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에서 야식으로 먹은 군산통닭 군산 여행에서는 게스트하우스에 묵었는데 밤 시간엔 1층 휴게실 같은 곳에서 조촐하게 한잔하는 파티 문화가 있었다. 이 날엔 손님이 거의 없어서 우리끼리 파티를 즐겼다. 나는 우리끼리 오붓한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는게 참 좋았다. 아무래도 야식의 끝판왕은 치킨이기 때문에 포털 검색과 인스타 검색을 통해 군산에서 유명하다는 영화통닭을 알게되었다. 그래서 우리는 한정된 정보를 토대로 영화통닭을 시켜먹을 심산이었다.이른 오후, 게스트하우스에 체크인을 하고나서 게스트하우스 직원분께 저녁에 통닭을 배달시켜 먹을건데 맛있는 곳을 알려달라하니 군산통닭을 강력 추천했다. 마침 게스트하우스 맞은편에도 치킨집과 술집을 겸한 곳이 있었는데 바로 도로 건녀편인데도 배달은 하지 않는다고한다. 그래서..
너무 예쁜 경북 의성 조문국사적지 작약꽃밭 5월 중순인 지금 경북 의성 조문국사적지엔 작약꽃이 한창이다. 작약꽃밭이라는 아담한 꽃 밭엔 활짝핀 자주빛 작약꽃들이 여행객들을 환하게 맞이한다.조문국사적지는 금성산고분군 가운데 대리리 일대에 위치한 조문국 지배계층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40여기의 중대형 고분들이 분포된 곳이다. 3기의 고분을 발굴한 결과 금동관을 비롯한 위세품 및 마구류, 의성양식토기가 다수 출토되었다. 이 출토된 물품들과 정보는 무료로 관람이 가능한 고분전시관과 조문국박물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전망대에 올라보는 것도 좋지만 별로 볼 건 없다. 작약꽃밭은 대리리 5호분 앞에 위치하는데 얕은 능선에 흐드러지게 피어있어 멀리서도 작약꽃이 한 눈에 보인다. 하지만 자주빛 작약꽃은 멀리서보면 어두운 ..
안동댐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안동루' 안동루는 사업비 5억 8천만원을 들여 2008년에 지은 현대식 누각이다. 전통양식 건축물 형태를 띄고 있어 문화유산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론 최근에 지은 누각이다. 낙동강과 안동 시내를 조망하는 영호루와 함께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뛰어난 전망을 자랑한다.전통양식을 잘 표현했지만 사실상 현대식 건축물이므로 역사나 전해지는 이야기는 없다. 고풍의 역사보다는 안동댐으로 상징되는 '산업'에 좀 더 가까운 누각이다. 저 멀리 월영교와 안동댐이 한 눈에 들어오는 이 곳의 위치는 좋다. 양 옆의 산맥은 둘러싸고 가운데엔 강이 흐르는데 마치 초록색 군대가 양 옆으로 도열한 느낌이다. 끝없이 펼쳐진게 아니라 시선의 종점에는 또 다시 산으로 막혀있는 모양새. ..
성주 아라월드에서 수상레포츠 즐기기 경북관광공사 성주 팸투어에서 가장 기대했던 코스는 바로 성주 아라월드였다. 수상레포츠 체험을 미리 즐길 수 있기 때문인데 물놀이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마다할 이유가 없는 체험이었다.성수기인 여름이 오기 한참전인 4월 24일 일요일에 다녀왔다. 성주 아라월드는 독용산성이 둘러싼 성주호를 이용하는 곳이다. 바다가 아닌 '호'이므로 한적하고 파도가 없다. 아시아 최대 크기라는 타이틀답게 성주호는 매우 컸고 시야가 넓어서 놀기에 좋았다. 보통 수상레포츠를 즐기는 곳에 가면, (특히 여름에)너무 사람이 많아서 기구를 이용할 때 불편한점이 있을 수 있는데 성주 아라월드에서는 그런점이 어느정도 보완될 것 같다는 생각이다. 가격표는 이렇다. 패키지도 있고 자유이용권도 있다. 놀이기구를..
성주 가볼만한 곳 성주 한개마을(with 경북관광공사) 성주 한개마을의 첫 느낌은 넓고 시원하다는 것이다. 전통마을 치고는 규모가 큰데다가 능선 오르막에 적절하게 집들이 자리잡고 있어서 멀리서도 전체가 한 눈에 잘 보인다. 600여년의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마을이지만 관리가 잘 된 듯 깔끔하고 전형적인 배산임수 지형으로 그 기운을 오늘날까지 느낄 수 있다. 성주 한개마을 중요민속자료 제255호. 조성 세종 때 진주목사를 역임한 이우가 정착하여 560여년을 내려오면서 성산이씨가 집성하여 살고있는 전통 마을이다. 성산이씨 집성촌이라 할 수 있으며 '한개'라는 이름은 크다는 뜻의 '한'과 개울이라는 의미의 '개'가 합쳐진 말로, 예전에는 마을 앞에 나루터가 있어서 '대포'라고 부르기도 했다. 마을의 현존 건축..
창녕유채꽃축제 남지카페89도씨 2016년 경남 창녕군 남지읍에서 4월 15일부터 19일까지 창녕 낙동강 유채축제가 열렸다. 흔히 창녕유채꽃축제라 불린다. 노란 물결이 넘실대는 이 곳엔 봄나들이 온 사람들로 북적였다.축제 기간에 맞춰 유채꽃은 2km가량 화사하게 피어있었고 하늘도 맑았다. 완연한 봄 날씨를 만끽하면서 유채꽃 축제장을 둘러보니 출출하기도 하고 갈증도 나서 카페를 찾았다. 카페89도씨 라는 카페다. 유채꽃축제장과 1분 정도 떨어진 거리라 접근성이 좋았다. 축제장 특성상 그늘이 많이 없었는데, 근처를 둘러보니 카페89도씨 하나 밖에 없었다. 나들이객들의 소중한 휴식처가 되어주는 곳이다. 아늑한 내부를 가지고 있었다. 봄이었지만 꽤나 날씨가 더웠던 까닭에 카페는 시원해서 좋았다. 오전에는 다소 한..
안동 그랜드호텔 숙박 후기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숙박을 해봤다. 리첼 호텔과 가까이에 있는 그랜드호텔은 안동문화관광단지 내에 위치해있다. 많은 수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용객은 주로 관광객 위주인 것 같고 안동 시민이 이 곳을 방문하는 경우라면 결혼식이나 돌잔치같은 행사일 것이다.나는 국내 여러 호텔에서 왜 결혼식과 돌잔치 등의 행사를 겸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아직까진 외국에서 그런 경험을 해보지 못했기 때문이기도하지만 무엇보다 홈페이지에는 편안한 휴식, 비즈니스가 가능하다고 나와있어서다. 1박 이상을 하게되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창 밖 풍경을 감상하며 편안한 장소에서 노트북으로 일을 하거나 작가들의 경우 노트에 글을 쓰는 경우가 많은데, 근처에서 시끌벅적하게 사람들이 오가고 행사가 이루어지면 이런..
경북 의성시외버스터미널 시간표 경북 의성시외버스터미널. 작고 아담한 버스터미널이다. 의성군에서 다른 지역으로 갈 때 이용할 수 있다. 홈페이지 같은게 없어서 시간표는 오로지 다른 사람들의 블로그 글 등에 의존해야한다.작은 터미널이다보니 번화가에 있지만 눈에 잘 띄지는 않는다. 의성진연합의원 바로 옆, 고령마트 우측에 위치해있다. 안동 방면은 수시로 버스가 있다. 덕분에 의성에서 노선이 없을 경우 안동을 거쳐 이동하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다. 안동으로의 배차는 많으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 가장 중요한 동서울 시간표를 보면 아침 8시부터 2시간 간격으로 운행한다. 그리고 이용객이 많을 시간대인 아침 8시 30분과 오후 1시 30분, 오후 6시 30분에 추가배차가 있다. 북대구 방면과 구미, 대전, 오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