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에서 야식으로 먹은 군산통닭 군산 여행에서는 게스트하우스에 묵었는데 밤 시간엔 1층 휴게실 같은 곳에서 조촐하게 한잔하는 파티 문화가 있었다. 이 날엔 손님이 거의 없어서 우리끼리 파티를 즐겼다. 나는 우리끼리 오붓한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는게 참 좋았다. 아무래도 야식의 끝판왕은 치킨이기 때문에 포털 검색과 인스타 검색을 통해 군산에서 유명하다는 영화통닭을 알게되었다. 그래서 우리는 한정된 정보를 토대로 영화통닭을 시켜먹을 심산이었다.이른 오후, 게스트하우스에 체크인을 하고나서 게스트하우스 직원분께 저녁에 통닭을 배달시켜 먹을건데 맛있는 곳을 알려달라하니 군산통닭을 강력 추천했다. 마침 게스트하우스 맞은편에도 치킨집과 술집을 겸한 곳이 있었는데 바로 도로 건녀편인데도 배달은 하지 않는다고한다. 그래서..
군산의 명소 은파유원지의 야경과 음악분수 군산의 명소 중 한 곳은 은파호수공원이다. 흔히 은파유원지로 불린다. 야외공연장과 시민이 이용하는 운동공간, 그리고 봄에는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곳으로 군산 시민들의 데이트 코스라고. 원래 한번쯤 가보려는 생각이 있었고, 군산을 여행하면서 지도나 관광안내 자료를 보니 밤에 음악분수가 나오는 사진이 정말 멋있어서 꼭 가보고 싶은 곳이기도 했다.저녁 시간이 되자 나드리 게스트하우스 사장님이 전화가 와서 직접 자기 차량으로 태워주셨다. 덕분에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다. 음악분수가 끝나는 시간에 맞춰 다시 오겠다는 말만 남기고 사장님은 훌쩍 떠나버렸고 우리는 은파유원지를 둘러봤다. 정말 큰 다리에 형형색색 조명이 들어와 참 아름다웠다. 호수 치고도 크기가 남달라서 마치..
자전거 타고 갔던 군산 해돋이 공원 이전글을 보게되면 군산 여행에서 진포해양테마공원에 있는 군산시 공영자전거를 타고 이동했다는걸 알 수 있는데, 우리의 최종 목적지는 군산 해돋이 공원이었다. 자전거를 타고 출발했는데 나중에 알게되었지만 차라리 차로 가는게 나을뻔했다. 급경사 오르막 꼭대기에 있는데다가 구도심에서 거리가 꽤 멀다. 더군다나 향하는 길에는 자전거 도로 같은게 없어서 조금은 위험하게 도로에 붙어서 이동해야했다.약간 더운 날씨였는데도 자전거를 계속 굴리다보니 땀이 뻘뻘. 나는 목에다가 DSLR까지 멘 상황이라 더욱 그랬다. 오르막은 너무 힘들어서 질질 끌고 걸어 올라갔다. 참고로 군산 공영자전거의 기어변속이 그다지 순조롭지 못하기 때문에 오르막은 정말 힘들다! 드디어 해돋이 공원에 도착했다. 우..
군산시 신흥동 일본식가옥 군산 신흥동 일본식가옥은 군산 구도심 한적한 곳에 위치한 장소다. 조용하고 고즈넉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으면서도 구도심에서 멀지 않아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 우리는 군산 공영자전거를 빌려타고 자전거로 이동했더니 아주 편리했다. 주변이 한적하기 때문에 차량으로 이동하는 것도 괜찮은 곳이다. 그런데 관람을 위해 자전거를 밖에다 세워두었더니 다른 관람객들이 공영자전거라는걸 보고 아무렇게나 막 타면 되는줄 알고 우리 자전거를 타고 가려는걸 겨우 이야기해서 막았다. 그래서 우리 3명은 한 명이 자전거를 지키고 2명이 관람을 해야만했다. 돈 주고 유료로 빌린건데...어쨌든 신흥동 일본식가옥은 관람시간이 따로 있고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입구는 좁은 문이다. 일본식으로 약간 솟..
군산시 공영자전거 무인대여시스템 자전거 투어 군산 여행시에 알아두어야할 포인트가 있다. 군산 여행시에는 대체로 군산 구도심이라는 곳을 둘러보게되는데 구도심은 크지 않고 골목들로 이루어져있으며 몇 바퀴만 돌아보면 대강 전체를 가늠할 수 있을만큼 아담하고 촘촘한 곳이다. 더구나 주차할 곳이 많지 않고 찾기가 힘들기 때문에 보통은 도보로 많이 이동하게 되는데 이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다. 군산 진포해양테마공원 근처에는 군산시 공영자전거 무인대여시스템이 있다. 우리는 이 것을 첫째날 오후에야 알게되었는데, 막상 타보니 정말 편하게 군산을 여행할 수 있겠다 싶더라.진포해양테마공원 근처에서 대여소를 찾을 수 있다. 처음에는 무료라고 생각했는데 무료는 아니고 유료다. 별도로 주민등록증 같은건 필요없고 자판기 같은 ..
아늑하고 편안한 군산 나드리(나들이) 게스트하우스 요즘 여행지 어디에나 게스트하우스가 많아서 여행객 입장에서 참 편리하다. 우선 게스트하우스는 펜션이나 리조트 등의 대형 숙소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아늑해서 좋다. 서로에 대한 배려심으로 밤 늦게까지 시끄럽게 떠드는 사람을 (아직까지는)보지 못했어서 잠도 잘 잤다. 게스트하우스 특성상 조금 불편한점이야 있을 수 있겠지만 그럭저럭 잘만하고 가난한 여행객 입장에서는 구태여 펜션 등을 고집할 필요성도 느끼지 못하고있다. 그래서 요즘은 어딜 여행가든지 주로 게스트하우스에 묵는다.군산 여행시에는 나드리 게스트하우스에 묵었다. 금요일 평일이었기 때문에 예약은 쉬웠고 실제로 빈 자리가 꽤 있을 정도로 널널했다. 사장님께 듣기로 그 다음날인 토요일에는 이미 예약이 꽉 차 ..
국내 유일 일본식 사찰 군산 동국사 서해 항구와 인접해있는 군산에선 일본 건축물과 분위기를 곳곳에서 느낄 수 있는데 그 중에서도 국내 유일 일본식 사찰인 동국사가 대표적이다. 동국사는 일본 애도 시대 건축 양식을 띄고있어 외관이 단조로운게 특징이며, 동국사(海東國)라는 이름 자체에서도 '우리나라 절'이라는 역사를 엿볼 수 있다.군산 동국사로 향하기 위해서는 도보로 이동해야한다. 차량으로 들어갈 수 없다. 하지만 진포해양테마공원 인근에서 자전거를 대여한다면 자전거를 타고 갈 수는 있다. 오르막 길이 조금 있어서 물 한 병 챙기는 것도 좋겠다. 동국사로 가는 길에 산돌갤러리 그리고 소극장인 산돌예술상회를 거쳐간다. 여기는 추억의 학교교실과 점빵 등을 전시해놓은 곳으로 피아노를 치는 여행객도 있는 자유로운 분..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 군산 초원사진관과 예쁜 벽화 군산 여행이 좋았던점 중 한가지는 군산 구도심 자체가 크지 않아 도보나 자전거로 손쉽게 명소들을 이동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대체로 여행객들은 군산 구도심에서 놀기 마련일테고 옹기종기 모여있는 각 명소들은 시간에 쫓기는 여행자에게 효율을 선사하는 듯하다. 몇 바퀴 돌면 대강 길을 알 수 있는 군산 구도심은 초원사진관이 또 유명하다. 아담한 이 사진관은 8월의 크리스마스 영화에 배경이 된 곳으로 2016년인 요즘에도 군산 필수 코스로 알려져있다.필름 카메라 시절 때 전세계를 풍미했던 코닥의 아이콘이 아직도 붙이었는 초원사진관은 입구부터 포토존으로 쓸 수 있다. 많은 여행객들이 이 곳 입구에서 사진을 찍고 내부에서 또 사진을 찍는다. 8월의 크리스마스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