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를 사는 콘텐츠 전문가들 콘텐츠 제작 업계, 콘텐츠 크리에이티브 분야, 문화판에는 소위 말하는 '과거형 전문가'들이 너무나도 많다. 이분들이 얘기하는걸 가만히 들어보면, 옛날, 과거라고 하는게 최소는 10년 정도이고 못해도 20년 전, 30년 전 이야기들이다. 그때 당시에는 컴퓨터만 잡았다하면 전문가였고, DOS 명령어만 알아도 강의가 가능했던 시절이 아니던가? 그 당시에 사용하던 스프레드시트(지금의 엑셀) 프로그램은 당시에 할 줄 아는 사람이 많지 않았고, 그 자체가 하나의 스펙이자 전문가로서의 인증이었다. 스프레트시트를 할 줄 안다 = 컴퓨터 전문가. 뭐 대충 이런 공식이었던 시절이다. 뭐 꼭 그런 시절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옛날에 했었던걸 굳이 지금 이야기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경험치를 무작정 무..
유튜브 동기부여 동영상 보지마라 동기부여는 기본적으로 셀프다. 자기 내부에서 동기가 생기지 않으면 외부에서 동기를 주입해도 효과가 없다. 동기부여라는 이름의 주사기는 예방주사가 아니라 오히려 역효과를 일으키는 불법 주사와도 같다. 만약, 정말로 동기부여 동영상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조회수나 댓글을 보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시청했는지 단박에 알 수 있으니까) 동기를 부여받고 정말 자신의 삶에 큰 깨우침을 얻어서 열심히 살아간다면, 동기부여 동영상 제작자는 몇 년 안에 망해야 정상이다.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는 사람에겐 더 이상의 동기부여가 필요없으니까. 유튜브에서 보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동기부여를 받았는지 누구나 볼 수 있다. 그런데 하룻밤만 자고 일어나면 그 사람은 다시 원래대로 되돌아간다. 그러다..
[에세이] 내가 참 잘한 일, 자전거 배우기 나는 어린시절 아버지로부터 자전거를 배웠다. 그런데 아버지는 항상 일로 바쁘셨기 때문에 처음에만 조금 잡아주고 그 다음부터는 거의 방생하듯 알아서 타라고 하셨던 기억이 난다. 집 앞 다리 밑에서 빙빙 돌면서 두 발 자전거를 누구의 도움도 없이 타는게 당시 내 소원이었다. 운동신경도 없고 겁도 많아서 두 발 자전거를 처음 탈 때 정말 무서웠던 기억이 난다. 앞으로 갈라치면 발이 땅에 닿고, 또 앞으로 갈려고 하면 발이 땅에 닿고… 도저히 자전거라는걸 탈 수 없을 것만 같았다. 사실 용기가 필요한 일이었다. 자전거를 처음 배울 땐 넘어질 각오를 해야하는 것이었다. 나는 넘어지는게 두려워서 앞으로 가지 못하고 있었던 거였다. 그래서 실제로 여러차례 넘어지긴 했지만 ..
[에세이] 한 살이라도 어릴 때 투자해야하는 이유 저금리 시대, 저성장 시대에는 현금을 많이 들고 있으면 바보된다. 빠르게 현금화 할 수 있는 투자처가 있기 때문에 당장 쓸 현금 빼고는 모두 어딘가에 투자되어 있는게 낫다. 1천만원을 현금으로 가지고 있으면 1년 뒤엔 970만원으로 쪼그라들어 있다. 1억이면 앉은 자리에서 300만원을 손해본다. 돈 싫어하는 사람이 있나? 이 바닥에는 돈은 별로 필요없다고 말하는 사람이 굉장히 많은데 대부분 위선자들이다.나이 많은 어르신들 말씀 들을거 별로 없다. 투자에 대해서는 특히 더 그렇다. 예금 적금하면 돈이 불어나는게 아니라 손해본다. 금리보다 물가상승률이 더 높으니까. 경제랑 금융을 공부하는건 국영수보다 훨씬 중요하다. 국영수는 몰라도 사는게 큰 지장 없지만, ..
[에세이] 블로그로 월 1000만원 버는 분이 부럽지 않았던 이유 얼마전에 블로그에 관심이 많은 어떤분을 만났는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블로그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그 분은 글도 잘 쓰시고 박학다식한 훌륭한 분 같았다. 나보다 나이도 많고 여러가지로 내가 배울점이 있는 분이었다. 그 분께서 이야기하시기로, 다른 기업이나 회사 등의 블로그를 본인이 대신 운영해주면서 한 달에 1000만원 정도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고 하셨다. 아마도 해당 회사의 블로그를 대행으로 운영해주고 글을 대신 써주면서 홍보해주고 마케팅해주는 그런 일들 같았다. 실제로 쓴 샘플 글도 봤었는데 꽤 괜찮았다. 평소에도 일이 많으실텐데 대단한 분이다. 그런데 나는 그 이야기를 듣자마자 그 분이 부럽다기보다는 오히려 안쓰럽다고 ..
[에세이] 내가 자전거로 운동을 시작한 이유 학생때는 운동을 여러가지 많이 했었었다. 헬스도 오래 다녔었고 복싱도 몇 년 동안 체육관 다녔었는데… 그 당시엔 남자 치고는 너무 말랐어서 좀 건강을 챙기고 살을 찌우고 할 목적으로 운동을 다녔었지만, 별다른 변화는 없었던 것 같고 그냥 체력만 길러진것 같았다. 나는 걷는걸 좋아했고 학생 땐 돈도 없었어서 주로 걸어서 여기저기 많이 다녔었다. 그러다보니 피부가 검게 그을려서 검은 피부를 갖게 되어 아직까지도 좀 콤플렉스이긴 하다. 얼굴만 그런게 아니라 팔이나 손 모두 어두운 편이고 남자 중에서도 어두운 축에 속해서 이건 뭐 해결 방법이 없다.최근에 자전거에 관심이 생겨서 자전거를 사서 종종 타고 있다. 일단 운동이라고하면 꽤 재미없는 일이 많다고 생각했다. 헬..
[에세이] 10년 전의 나, 지금의 나 군대를 다녀온 후 복학하고 나서 2010년이 되자 나는 졸업반이 되었다. 당시 여름~가을께 서울에 있는 몇몇 회사에 이력서를 내고 면접을 봤었고 몇 군데 합격을 하였었는데, 고민하다가 가지 않았었다. 왜 그랬는지는 정확하게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렇게 하면 안될 것 같은 강한 느낌이 들었던 기억이 있다. 당시에 나는 java 프로그래밍을 전공하면서 안드로이드 계열의 애플리케이션과 모바일 웹 개발쪽에 관심을 두고 있었고 관련 공부를 많이 했었다. 지금 내 블로그에도 그때 공부하면서 기록했었던 관련 글들이 남아있다. 2010년 가을쯤이었나… 교수님의 추천으로 스타트업 위캔드 서울이라고 하는 대규모 대회에 참여했다가 최우수상을 타면서 생각이 많이 바뀌고 세계관이 열렸..
[에세이] 내가 주식 투자를 하는 이유 나는 지금으로부터 약 1년 정도 전부터 투자라는 것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부동산 투자, 주식 투자 등이 대표적인 투자이고 위험상품이면서도 동시에 투자해야하는 것들로 생각할 수 있는데 부동산 투자의 경우 안정적이라고 할지라도 목돈이 필요하고 마찬가지로 여러가지 위험요소는 존재하기 때문에 나에게 맞는건 주식 투자라는 판단에서 주식 투자를 하고 있다. 내가 주식에 투자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인플레이션 헷지 목적이다. 물론 현재진행형이면서도 동시에 현재형이긴 하다. 나는 향후 인플레이션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하는데, 이때에는 현금을 들고 있으면 앉은 자리에서 손해를 보게 된다. 따라서 유동성이 들어오는 주식 시장에서 투자를 해둠으로써 이익은 아니라 할지라도 적어도 인플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