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혼자 자유여행]#12 마카오호텔-로얄호텔(Hotel Roy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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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혼자 자유여행]#12 마카오호텔-로얄호텔(Hotel Royal)

마카오에서 총 2박을 했습니다. 다양한 곳을 이용해보고자 서로 다른 호텔에서 묵었었는데요. 두번째 숙박 장소는 로얄호텔(Hotel Royal)입니다.

4성급 호텔이며 작은 카지노가 딸려있습니다. 비교적 고급호텔 축에 속하는 곳이죠. 실내 부설수영장을 갖고 있고, 380여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고합니다. 훌륭한 시설을 갖추고 있지만 위치가 조금 애매해서(기아요새 근방) 비용이 저렴한 축에 속하기 때문에 여행객들에게 숙박장소로 인기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약간 아파트처럼 보이는 외관과는 다르게 내부는 만족스러운 편입니다. 마카오 호텔은 주말이면 중국에서 몰려드는 카지노인파 때문에 가격이 엄청나게 오르는데요. 그만큼 주중과 주말의 호텔 이용금액의 편차가 심한 편입니다. 이름있는 유명한 호텔은 가격이 너무 비싸고, 저렴한 호텔은 시설이 노후화되어 허술할 수 있는데, 로얄호텔은 가격대 성능비로는 괜찮은 곳으로 보입니다. 마카오를 여행하실 분들 중, 적당한 가격대에서 괜찮은 숙소를 찾으시는 분들이라면 로얄호텔을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


"노 미터! 홀리데이! 원 헌들 달러!"

원래는 호텔선선에서 택시를 타고 로얄호텔로 이동할 계획이었습니다. 아직은 버스를 탈 자신이 없어서 택시를 이용하려고 했었죠. 예상금액은 30MOP 내외였는데요. 호텔선선에서 콜택시를 불렀으나 택시가 오지않아 체크아웃 후 모든 짐을 이끌고 가까운 택시 승강장으로 갔습니다. 줄줄이 택시가 있었는데, 로얄호텔로 간다고 이야기하니 "노 미터! 홀리데이! 원 헌들 달러!"라고 하더군요. 100달러를 달라는 소리인데, 확실히 바가지입니다.

세나도광장에서 로얄호텔까지는 도보로 20분 정도인데요. 가까운 곳인데 100달러라니... 너무 비싼데다 저는 1인이었기 때문에 돈이 너무 아깝고, 또 억울하기도해서 결국 걸어가기로 결정! 꽤 무거운 짐을 이끌고 로얄호텔로 걷기 시작했습니다.

땀을 뻘뻘 흘리며 겨우겨우 로얄호텔에 도착했습니다. 이때 시간이 12시쯤이었습니다. 체크인이 오후 3시부터였기 때문에, 짐을 프론트에 맡겨두고 오후 일정(로얄호텔 근방을 둘러보는 코스)을 짜놓은 상태였습니다.

짐을 맡기는 과정에서 체크인을 하게되었는데, 언어가 안통해서(영어도, 중국어도 못하는 저라서)한참을 실랑이를 벌였습니다. 가방 하나 맡기는 것도 일이더군요. 아무튼 라파엘이라는 벨보이가 언어가 안통하는 저와 친절하게 이야기해주어 겨우겨우 가방을 맡겨놓을 수 있었습니다.(나중에 라파엘이라는 벨보이와는 '프렌드'를 맺고 친하게 지냈네요. ㅎㅎ)

겨우 짐을 맡기고 체크인을 하고 있었는데, 정말 운좋게 제 방이 룸레디(Room Ready)가 되어있다고 했습니다. 말하자면 체크인 시간안에 바로 체크인되어 방으로 입장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그 전날 제가 묵을 방에 숙박손님이 없었나봅니다. 방에 입장가능하니 이제 가방을 맡길 필요가 없어서 가방을 다시 되찾아 방으로 입장! 벨보이 라파엘은 저보고 '유 니드 슬립?'이라며 잠자는 포즈를 취해주더군요. 그래서 '오 노우! 트래블!'이라며 손짓했습니다.


▲ 싱글 투베드가 있습니다. 혼자쓰기엔 아까울 정도였습니다.


▲ 디파짓에서 돈이 깎여나갈 미니바. 이용하진 않았습니다.


▲ 아래쪽 뷰가 꽤 괜찮더군요.


▲ 정면 뷰는 그다지....


▲ 저는 915호실에 묵었습니다. 재떨이가 있는 것으로보아 흡연 가능한 방이었네요.


▲ 에어컨 조절기. 낮엔 엄청 더워서 강하게 틀어놓고 휴식을 취했습니다.


▲ 프론트에서 빌린 어댑터입니다. 1개를 빌려주더군요. 멀티어댑터! 그런데 나중에 알게된 사실이었지만, 로얄호텔 방의 서랍을 잘 뒤져보시면, 어댑터가 1개 더 있습니다. 굳이 프론트에서 대여하지않고 방에 마련된 어댑터를 사용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26th Macau International Fireworks Display Contest 팜플렛입니다. 저도 곧 구경하게 되겠죠.


▲ 포루투갈과 오스트리아, 프랑스가 대결을 펼치네요.


▲ 호텔에 들어가자마자 빵빵한 에어컨 아래에서 좀 쉬다가 우선 샤워부터 했습니다. 너무 땀을 흘렸습니다.

카메라 가방과 편의점에서 구매한 포카리스웨트, 마카오관광청 도보여행책자, 지갑 등 주요물품을 챙겨 다시 밖으로 나갑니다. 오후에도 여기저기 돌아다니려면 서둘러야합니다.


▲ 엘리베이터 안에서 찰칵! 이제 마카오의 오후 일정이 시작됩니다.


오후 일정은 원래 크게 1개의 계획이 잡혀있었는데, 예상치못한 이른 호텔체크인으로 인해 계획을 변경했습니다. 이른 오후와 늦은 오후 일정을 쪼개서 중간에 호텔에서 쉬는 시간을 추가시킨 것입니다.

그래서 이른 오후에는 로얄호텔에서부터 도보로 세인트폴, 육포거리 등을 둘러보고 호텔로 복귀. 그 다음 로얄호텔의 30분마다 있는 호텔셔틀을 이용하여 피셔맨즈워프로 이동하여 여행하는 것으로 급하게 일정을 변경했습니다.

호텔 체크인이 일찍 되는 바람에 계획이 급하게 변경되었지만 상당히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여행에선 전혀 예상하지 못한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좋았던건 라파엘이라는 벨보이와 친해졌던 점이네요. 저보고 '마이 프렌드!'라고 하던데, 대부분 다 그런건지 저만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기분이 참 좋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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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마카오정부관광청에어부산의 지원을 받아 마카오불꽃축제원정대로 마카오에 다녀온 여행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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