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에 느끼는 공포. 일요일의 공포. . . . . . . . . "내일은 월요일이다!"
"이봐요! 당신은 IT 블로거, 미디어 블로거, 그리고 해당 분야 파워블로거이고 블로그 이름도 IT 및 미디어와 비슷하게 아닙니까! 그런데 도대체 왜 맛집 포스팅이니 여행 포스팅이 있는 겁니까?" 라고 물어보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질문은 제가 좀 자극적으로 각색했습니다. 원래는 그저 평범하게 "IT블로거인데 맛집 포스팅도 많이하시네요. 이유는?"정도의 뉘앙스죠. 사실 별다른 이유는 없습니다. 그냥 그 글이 쓰고 싶어서이고... 많은 분들께 지역의 음식점을 소개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그리고 팸투어 or 거짓만이 난무하는 파워블로그 마케팅의 병폐 or 블로거에게 돈을 줘서 강제로 맛집 포스팅을 시키는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음식점에 대한 반항으로(진짜 맛있다면 문제 없지만 그렇지..
경북 여행의 명물. 의성 여행의 핵심! 의성 산수유 축제에 다녀왔습니다. 의성 산수유 축제장에는 산수유 나무들이 3km 이상 군락을 이루고 있어서, 멋진 풍경이 연출됩니다. 축제장 근처에서부터 길, 산, 변두리 등 산수유로 빽빽이 들어찬 모습을 상상해보실 수 있나요? 의성 산수유 축제장에서는 실제로 그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매년 봄에 열리는 의성 산수유 축제는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아직 젊은 축제입니다. 그 전에는 축제가 없었고 그저 아는 사람들만 구경하는 그런 행사 정도로 운영된 것으로 추측됩니다만 현재는 많은 입소문과 함께 이번 축제의 부제목인 '노란꿈망울 향연'처럼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힐링해 줄 수 있는 곳으로 알려지면서 관광객이 부쩍 늘어난 모습입니다. 제가 의성 산수유 축제장..
인터넷을 보다보면 '타임지선정 20세기 최고의 책 100권'이라는 타이틀로 사람들을 고무시키고 현혹시키는 내용이 있다. 내용은 각 분야별로 나뉘어 20세기 대표작들이 나열되어 있는데(동양서적은 거의 없다시피), 지금은 대부분 고전의 길로 접어든 그런 책들이다. 아무튼 내용은 좋다. 문제는 이것의 출처가 없다는 것이다! 즉, 이 책의 목록은 타임지가 선정한 것이 아니란 뜻이다. 물론 인터넷의 정보는 가끔 와해되고 와전될 수 있다. 정보가 왜곡되고 둔갑되는 것은 어제오늘 일은 아니니까. 하지만 문제는 공식적인 매체에서도 출처가 불명확한 오류를 범할 수 있다는 것! 신문같은 자료에서도 이와같은 오류를 범할 수 있겠다. 심지어 공식적으로 ..
사람은 도움을 주는 사람을 좋아할까? 아니면 도움을 받는 사람을 좋아할까? 일반적으로,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것과는 다르게 도움을 주는 사람보다는 도움을 받는 사람을 좋아한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나에게 도움을 받는 사람이다.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나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인 것이다. 우리들은 어릴 때 부터 남들을 도우면서 행복하게 살라고 배우지만, 실제로는 도움을 주는것보다 도움을 받는것이 상대방으로부터 훨씬 더 호감을 살 수 있는 방법이다. 누구에게나 자존심과 남들에게 져서는 안된다는 강박관념이 있다. 만약 A로부터 내가 도움을 받게되면, 나는 A보다 못한 사람, A에게 진 사람, A보다 능력이 떨어지고 부족하고 A에게 배울점이 많고, 결과적으로 A에게 진 사람이 된다. 반대로,..
문화콘텐츠와 관련된 일을 하다보니 정말 많은 직간접적 경험을 하게 된다. '문화'도 그렇지만 '콘텐츠'라는 것도 어떻게보면 정말 큰 범주에 속하는 개념이라 할 수 있다. 가령 '인생'이라는 것처럼 딱히 정의할 수 없는, 그렇다고 눈에 보이지 않는 추상적인 것도 아니고 성공사례가 확실히 있지만 그 성공 또한 매우 희박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 바로 '문화'와 '콘텐츠'라는 걸 느낀다. 당장 적용해보자면,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블로그는 정확하게 말하자면 정보, IT, 미디어 등에 속하겠지만 이것은 또한 문화가 되고 콘텐츠가 될 수 있다. 그런데 이 두개를 모두 합친 '문화 콘텐츠'와 관련된 일을 하고 있자니 엄청나게 큰 범주 덕분에 어깨가 무겁고 스스로의 부족함을 많이 알게 되는 듯하다. 딱히 정의할..
DevonThink(이하 DT)에서 웹페이지를 캡쳐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나 자주 쓰이는 것은 아마도 Bookmarks와 Web Archives 인 것 같은데요. 이 방법은 웹 페이지 전체를 스크랩하는 방법인데, 사용자에 따라 가끔 or 자주 웹 페이지 중 일부분만을 캡쳐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데본씽크에서 제공되는 링크나 애드온즈를 사용해서 클리핑 할 수 있습니다만... 이 경우 전체 페이지를 북마크하거나 클리핑할 수 밖에 없는데, 작은 수의 클리핑이라면 괜찮습니다만, 많은 양의 다양한 데이터를 클리핑 하기엔 전체 페이지를 모두 클리핑 하는것은 그다지 좋은 방법은 아닌 것 같더군요. 위 이미지처럼 웹 페이지 중 일부분만을 드래그하여 해당 부분만 따오고 싶을 때..
당신에겐 충분한 돈과 시간이 있다. 그 어떤 물건을 사려고 할 때, 당신은 그 무엇이든 살 수 있고 그것을 얼마든지 고려할 수 있을만큼의 시간이 있다. 이제 당신에게는 선택할 수 있는 2개의 상황이 주어진다. 첫번째는 단 2개의 상품이 진열된 A 테이블. 그리고 두번째에는 50개의 상품이 진열된 B 테이블. 당신은 A테이블을 선택할 것인가, 아니면 B 테이블을 선택할 것인가? 연구결과에 의하면 사람들은 선택지가 많으면 많을수록 해당 선택에 후회할 가능성이 높다. 그것은 ‘이 상품이 아닌 아까 그 상품을 사는게 더 좋지 않았을까?’같은 자기 자신에게 던지는 물음표를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만약 당신이 B 테이블에서 물건을 샀다면 A 테이블에 샀을 때보다 훨씬 더 후회할 확률이 높다는 뜻이다. 그것이 똑같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