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오로지 돈 때문에 일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들의 입에는 항상 돈이라는 단어가 오르락내리락하며 돈 때문에 울고 웃고 부러움을 사고 부러워하기도 한다. 때로는 모든걸 돈으로 귀결시킴으로써 어떤 현상을 추측하는 방법을 간편하게 만들어버린다. 가령 미녀들에게 인기가 많은 남자가 돈까지 많다면 사람들은 그를 잘 모르면서도 돈 때문에 그렇게 되었으리라 생각하는 것이다. 물론 돈이 영향을 주었을테지만 그것만이 전부는 아닐지도 모른데도 말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사실 돈으로 많은 부분을 해결할 수 있긴 하다. 아무리 그래도 꼼꼼히 따져보면 사람들은 단순히 돈만을 목적이 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생활을 하고있다. 즉, 돈보다 더 뛰어나고 우수하며 위대한 무언가를 원하지만 그것이 무엇인지 모르기..
많은 부모들이 학생들에게 공부를 강요한다. 부모들은 공부를 하지 않는 아이를 이해할 수 없다. 반대로 아이는 공부를 강요하는 부모를 결코 이해할 수 없다. 그들은 그들 자신만의 우주, 즉 자신이 생각하는 어떤 틀이라는 세계안에서만 다른 것들을 이해하기 때문이다. 부모는 공부를 열심히해라고 말한다. 아이는 공부가 하기 싫다고 말한다. 둘은 충돌한다. 애초에 상반되는 이야기로 맞부딪힌 것이기에 해결할 수도, 해결 볼 수도 없다. 고작해봐야 중간지점 정도에서 합의를 볼 뿐이다. 가령, 공부를 30분하고 게임을 30분 한다는 식이다. 이런것이 과연 문제점이 해결되었다고 볼 수 있을까? 아이는 공부를 하는 30분동안 게임 생각을 한다. 부모는 아이가 게임하는 30분동안 공부 생각을 한다. 이 활화산 같은 마음의 ..
우리는 무한경쟁시대에 살고있다고 한다. 정말 이 말이 맞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 우리의 삶은 유한하다. 언젠가는 마무리가 된다. 그것이 길든 짧든 어쨋든 그렇다. 반대로 경쟁은 무한하다. 이 가정이 맞다면 태어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 평생동안 경쟁을 해야한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초등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학원을 다니면 1등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졸업 후엔 중학교에 진학한다. 그 중학교에는(특히 자신들과 어울리는 대부분의 친구들은)초등학교 1등 출신들이 있다. 여기에선 초등학교 1등끼리 경쟁해야 한다. 치열한 경쟁을 통과하면 중학교에서도 1등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또 다시 졸업후엔 고등학교에 진학한다. 1등을 한 학생은 당연히 그에 걸맞는 괜찮은 학교에 진학했을 것이다. 고등학교에 가보면 중학생때..
일요일에 느끼는 공포. 일요일의 공포. . . . . . . . . "내일은 월요일이다!"
사람은 도움을 주는 사람을 좋아할까? 아니면 도움을 받는 사람을 좋아할까? 일반적으로,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것과는 다르게 도움을 주는 사람보다는 도움을 받는 사람을 좋아한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나에게 도움을 받는 사람이다.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나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인 것이다. 우리들은 어릴 때 부터 남들을 도우면서 행복하게 살라고 배우지만, 실제로는 도움을 주는것보다 도움을 받는것이 상대방으로부터 훨씬 더 호감을 살 수 있는 방법이다. 누구에게나 자존심과 남들에게 져서는 안된다는 강박관념이 있다. 만약 A로부터 내가 도움을 받게되면, 나는 A보다 못한 사람, A에게 진 사람, A보다 능력이 떨어지고 부족하고 A에게 배울점이 많고, 결과적으로 A에게 진 사람이 된다. 반대로,..
당신에겐 충분한 돈과 시간이 있다. 그 어떤 물건을 사려고 할 때, 당신은 그 무엇이든 살 수 있고 그것을 얼마든지 고려할 수 있을만큼의 시간이 있다. 이제 당신에게는 선택할 수 있는 2개의 상황이 주어진다. 첫번째는 단 2개의 상품이 진열된 A 테이블. 그리고 두번째에는 50개의 상품이 진열된 B 테이블. 당신은 A테이블을 선택할 것인가, 아니면 B 테이블을 선택할 것인가? 연구결과에 의하면 사람들은 선택지가 많으면 많을수록 해당 선택에 후회할 가능성이 높다. 그것은 ‘이 상품이 아닌 아까 그 상품을 사는게 더 좋지 않았을까?’같은 자기 자신에게 던지는 물음표를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만약 당신이 B 테이블에서 물건을 샀다면 A 테이블에 샀을 때보다 훨씬 더 후회할 확률이 높다는 뜻이다. 그것이 똑같은 ..
우리는 항상 무언가를 알고자 하는 욕구를 가지고 있다. 평생동안 배우고 또 배우고, 항상 배우라는 메시지는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속담같은 것이다. 하지만 배운다는 것이 무조건 좋은 일일까? 어쩌면 모르는 것이 더 좋을때도 있지 않을까? ‘모르는 게 약’이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정말로 ‘아는 것이 힘’이라면, IQ가 높고 머리가 좋은 사람이 무조건 성공해야 하고, 학교 성적순이 사회적 권위의 순서가 되어야 할텐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아는 것이 힘’이 될 순 있지만, ‘아는 것만이 힘’은 아닌 것이다. 우리는 무언가를 알게 되어버리면 ‘모르는 걸 모르게’되는 상태에 빠진다. 즉, 일단 무언가를 알고나면 알지 못한다는 느낌이 어떤 것인지 전혀 상상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가령 우리’는 하늘’이 무엇..
우리는 많은 걱정과 근심거리를 안고 산다. 항상, 언제나 걱정하고 근심하고 머리를 쥐어뜯고 골치아프다고 소리치고 밤 잠을 설치거나 식욕을 잃어버린다. 걱정은 적당히 한다면 삶에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하지만 오늘날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고 있는 걱정은 강도가 매우 높은 걱정이며 이것은 신체 대부분에 피해를 입히는데 특히나 위에 엄청난 충격을 가한다. 실제로 위궤양의 원인은 스트레스다. 바꿔말하면 걱정과 근심을 많이하는 사람은 위궤양에 걸릴 확률이 매우 높다. 걱정을 지속적으로 하다보면 신체에서는 그것을 ‘자기가 자기에게 주는 스트레스’로 인식하게 되는데, 강도 높은 걱정은 위 점막 방어 체계를 약화시키고 결국엔 위를 손상시키게 된다. 우리 주변에는 너무 많은 걱정거리가 있다. 걱정거리가 많다는 것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