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대가야테마파크 대가야왕가마을 펜션 숙박과 바베큐 2017 경북여행리포터 발대식 장소였던 고령 대가야테마파크. 이 곳에서 숙박을 하는건 굉장한 경험이었다. 예전에 몇 번 여행왔을때의 대가야테마파크는 그저 관광지, 둘러볼 곳, 가볼만한 곳이라는 느낌이었다면 이번에는 이 안에서 숙박을 해버리는 바람에 완전히 친근한 곳, 잠을 잤던 곳이 됐다. 대가야테마파크 끝머리에는 통나무로 지어진 멋진 외관의 펜션이 있는데 바로 여기가 숙소다. 대가야왕가마을이라는 이름이다. 석양이 예쁘게 지는 3월의 어느 날이었다. 우리가 묵을 방은 이 곳인데 각 방마다 재미있는 이름이 붙어있다. 통나무 디자인이라 포근한 느낌이 든다. 각 방 별로 구분돼 있고 각 방이 조금씩 떨어져있어서 프라이버시가 지켜지는데 문제가 없다. 나와 일..
2017 경북여행리포터 발대식 2017년 3월 10일 오후. 경상북도 고령 대가야테마파크 세미나실에서 2017 경북여행리포터 발대식이 열렸다. 3월에 열리는 첫번째 대외활동의 발대식이었고 일찍 시작하는 활동인만큼 날씨가 아직은 쌀쌀했던 날이다. 경북여행리포터 활동은 경북관광서포터즈라는 이름때부터 꾸준히 해오고있는 여행기자 활동인데, 경상북도관광공사에서 주관한다. 나는 3기때부터 활동을 시작했는데 올해로 벌써 4년째 몸담고 있다. 지금 경북여행리포터에서 2014년부터 지금까지 4년 연속으로 활동한 사람은 나를 포함해 3명 뿐. 무엇보다 가장 애정하고 재미있는 활동이다. 여러가지 이유로 팸투어 횟수가 줄어드는 추세라서 결속력이나 모임의 횟수가 적은게 다소 아쉽지만 다양한 지원과 재미있는 행사가 많아 매력적이..
2017년 봄 여행주간에 다녀온 문경 옛길박물관. 경북 여행지에서도 인기있는 문경새재와 문경찻사발축제장을 함께 찾은 여행. 경북여행해봄 이벤트 참여글이자 컬처라인 2017년 전반기호 기고 원고이기도 하다. 문경 옛길박물관 탐방 #경북여행해봄 과학기술과 문명이 발전하는 과정에서 옛것은 쉽게 잊힌다. 역사는 반복되는 성질을 가졌다. 사람이 다를 뿐 삶의 방식은 대체로 비슷하다. 예전보다 인심이 야박해진 도시에 산다고 해서 조선 시대로 타임머신을 타고 되돌아갈 수는 없는 법이다. 여러 편의시설과 과학기술 덕분에 우리는 항상 과거보다 좀 더 쾌적한 삶을 누린다.역사의 가치는 값으로 흥정할 수 없다. 우리는 역사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낀다. 현재가 있기까지의 과정이 역사이므로 우리는 역사를 배우고 공부해야 ..
의성 조문국박물관 탐방 의성 조문국 박물관은 2013년 4월 25일에 문을 연 복합문화공간이다. 조문국 역사와 옛 시절 의성인들의 발자취를 느껴볼 수 있는 곳으로 문화유산 전시와 학술조사 연구, 문화 교육 등을 수행하는 곳이기도하다. 토기나 역사 유물을 토대로 과거를 유추해나가면서 탐방할 수 있는 독특한 테마가 특징인 여행 코스. 조문국 박물관은 의성 대표 문화기반 시설로 다양한 전시물이 가득해서 볼거리가 많다. 내부는 무척 시원해서 무더위를 피해 박물관으로 피서를 갈 장소로 골라도 괜찮은 선택이다.조문국 박물관은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다.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을 비롯해 어린이고고발굴체험관, 세미나실, 강당, 야외전시장과 공연장까지 갖추었다. 크기도 웅장한 편.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금성산 고분..
하나로패스 경북여행 #7 승부역 낙동정맥트레일(양원승부비경길) 트레킹 분천역에서 백두대간협곡열차를 타고 양원역을 거쳐 승부역에 도착했다. 승부역은 국내 오지 5곳 중 한 곳으로 그만큼 맑고 깨끗한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역이다. 백두대간협곡열차와 분천역의 산타마을이 이름을 알리기 전까지만하더라도 하루에 10명 내외가 찾는 매우 한적한 역이었는데 이제는 많은 여행객이 찾는 명소 중의 명소가 돼 버렸다. 그래서 예전의 고즈넉한 분위기가 사라진 대신 깔끔하고 북적거리는 장소다. 승부역에서 오지 않는 기차를 기다리며 하늘 세평을 누워 바라보며 바람을 느끼는 그런 경험을 해 본 나로서는 시원섭섭한 기분.승부역에 도착. 몇 년새 다양한 구조물과 안내판이 설치됐다. 심지어 주막도 생겼다. 예전 승부역에는 역무원 빼고는 ..
하나로패스 경북여행 #6 백두대간협곡열차 브이트레인타고 승부역으로 이제 분천역에서 떠날 시간이다. 분천역 한여름의 산타마을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백두대간 협곡열차인 VTrain을 타고 승부역으로 가야한다.브이트레인 백두대간협곡열차는 이름 그대로 백두대간의 협곡을 달리는 열차다. 분천역에서 탑승할 수 있다. 분천역까지 타고왔던 중부내륙열차인 오트레인이 분천역에서 브이트레인과 연결되기 때문에 두 가지를 같이 타보면 좋은 추억이 된다. 브이트레인 탑승! 시원하게 뚫린 창문이 매력적인 열차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브이트레인은 주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한가지 단점이라면 난방시설이 없다는 것. 그래서 한여름에도 천장에 달린 선풍기 몇 대로 더위를 피해야한다. 탑승객이 많으면 사람의 열기로 더욱 ..
영주 소수서원 답사 여행 영주에서 가장 유명한 여행장소는 부석사와 소수서원이다. 소수서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으로 오늘날로 치면 사립학교다. 커다란 소백산 자락의 품에 안긴 소수서원은 그 위치와 자리, 그리고 건축미가 뛰어나다. 소수서원에서 볼 수 있는 특징은 소수서원 자체가 절이 있던 곳에 세워진 학교라는 사실이다. 당시에는 제사를 지내는 것이 매우 중요한 행사였기 때문에 소수서원에는 공부를 하는 곳과 제사를 지내는 곳이 분리돼 있다. 소수서원 주차장은 넓고 잘 정비되어 있다. 입구 주차장에서 소수서원 입구에 있는 소나무들을 감상할 수 있다. 입구에 관광안내소가 있으니 들러보자. 관광안내소에는 영주와 근처를 여행할 때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여러가지 팜플렛을 확인할 수 있는데, 특히 영주 → 무섬마..
간이역 여행 - 경북 군위 우보역 힐링을 위한 혼자만의 여행으로 찾은 군위 우보역. 원래는 우보역만을 단독으로 시간을 내서 방문할 예정이었는데, 탑리역에 들렀다가 거리가 가깝길래 그대로 찾은 곳이다. 우보역은 주소지가 경북 군위로 돼있지만 차로 이동해보면 의성에서 군위로 조금만 더 들어가면 도착할 수 있었다. 그러니까 군위 중심부까지가지 않고도 의성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도착할 수 있다는 뜻이다. 현재 우보역은 기차가 서지않는 곳이며 사람이 없는 무인역이다. 역사만 덩그러니 남아있다. 우보역 입구에 있는 우보역 시. 천천히 읽어보니 감동적인 내용이다. 눈시린 달 빛 애태우고 가네… 우보역은 옛모습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다. 사람이 활동하지 않는 곳이기 때문에 건물이 매우 낡았을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근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