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에겐 에너지가 필요하다. 에너지가 있어야 몸을 움직이고 숨을 쉬며 심장에서부터 이어지는 피의 혈액순환이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살아 있기 위해서는 에너지가 있어야 한다. 이 에너지를 유지하는 유일한 방법은 바로 먹는 것이다. 에너지원을 섭취함으로써 에너지를 보존하는 것이다. 가령 밥을 먹고 힘을 낼 수 있다. 필수 영양소도 필수지만 그 외에 필요한 많은 것들이 있다. 그래서 우리는 삶의 많은 부분을 먹는 것에 할애할 수 밖에 없다. 엄청나게 배가 부르도록 폭식을 한 뒤에는 미친듯한 졸음이 몰려오는 경우가 있다. 반대로 배가 무지 고플때엔 아무리 피곤해도 잠이 잘 들지가 않는다. Apple 사의 MAC 제품군에서는 흔히 ‘화면보호기’ 모드로 들어갈 때의 명칭을 ‘잠들기’로 표현한다. 기계를 ..
“당신은 과거에 비해, 이를테면 중세시대나 르네상스시대와 비교했을 때 현재의 문명이 더 발전했다고 생각하십니까?” 라는 질문을 던지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다’고 대답할 것이다. 문명은 과연 발전하고 있을까 퇴화하고 있을까? 이것은 기준을 어디에 두느냐의 문제이다. 농경사회보다 살기 좋고, 멋진 기계들과 자동차, 비행기가 있고, 최신형 퍼스널컴퓨터와 유비쿼터스 시스템 등이 구비되어 있는 현대가 더 발전한 문명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것은 사실 발전을 하든 하지 않았든 더 발전했다고 생각할 수 있다. 문명의 발전도를 판단하는 기준을 단지 ‘시간’에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즉, 기원후 100년보다는 200년이, 2000년보다 2010년이 더 발전했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사람의 생각은 시간에 ..
우리는 어디까지 발전할 수 있을까? 발전의 끝은 어디일까? 발전이라는 객체의 정상을 정복하려면 도대체 어디까지 발전을 해야만 하는걸까? 더 이상 발전할 것이 없는 곳은 존재하는 것일까? 과거 지구에는 아주 작은 미생물들만 살고 있었다. 그러다가 그 미생물을 잡아먹는 생물이 나타났다. 그 생물은 미생물에서 진화한 개체였다. 그들은 모든것을 지배했다. 적군과 천적은 없었다. 그 생물 중에서 더 큰 생물로 진화한 개체가 나타났다. 그리곤 그 개체가 아주 작은 미생물을 잡아먹는 개체를 정복했다. 그들은 아주 작은 미생물을 잡아먹는 생물보다 딱 2배 정도의 사이즈를 가졌다. 이것을 2x생물로 부르자면 이해하기가 편리할 것이다. 그런 세월을 지내다가 또 다시 2x생물을 먹이로 삼는 더욱 큰 생물이 나타났다. 진화,..
어떻게든 돈을 써야한다면 효과적인 지출을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물론 매번 따지고 계산하려 들면 피곤해지기 때문에 효과적인 지출은 적절히 사용해야 한다. 만약 여행을 좋아한다면, 그리고 자주 가는 경우라면 경비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을 통해 효과적인 지출을 할 수 있다. 가령, 2인에서 자가용으로 가는 여행에 2인을 추가해서 4인으로 가는 것이다(여행 경비는 모두 1/n 한다는 가정하에). 이렇게되면 여행 경비를 딱 절반으로 줄일 수 있기 때문에 같은 비용으로 여행을 2번 갈 수 있게 되는것과 같아진다. 실제로 2번 갈 수도 있다.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자주가려면 돈을 더 많이 벌어야한다고 생각하지만 효과적인 지출 방법을 고려해보면 몇가지 전략을 세울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이 월급을 2배로 늘리는 것보다..
사람들은 오로지 돈 때문에 일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들의 입에는 항상 돈이라는 단어가 오르락내리락하며 돈 때문에 울고 웃고 부러움을 사고 부러워하기도 한다. 때로는 모든걸 돈으로 귀결시킴으로써 어떤 현상을 추측하는 방법을 간편하게 만들어버린다. 가령 미녀들에게 인기가 많은 남자가 돈까지 많다면 사람들은 그를 잘 모르면서도 돈 때문에 그렇게 되었으리라 생각하는 것이다. 물론 돈이 영향을 주었을테지만 그것만이 전부는 아닐지도 모른데도 말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사실 돈으로 많은 부분을 해결할 수 있긴 하다. 아무리 그래도 꼼꼼히 따져보면 사람들은 단순히 돈만을 목적이 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생활을 하고있다. 즉, 돈보다 더 뛰어나고 우수하며 위대한 무언가를 원하지만 그것이 무엇인지 모르기..
많은 부모들이 학생들에게 공부를 강요한다. 부모들은 공부를 하지 않는 아이를 이해할 수 없다. 반대로 아이는 공부를 강요하는 부모를 결코 이해할 수 없다. 그들은 그들 자신만의 우주, 즉 자신이 생각하는 어떤 틀이라는 세계안에서만 다른 것들을 이해하기 때문이다. 부모는 공부를 열심히해라고 말한다. 아이는 공부가 하기 싫다고 말한다. 둘은 충돌한다. 애초에 상반되는 이야기로 맞부딪힌 것이기에 해결할 수도, 해결 볼 수도 없다. 고작해봐야 중간지점 정도에서 합의를 볼 뿐이다. 가령, 공부를 30분하고 게임을 30분 한다는 식이다. 이런것이 과연 문제점이 해결되었다고 볼 수 있을까? 아이는 공부를 하는 30분동안 게임 생각을 한다. 부모는 아이가 게임하는 30분동안 공부 생각을 한다. 이 활화산 같은 마음의 ..
우리는 무한경쟁시대에 살고있다고 한다. 정말 이 말이 맞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 우리의 삶은 유한하다. 언젠가는 마무리가 된다. 그것이 길든 짧든 어쨋든 그렇다. 반대로 경쟁은 무한하다. 이 가정이 맞다면 태어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 평생동안 경쟁을 해야한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초등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학원을 다니면 1등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졸업 후엔 중학교에 진학한다. 그 중학교에는(특히 자신들과 어울리는 대부분의 친구들은)초등학교 1등 출신들이 있다. 여기에선 초등학교 1등끼리 경쟁해야 한다. 치열한 경쟁을 통과하면 중학교에서도 1등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또 다시 졸업후엔 고등학교에 진학한다. 1등을 한 학생은 당연히 그에 걸맞는 괜찮은 학교에 진학했을 것이다. 고등학교에 가보면 중학생때..
일요일에 느끼는 공포. 일요일의 공포. . . . . . . . . "내일은 월요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