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의 세상이다. 무슨무슨 전문가, 이를테면 작곡 전문가, 작사 전문가, 예술 전문가, 콘텐츠 전문가, 글쓰기 전문가, 책쓰기 전문가, OOO 전문가, 전문가…. 전문가들의 세상이다. 사람들은 전문가로 성장하고 싶어한다. 세상도 사회도 전문가를 요구한다. 거기에 따라 학교 교육도 특화된 작업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가르친다. 예를들어 서양 철학 전문가는 서양 철학에 대해 매우 많은 지식과 관련된 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는 서양 철학과 관련된 저서, 논문, 칼럼 등을 쓰며 해당 분야 권위자로 군림한다. 마찬가지로 강연, TV인터뷰, 사설 등을 통해서도 자신의 지식을 만천하에 공개한다. 하지만 특정 분야 전문가는 자신이 속해 있는 어떤 전문성있는 분야를 제외하면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거의 무지하다. 가령,..
이번 책 는 30년 경력을 가진 바버라 베이그가 하버드 신학대학원 등에서의 현장 교수 경험을 바탕으로 쓴 글쓰기 안내서이다. how to be a wrtier. 영어 제목이 무척이나 거창하다고 할 수 있는데, 저자의 포부를 알 수 있는 부분이라 볼 수도 있겠다. 원본 서적은 2010년에 출간되었다. 출간 된지 꽤 시간이 지난 책이지만(2011년 6월 출간), 인터넷 서점에서 집계하는 sales point가 여전히 높고 평점이 높은 것으로 볼 때, 글쓰기에 관심이 있는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서적인 것 같다. 이 부분은 아무래도 '하버드'라는 제목에서 풍기는 어떤 웅장한 느낌과 '도움이 될 것이다!'라는 기대감을 갖게하기도 하는데, 어쨌거나 제목 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의 저자가 이야기..
두번째 저서가 곧 출간될 예정입니다. 현재 저자 교정 중에 있습니다. 주제는 역시 블로그이며, 자주 왕래하시는 분들은 어떤 주제인지 알고 계시리라 믿고 있습니다;;;ㅎ 그러고보니 참 오래걸렸네요. 원고를 완성하고서도 관리가 안되어 오랜기간 묵혀두었던 원고입니다. 블로그 관련된 주제로, 블로그에서 연재했고, 그것을 모으고 엮어 한 권의 책으로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근래에 매우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는데요. 저자 교정 때문에 바쁜건 아니고, 일반 직장생활이 으레 그렇듯이 바쁩니다.ㅎ 바쁜 와중에 저자 교정 작업이 더해졌으니 '더 바빠졌다'라고 하는 게 올바르겠군요. 저 자신을 위한, 그리고 개인적인 욕구와 목표를 위한, 자신이 의도한 바에 의한, 바쁨은 기분나쁜 스트레스가 아니라, 기분 좋은 엔돌핀으로 다가..
책 소개를 본격적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이다. 책이라는 것은 예술적인 부분도 존재하지만 경제적인 면도 존재한다. 공짜로 나눠주는것이 아닌 이상, 누군가에게는 판매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출판사는 이익을 도모하는 회사다. 물론 책을 통해 더 좋은 세상을 만들고 더 뛰어난 사람을 양성한다는 위대한 명분도 함께 가지고 있다. 그러나 출판사 운영에 들어가는 대략적인 제반비용은 책 출판을 통해 얻어야만 한다. 우선 출판사가 경제적으로 유지가 되어야만, 책을 많이 팔지 못해 창고 관리에만 일주일을 소비하든, 아니면 책을 많이 만들어 세상을 이롭게 하고 위대한 인간을 만들어내든 할 것이 아닌가? 그렇기에 출판사에서 가장 당면한 과제는 역시나 ‘돈’에 관한 부분이다. 가장 기본적인 운영비가 있어야 출판사 자체를 ..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책의 스펙에 대한 내용을 고민해 볼 차례다. 우선은 책의 가격 책정 및 인쇄, 제본 등에 절대적인 영향을 주는 예상 페이지 수를 생각해보아야 한다. 예상 페이지수는 당신이 쓴 원고가 책으로 출간된다고 할 때, 대략 몇 페이지 정도의 책으로 만들어 질 것 같은지를 묻고 있다. 독자가 책을 구매한다면 어느정도 읽을 거리가 있고, 약간의 내용이 있어야 돈이 아깝지 않을텐데, 1권의 책이 30페이지 밖에 없다면 당신의 기분이 어떨지 상상해보라. 그렇다면 과연 책 한권의 분량은 어느정도 일까? 그리고 당신이 쓴 원고의 분량은 어떻게 산출할 수 있을까? 만약 당신이 원고를 한컴오피스의 워드’프로세스인 ‘한글(아래아 한글)’프로그램에서 작성했다면 문서정보를 통해 글자수 및 원고지 수를 확인할 수 ..
새삼스럽게도 출간기획서에서는 당신 책의 장점을 물어본다. 스스로가 생각했을 때 장점이라면 나열하기 힘들 정도로 많지 않을까?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가 장점이고 단점은 거의 없어 보이는 본인한테 책의 장점을 써내라고 하는 것을 보면 확실히 객관적인 시각을 요구하는 것이 출간기획서다. ‘이 책의 장점’ 은 대부분의 출간기획서에서 요구하는 거의 필수사항 이기도 한데, 그만큼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 부분은 출판사별로 약간은 다른 문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대체적으로 다음과 같다. ‘이 책의 장점은 무엇입니까?’ ‘이 책의 특징은 무엇입니까?’ ‘이 책만의 차별화 된 점을 적어주세요.’ 등. 장점, 특징, 차별화 된 점 등은 추상적이면서도 포괄적인 내용이라 감을 잡기가 쉽지가 않다. 또한 책의 장점이나..
이 책을 읽기 위해서는 먼저 라는 단어를 정의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세간에서는 누군가를 리더라고 부른다. 리더는 어떤 사람일까? 흔히 우리들이 알고있는 고위급 직책, 그러니까 회장, 사장, 임원, CEO 일까? 물론 그들도 리더다. 이 책의 초반부에서 저자는 다음과 같이 리더를 정의하고 있다. 초등학생들 사이에서도 리더는 있고 친구들 사이에도 리더가 있다.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면, 그 사람이 바로 리더다. 한마디로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주면 리더라는 뜻이다. 그럼 좋은 영향력이란 무엇인가? 좋은 영향력에 대한 정의는 이 책에서 명확하게 제시되어 있지는 않다. 저자는 리더와 지배자, 보스를 구분하고 있다. 즉, 다른 사람위에 군림하고 있을 뿐인 사람은 보스, 군림하지 않되 ..
2013년도 어느덧 중반에 들어섰네요. 겨울에 엊그제 같은데 벌써 너무 더운 6월입니다. 이번 블로그 결산은 인포그래픽에 이어 약간 다른 이미지 형태로 구성해 보았네요. 디자인 작업에는 거의 감각이 없는데다가 그래픽툴을 다루는것도 서툴러 한참 애를 먹었습니다. 생각했던 것 만큼의 결과물이 나오지 않아 아쉽지만, 이전 결산에 비해 좀 더 디자인적이고 시각적인 자료를 통해 결산을 해보고자 하는 노력의 시도만큼은 신선한 것 같아 좋았습니다. 사실 인포그래픽은 빅데이터 및 많은 수치를 다루는 데 적합한 플랫폼인데, 일개 블로그의 결산에 적용하려고 하니 데이터와 수치가 부족한것도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디자인적인 감각과 툴 사용이 가장 큰 걸림돌이 되더군요. 따로 디자인 고급 소프트웨어를 쓰지는 않고 Keynote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