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기 위해서는 먼저 라는 단어를 정의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세간에서는 누군가를 리더라고 부른다. 리더는 어떤 사람일까? 흔히 우리들이 알고있는 고위급 직책, 그러니까 회장, 사장, 임원, CEO 일까? 물론 그들도 리더다. 이 책의 초반부에서 저자는 다음과 같이 리더를 정의하고 있다. 초등학생들 사이에서도 리더는 있고 친구들 사이에도 리더가 있다.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면, 그 사람이 바로 리더다. 한마디로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주면 리더라는 뜻이다. 그럼 좋은 영향력이란 무엇인가? 좋은 영향력에 대한 정의는 이 책에서 명확하게 제시되어 있지는 않다. 저자는 리더와 지배자, 보스를 구분하고 있다. 즉, 다른 사람위에 군림하고 있을 뿐인 사람은 보스, 군림하지 않되 ..
이제 책의 핵심 컨셉을 소개할 차례다. 지금껏 순차적으로 적어왔던 몇 가지 내용들(책의 제목, 책 소개, 기획의도 및 대상 독자층 등)과 이어지는 책의 핵심 컨셉을 여기에서 강력하게 이야기해야 한다. 당신의 책 제목 → 제목에서 이어지는 책 소개 → 책 소개에 따른 기획 의도 → 기획 의도에 의한(수요에 의한) 대상 독자층 설정 및 그 이유 → 대상 독자층의 수요를 만족시켜줄 수 있는 책의 컨셉이 바로 이 곳이다. 책의 컨셉 혹은 핵심 컨셉을 길게 나열할 필요는 없다. 자세한 내용은 출간기획서 상의 다른 꼭지에서 충분히 설명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말 그대로 책의 핵심 컨셉만을 확실하게 어필해야 한다. 사실 책의 컨셉 부분은 ‘책 소개’부분과 겹치는 부분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해당 항목을 요구하는 출..
“당신 책의 독자가 단 한 사람이라면 누구인가?” 라는 물음이 바로 ‘대상 독자층’에서 묻는 질문이다. 이 책을 누가 살 것이며, 이 책은 누구를 위해 쓰여졌는가? 독자층의 정확한 타겟(Target)이 모호하다면 당연히 책은 출판시장에서 사장될 수 밖에 없다. 두루뭉실하게 ‘아무나’라고 한다면 결과적으로 그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이론을 제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원고를 집필했다면 당연히 누구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서다. 그 ‘누구’가 도대체 ‘누구’란 말인가? 대상 독자층의 설정은 출간기획서를 쓸 때 매우 중요한 부분이며, 당신의 원고가 가치가 있는지 없는지를 판단하는 나침반이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책을 살 때 ‘자신과 관련성이 있어서 자신에게 도움이 될 만한’것을 고르는 ..
책 소개를 마무리했다면 이제는 기획의도를 밝힐 단계다. 기획의도에서 묻는 것은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이 책을 왜 썼는가?’ ‘이 책을 쓴 이유는 무엇인가?’ ‘이 책은 어떠한 근거나 이유로 인해 쓰게 되었는가?’ 대부분의 책은 현 시점의 트렌드와 부합해있다고 볼 수 있다. 당신이 쓴 원고가 소설이라면 소설에 대한 시장흐름과 트렌드, 소설 원작 영화화 사례 같은 OSMU(One Source Multi Use)를 근거삼아 기획의도를 쓸 수도 있다. 기획의도에다가 단순히 ‘내 이름으로 된 책을 갖고 싶어 쓰게 되었습니다.’라거나 ‘제 자서전을 갖고 싶었거든요.’라고 쓴다면 끝장이다. 신뢰할만한 근거가 있으면서도 현 시점에 대한 흐름을 반영해야 하는 부분이 바로 기획의도 부분이다. 당신은 원고를 쉽게 쓴 ..
출간기획서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목차를 설정하여 얼개를 잡은 다음 책의 제목을 2~3가지 정도 도출했다면 이제는 책의 소개를 할 차례다. 책의 소개라는 것은 상당히 두루뭉실하면서도 포괄적이기 때문에 턱턱 막히는 기분이 들 수도 있고, 앞이 캄캄한 어떤 동굴을 손전등 없이 탐험해야 하는 탐험가의 느낌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책의 소개 부분은 반대로 생각해보면 자신의 책을 짧게 줄여 설명할 수 있도록 만드는 곳이기도 하다. 출간기획서에 책 소개에 대해 묻는 것은 ‘이 책은 어떤 책입니까?’ 혹은 ‘이 책은 도대체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 것입니까?’로 귀결 될 수 있다. 마치 면접 상황에서 “30초 안에 자기소개를 해보시오.”와 비슷하다. 여기에서 출판사 담당자의 시선을 사로잡지 못하면 그 이후에 이어져 나올 ..
출간기획서를 작성할 때의 첫번째 관문은 바로 책의 제목을 정하는 것이다. 책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저자가 직접 제목을 정하는 작업이다. 물론 저자가 정한 것이 최종적으로 출간 될 책의 제목이 될 확률은 낮다. 그렇지만 자신의 책을 ‘출판사에 판매’한다는 생각으로 책의 제목을 짓는 것에 심혈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출판사는 당신이 제안하는 책의 가제목만을 가지고도 출간기획서를 읽을 것인지 무시할 것인지를 판단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제목이라는 것은 텍스트를 다루는 플랫폼에서는 거의 생명과도 같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책 뿐만 아니라 뉴스기사, 보도자료, 인터넷 기사, 블로그 포스트 등 텍스트를 다루는 곳에서는 제목이 아주 큰 역할을 담당한다. 당신이 독자일 때 어떻게 책을 구매하는가? 물론 전체..
출간기획서를 쓸 때에는 생각나는대로 적기 보다는 우선 목차를 잡아두고(얼개를 잡고), 쓰는것이 편리하다. 책을 쓸 때에도 그렇게 하는 편이 좋지만 작가 스타일마다 다를때도 있다. 출간기획서는 실제적인 ‘실행 계획’이자, Master Plan이기 때문에 일목요연한 목차가 있고, 거기에 맞춰 순차적으로 쓰여질 때, 보는 사람도, 쓰는 사람도 좋다. 출간기획서의 대략적인 목차 및 순서는 다음과 같다. 1. 책 제목 (2~3개 정도) 2. 책 소개(책의 전반적인 내용, 전체적인 개요) 2_1. 이 책의 기획 의도 2_2. 대상 독자층 및 그 이유 2_3. 책의 핵심 컨셉(이 책은 도대체 무엇인가?) 2_4. 이 책의 장점은?(이 책의 특징, 차별화된 점, 왜 당신의 책인가?) 2_5. 예상 페이지 수(페이지 수..
책을 쓰는 작업은 간단하다. 그저 글을 쓰기만 하면 된다. 하지만 작성 완료 된 원고를 출판사에 투고하는 작업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일련의 시스템이 있고 여러가지 준비해야 할 것도 많기 때문이다. 책을 출판사에 투고할 때 꼭 필요한 것들 중에서 대표적인 것이 바로 출간기획서다. 쉽게 말해서 책 출판은 몇 단계의 시스템을 거치는데, 이것을 ‘출간 프로세스’라고 부른다. 출간 프로세스에서 가장 먼저해야 할 작업은(원고 작성은 출간 프로세스에는 들어가지 않는다. 사람이 숨을 쉬어야하는 것처럼 아주 당연하니까!)출간 기획서를 작성하는 일이다. ▶ 출간기획서가 뭐죠? 당연히 책을 출판하기 전에는 저자가 직접 출간기획서를 써야한다. 이 출간기획서는 출판기획서, 출간계획서, 출판계획서, book plan 등 여러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