양한 문의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블로그 UI 중에서 기초적이라 할 수 있는 이미지 가운데 정렬법에 대한 문의가 꽤 있어 별도의 포스트로 안내해드립니다. 앞서 언급한 ..
2014년에는 이것저것 바꾸는게 많네요. 집에 가구도 몇 개 바꿨는데 [1] 이번에 큰 마음 먹고 블로그 명과 필명을 변경했습니다. 앞으로는 이 이름으로 블로그 활동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2009년부터 시작했으니 꽤 오래 되었는데, 그간 2차례 블로그 명이 변경되었었고, 이번이 3번째가 되겠습니다. 블로그 명, 필명 변경 역사 블로그 명 : 티몰스의 나쁜 교육 닉네임 : 티몰스 블로그 명 : 티몰스의 랩하는 프로그래머 닉네임 : 티몰스 블로그 명 : 랩하는 프로그래머 닉네임 : 티몰스 이번에는 여러가지 전략적인 이유로, 제 본명을 전면에 내세우고 닉네임도 본명을 사용할 예정입니다. 혼선을 줄이기 위해 당분간은 이전에 사용하던 닉네임과 블로그 명을 게재해두고, 이후에 제거 할 계획이네요. 사실 예전부터..
수 많은 이슈를 일으킨 도 이제 단 한번의 승부밖에 남지않았다. 이번 결승전은 룰브레이커 사상 최고의 대결이라고 볼 수 있다. 강력한 우승후보이자 시즌2의 교묘한 전략가 이상민과 데스매치의 불사조 유정현을 데스매치에서 누르고 결승에 진출한 1:1 승부의 최강자 임요환이 맞붙게 되었기 때문이다. 두 명의 플레이어는 게임 진행 스타일이 약간 다른데, 이상민이 다른 사람들과의 거래와 선동을 통한 승부수에 강점이 있다면 임요환은 단독 대결 승부에서 강점을 보인다. 더 지니어스의 결승전은 시즌1에서도 그랬고, 시즌2 예고편에서도 그랬지만 지금까지 출연했던 다른 출연자들과 함께 진행되기 때문에 좀처럼 승부를 예측하기가 어려워졌다. 한 쪽 측면에서보면 결승전은 두 명의 플레이어가 맞대결을 하는 것이고, 또 다른 측면..
비공식적이지만 '고문관 이론' [1]이라는게 있다. 여러명이 모인 조직내에서 고문관은 꼭 한 명씩 존재하며, 고문관 그 자신을 제외한 다른 조직원들은 그를 뒷담화하고 괴롭히는 것에서 만큼은 엄청난 단결력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만약 '그 고문관'이 사라져버리면 평화가 찾아올까? 그렇지 않다. 조직내에 있는 그 누구라도 또 다른 '고문관'이 되어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들과 격리 될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엄청나게 고문관을 욕하지만 그 고문관이 사라지길 바라진 않는다. 이런 현상은 소규모 조직일 때 특히 심해지는데(고문관이 될 수 있는 개체 수가 적으므로), 그를 죽일 것처럼 행동해도 죽이진 않는다. 그가 없어지면 더 이상 우리를 단결시켜주는 욕할 대상이 없고, 어떻게해서든 또 다른 '욕할 대상'을 만들어낼 ..
요즘처럼 추운 날에는 뜨끈~한 국밥 한 뚝배기가 생각납니다. 생각난김에 그나마 가까운 예천으로 향해봅니다. 단지 국밥을 먹기 위해서죠! 사실 국밥도 국밥이지만 용궁시장에서 먹을 수 있는 오징어불고기는 특유의 맛 때문에 자주 생각납니다. 경북 예천에 있는 용궁시장의 단골식당으로 향해봅니다. 이전에 예천을 여행할 때엔, 단골식당이 아니라 용궁순대([예천 맛집] 예천 용궁순대) 에서 식사를 했는데요. 이번에는 그 곳이 아니라 또 다른 곳에 방문하여 먹어봅니다. VJ특공대 빙의해서 '순대국밥 대령이오~'를 외치면서 신나게 향했습니다. 주말인데도 날씨가 좋지 못했습니다. 눈발이 휘날리고 비인지 눈인지 알 수 없는 이상한 물체가 계속 하늘에서 떨어지는 날씨. 게다가 흐릿한 하늘에 마음까지 울적해졌는데, 순대국밥과 ..
시디즈 탭(TAB) TX200HF 메쉬의자 헤드레스트형 구매 후기몇 년 전... 사용하던 의자가 고장나서 당장 의자를 구매하기도 그렇고 해서 집에 굴러다니는 삐걱대지만 의외로 튼튼하고 큰 의자를 몇 년 간 사용했었습니다. 그때부터 "의자 사야지, 의자 사야지, 의자 사야지" 라고 노래를 불렀는데, 노래만 부르고 실제로 지르진 못한 채로 세월만 보냈었네요. 듀오백 가구점에서 구경도 해보고 착석도 해보고, 마트에 갈 때면 가구코너에서 눈을 못떼면서 의자들을 이리저리 살펴보곤 했었는데, 썩 마음에 들지 않거나 마음에 드는 제품은 가격대가 엄청 쎄서 아쉬운 발걸음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이번에 큰 마음먹고 시디즈 탭(TAB) TX200HF 메쉬의자를 구매했습니다. 어쩌다보니 책상인 다윈책상의 바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