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번째 단독 저서입니다. 안동을 주제로한 여행 서적이며 예쁜 사진과 짧은 글을 담은 가벼운 책입니다. 모든분들이 가볍게 읽으실 수 있는 여행 포토 에세이이며 여행 정보와 꿀팁, 일정별 여행코스도 간략하게 담았습니다. 오래도록 지역 여행 블로그와 여행 기자 활동을 통해 얻은 경험과 생각들을 꾹꾹 눌러 담은 책입니다. 제가 사랑하는 도시 안동을 책으로 기록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게 생각합니다. 삶이라는 여행길에서, 그리고 안동을 여행할 때 작은 참고가 될 수 있길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인터넷 서점에서 책 구경하기 → http://www.yes24.com/Product/Goods/110040080 사계절, 언제나 안동 - YES24 안동에서 태어나고 자란 저자가 아름다운 도시 안동의 숨은 매력을 소개한 책..
며칠전, 배고파서 김밥 포장해서 집에서 먹다가 생각난 글이다. 태화동 김모씨는 생긴건 안그래보여도 곱게 자라서 집에서 사랑받고 자랐던 것 같지만, 나는 흙수저 물고 태어나서 부모님은 매우 바빴기 때문에 어릴때 소풍가거나 운동회 할 때 한번도 집에서 김밥 싸준적 없었다. 내 생일은 음력이라서 매년 날짜가 바뀌었기 때문에 가족들도 내 생일을 곧잘 잊어버리곤 했다. 나는 딱히 생일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아니었고, 어릴때부터 생일이라고 해봤자 케잌 하나 자르는 날 정도였다. 케이크는 나는 별로 좋아하지도 않았고 뭔가 대단한 날도 아닌데 그렇게 축하한다는게 썩 어울린다고 생각하진 않았다. 심지어 나조차도 내 생일이 언제인지 잘 모르고 지냈다. 나는 부모님에게 뭔가를 딱히 바라지 않았기 때문에 원망도 하지 않..
유튜브에서 영상을 제작해서 광고 수익으로 돈을 벌고, 유명한 크리에이터가 되어서 원하는걸 얻을 수 있다는 상상력으로 인해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사람들이 엄청나게 유튜브에 유입되었었는데, 현실은 그렇게 만만하지 않았던 까닭에 사람들이 카메라를 던지고 유튜브에서 영상 제작을 포기한다고 한다. 예전에도 당근마켓이나 중고카페에 영상 촬영 장비들이 물밀듯이 나와서 가격이 떨어지고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진다는 기사를 읽은적이 있는데, 비슷한 기사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news.nate.com/view/20210111n38035 "더 이상 못해 먹겠다 ㅠㅠ" 카메라 던지는 유튜버 점점 늘어난다! [IT선빵!]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자영업자 최모(37)씨는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 카메라를 내놨다. 유..
과거를 사는 콘텐츠 전문가들 콘텐츠 제작 업계, 콘텐츠 크리에이티브 분야, 문화판에는 소위 말하는 '과거형 전문가'들이 너무나도 많다. 이분들이 얘기하는걸 가만히 들어보면, 옛날, 과거라고 하는게 최소는 10년 정도이고 못해도 20년 전, 30년 전 이야기들이다. 그때 당시에는 컴퓨터만 잡았다하면 전문가였고, DOS 명령어만 알아도 강의가 가능했던 시절이 아니던가? 그 당시에 사용하던 스프레드시트(지금의 엑셀) 프로그램은 당시에 할 줄 아는 사람이 많지 않았고, 그 자체가 하나의 스펙이자 전문가로서의 인증이었다. 스프레트시트를 할 줄 안다 = 컴퓨터 전문가. 뭐 대충 이런 공식이었던 시절이다. 뭐 꼭 그런 시절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옛날에 했었던걸 굳이 지금 이야기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경험치를 무작정 무..
유튜브 동기부여 동영상 보지마라 동기부여는 기본적으로 셀프다. 자기 내부에서 동기가 생기지 않으면 외부에서 동기를 주입해도 효과가 없다. 동기부여라는 이름의 주사기는 예방주사가 아니라 오히려 역효과를 일으키는 불법 주사와도 같다. 만약, 정말로 동기부여 동영상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조회수나 댓글을 보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시청했는지 단박에 알 수 있으니까) 동기를 부여받고 정말 자신의 삶에 큰 깨우침을 얻어서 열심히 살아간다면, 동기부여 동영상 제작자는 몇 년 안에 망해야 정상이다.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는 사람에겐 더 이상의 동기부여가 필요없으니까. 유튜브에서 보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동기부여를 받았는지 누구나 볼 수 있다. 그런데 하룻밤만 자고 일어나면 그 사람은 다시 원래대로 되돌아간다. 그러다..
[에세이] 내가 참 잘한 일, 자전거 배우기 나는 어린시절 아버지로부터 자전거를 배웠다. 그런데 아버지는 항상 일로 바쁘셨기 때문에 처음에만 조금 잡아주고 그 다음부터는 거의 방생하듯 알아서 타라고 하셨던 기억이 난다. 집 앞 다리 밑에서 빙빙 돌면서 두 발 자전거를 누구의 도움도 없이 타는게 당시 내 소원이었다. 운동신경도 없고 겁도 많아서 두 발 자전거를 처음 탈 때 정말 무서웠던 기억이 난다. 앞으로 갈라치면 발이 땅에 닿고, 또 앞으로 갈려고 하면 발이 땅에 닿고… 도저히 자전거라는걸 탈 수 없을 것만 같았다. 사실 용기가 필요한 일이었다. 자전거를 처음 배울 땐 넘어질 각오를 해야하는 것이었다. 나는 넘어지는게 두려워서 앞으로 가지 못하고 있었던 거였다. 그래서 실제로 여러차례 넘어지긴 했지만 ..
[에세이] 한 살이라도 어릴 때 투자해야하는 이유 저금리 시대, 저성장 시대에는 현금을 많이 들고 있으면 바보된다. 빠르게 현금화 할 수 있는 투자처가 있기 때문에 당장 쓸 현금 빼고는 모두 어딘가에 투자되어 있는게 낫다. 1천만원을 현금으로 가지고 있으면 1년 뒤엔 970만원으로 쪼그라들어 있다. 1억이면 앉은 자리에서 300만원을 손해본다. 돈 싫어하는 사람이 있나? 이 바닥에는 돈은 별로 필요없다고 말하는 사람이 굉장히 많은데 대부분 위선자들이다.나이 많은 어르신들 말씀 들을거 별로 없다. 투자에 대해서는 특히 더 그렇다. 예금 적금하면 돈이 불어나는게 아니라 손해본다. 금리보다 물가상승률이 더 높으니까. 경제랑 금융을 공부하는건 국영수보다 훨씬 중요하다. 국영수는 몰라도 사는게 큰 지장 없지만, ..
[에세이] 내가 자전거로 운동을 시작한 이유 학생때는 운동을 여러가지 많이 했었었다. 헬스도 오래 다녔었고 복싱도 몇 년 동안 체육관 다녔었는데… 그 당시엔 남자 치고는 너무 말랐어서 좀 건강을 챙기고 살을 찌우고 할 목적으로 운동을 다녔었지만, 별다른 변화는 없었던 것 같고 그냥 체력만 길러진것 같았다. 나는 걷는걸 좋아했고 학생 땐 돈도 없었어서 주로 걸어서 여기저기 많이 다녔었다. 그러다보니 피부가 검게 그을려서 검은 피부를 갖게 되어 아직까지도 좀 콤플렉스이긴 하다. 얼굴만 그런게 아니라 팔이나 손 모두 어두운 편이고 남자 중에서도 어두운 축에 속해서 이건 뭐 해결 방법이 없다.최근에 자전거에 관심이 생겨서 자전거를 사서 종종 타고 있다. 일단 운동이라고하면 꽤 재미없는 일이 많다고 생각했다. 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