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에서 대게를 먹고, 으레적으로 가는 해맞이공원을 거쳐 비행기전시장에 당도하였습니다. 영덕은 자주 갔었으나 비행기 전시장은 또 처음이었습니다. 길을 잘못 드는 바람에 영덕 풍력발전단지(풍력발전소)에 가려다가 비행기전시장으로 가버렸습니다. 어차피 거기서 거기이긴 한데, 이정표가 살짝만 자세히 되어 있었다면 어땟을까 하는 아쉬움은 남더군요. 아무튼 차량을 이용하여 바로 입구까지 갈 수 있었고,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바다의 전망이 좋았습니다. 반대로 강하게 부는 바람이 간혹 있었기에 시원하기도 했지만 너무 세찰때는 날려가 버릴듯하여 신경쓰이기도 했습니다. 해맞이 공원에는 역시나 관광객들이 많았습니다. 바람이 좀 불며 약간 쌀쌀한 날씨였습니다만 해가 쨍쨍하여 바다 구경하기에 좋았습니다. 영덕 비행기 전시장입니다..
오늘은 축제를 만들어가는 사람들, 축제의 꽃에 대한 글입니다. 2012년 안동탈춤페스티벌은 2012년 9월 29일부터 10월 7일까지 진행된 축제입니다. 국내에는 정말 많은 지역에서 축제들이 개최되지만, 좀 더 쾌적하고 안정적인 축제 운영을 위해 그림자처럼 묵묵히 일하는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을 살펴보기란 쉽지 않은데요. 그런 의미에서 2012 안동탈춤페스티벌의 끝 물에 열린 은 뜻 깊은 행사라 할 수 있겠습니다. 2012년 10월 5일(금요일)... 그러니까 축제가 마무리되기 직전의 금요일에 '당신이 바로 축제의 주인'이라는 주제로 자원봉사자의 밤이 열렸습니다. 축제 안의 축제라 할만한 많은 프로그램과 사람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자원봉사자분들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중학생 고등학생부터 나..
영덕대게축제를 다녀왔습니다. 사실 대게가 먹고싶어 찾아간 것인데 영덕대게를 맛보고자 하니 역시 영덕대게축제장을 찾을 수 밖에 없더군요. 시간적인 이유로 축제 구경은 안하고 대게 먹고 근처 살짝 구경하고 되돌아왔습니다. 목적 자체가 대게를 먹는 것이었으니까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일단 대게 먹고 구경을 했는데요. 대게 먹고 난 후 하루종일 손과 입에서 진동해오는 대게 냄새 덕분에 향수가 진하게 남은 나들이였습니다. 영덕대게축제에서 만난 대게의 가격도 만만치 않더군요. 대게 자체가 워낙 비싸다보니 왠만하면 축제 기간보다는 제철이 딱 시작될 즘에 찾고자 했으나 어쩌다보니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영덕대게축제 및 영덕 맛집이나 강구항 대게를 맛보기 위해 찾아가실 여행객 분들은 대게의 가격이 음식점마다 천차만별이고..
우리는 여행이라는 재미있는 여가생활을 알고있다. 대부분의 여행은 자연과 함께한다. 멋진 산, 강, 바다, 물, 나무, 꽃, 바람, 구름, 하늘, 땅, 풍경, 4계절 등등. 이러한 점에서 우리는 ‘자연과 함께하기 위해’여행을 한다고 볼 수 있다. 평소에는 답답한 성냥갑같은 빌딩 숲이나 직사각형 모양으로 점철된 건물 혹은 자동차 안에서 일주일의 대부분을 보내야 하니까. 모순. ‘자연과 함께하기 위해 여행’을 가지만 실제로는 여행을 가기 위해 ‘자연을 파괴’하고 있다. 가령, 멋진 바다를 보기 위해 장시간동안 자동차를 타고 가며 매연을 내뿜는다. 멋진 풍경을 구경하기 위해서는 산을 깍아 도로를 만들고 다이너마이트를 활용하여 산의 심장에 터널을 뚫어버린 접근성이 높은 곳으로 향한다. 제철 과일을 공급보다 더 많..
'궁중연례재현 로봇공연'이 3월 13일 수요일 문경점촌초등학교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그 현장의 모습. 감상하시죠. 이번 로봇공연은 문경점촌초등학교의 으뜸관이라는 곳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입구의 엑스배너. 운동장에서는 체육시간인지 아이들이 재미있게 놀고 있더군요~ 드디어 기다리던 로봇공연의 막이 오르고... 본격적인 공연이 시작되기 전, 교장 선생님의 말씀.... 전국 어딜가나 교장선생님의 말씀은 스타일이라든지 내용이라든지... 다 비슷한 듯 ^^; 공연 시작! 이번 공연에는 특별하게도 전국에서 모인 블로거 기자단 분들이 참석해주셨습니다. 실제로 포스팅이 올라온것을 찾아보니 정말 재미있게 포스팅되어 있어서 놀랐네요. 기존에 알던 분은 한 분도 안계셔서 좀 아쉬웠지만... 그래도 이렇게 멀리까지 오셔서 좋은 공..
2013년 2월 8일에는 울진남부초등학교에서 덩더쿵 로봇 한마당이 열렸습니다. 울진은 대게로 유명한 곳이지요. 대게하면 울진과 영덕. 두 곳이 떠오르는데 정작 울진에서는 대게를 먹어보질 못했군요. 그래도 로봇공연에 참석하여 아이들의 즐거운 모습은 보았으니, 그것으로 만족해야겠습니다.^^ 울진남부초등학교의 모습입니다. 색상이 깔끔한것이 예쁘더라구요. 로봇공연 시작 전 모습입니다. 준비에 분주한 공연팀. 잠깐 짬이나서 울진남부초 밖으로 나왔는데 어떤 가게에 이런게 있더군요. 무척 신기해서 사진기를 들이밀었습니다. 이 유리병은 그 어디에도 구멍이 없고, 제일 위쪽 뚜껑쪽에만 아주 작은 출구가 있을 뿐이었습니다. 과연 어떻게 이걸 만들었을까요? 저는 궁금해서 주인장님께 묻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정답은 비공개요..
예천에 여행을 가서 용궁순대를 먹지 않는다면 절반이 부족한 셈이지요. 예천에 들렀다면 모름지기 순대를 먹고 가야하는데, 예천 용궁순대는 소문이 날 만큼 맛있기 때문입니다. 여행의 재미는 볼거리 50% 먹을거리 50%라고 생각하는 저로서는 사실 회룡포보다도 용궁순대를 먹기 위해 예천을 방문했다고 보는게 알맞을 것 같습니다. 어쨋거나 회룡포 여행을 끝마치고 용궁순대로 향했습니다. 사전 인터넷 조사결과, 예천 용궁순대와 박달식당이라는 곳 2군데가 후보지로 선정이 되었는데, 최종적으로 용궁순대를 가게되었습니다. 회룡포 마을에서(뿅뿅다리가 있는) 차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더군요. 이곳이 바로 용궁순대! 너무 많은 인파가 몰릴 가능성을 고려하여 오후 3시경에 방문했습니다만... 여전히 사람은 많더군요. 대부분은..
경북 여행, 예천 여행으로 예천 회룡포와 회룡포 전망대에 다녀왔습니다. 예천 회룡포는 낙동강으로 합류되는 물길인 내성천이 휘감아 도는 형상을 띄고 있어서, 육지 속의 섬이라는 애칭을 갖고 있더군요. 풍경 자체는 하회마을 부용대에서 내려다보는 것과 비슷한 것 같기도 한데, 경북에는 물길을 활용한 마을과 풍경이 많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어떻게 보면 다 거기서 거기 같지만 그곳이 가지고 있는 전통문화와 스토리는 각양각색이라 재미있습니다. 회룡포에서 육지로 이어지는 길목은 폭이 80m에 수면에서 15m 정도 높이 정도라 합니다. 예전에는 비가 많이 와서 물이 넘치면 정말 섬 아닌 섬이 되어 오갈 수가 없었다고 하는데, 최근에는 범지구적으로 물의 양이 많이 줄어들어 콸콸 흐르는 물의 모습을 보기는 쉽지 않아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