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블로그로 월 1000만원 버는 분이 부럽지 않았던 이유 얼마전에 블로그에 관심이 많은 어떤분을 만났는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블로그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그 분은 글도 잘 쓰시고 박학다식한 훌륭한 분 같았다. 나보다 나이도 많고 여러가지로 내가 배울점이 있는 분이었다. 그 분께서 이야기하시기로, 다른 기업이나 회사 등의 블로그를 본인이 대신 운영해주면서 한 달에 1000만원 정도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고 하셨다. 아마도 해당 회사의 블로그를 대행으로 운영해주고 글을 대신 써주면서 홍보해주고 마케팅해주는 그런 일들 같았다. 실제로 쓴 샘플 글도 봤었는데 꽤 괜찮았다. 평소에도 일이 많으실텐데 대단한 분이다. 그런데 나는 그 이야기를 듣자마자 그 분이 부럽다기보다는 오히려 안쓰럽다고 ..
[에세이] 내가 자전거로 운동을 시작한 이유 학생때는 운동을 여러가지 많이 했었었다. 헬스도 오래 다녔었고 복싱도 몇 년 동안 체육관 다녔었는데… 그 당시엔 남자 치고는 너무 말랐어서 좀 건강을 챙기고 살을 찌우고 할 목적으로 운동을 다녔었지만, 별다른 변화는 없었던 것 같고 그냥 체력만 길러진것 같았다. 나는 걷는걸 좋아했고 학생 땐 돈도 없었어서 주로 걸어서 여기저기 많이 다녔었다. 그러다보니 피부가 검게 그을려서 검은 피부를 갖게 되어 아직까지도 좀 콤플렉스이긴 하다. 얼굴만 그런게 아니라 팔이나 손 모두 어두운 편이고 남자 중에서도 어두운 축에 속해서 이건 뭐 해결 방법이 없다.최근에 자전거에 관심이 생겨서 자전거를 사서 종종 타고 있다. 일단 운동이라고하면 꽤 재미없는 일이 많다고 생각했다. 헬..
[에세이] 10년 전의 나, 지금의 나 군대를 다녀온 후 복학하고 나서 2010년이 되자 나는 졸업반이 되었다. 당시 여름~가을께 서울에 있는 몇몇 회사에 이력서를 내고 면접을 봤었고 몇 군데 합격을 하였었는데, 고민하다가 가지 않았었다. 왜 그랬는지는 정확하게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렇게 하면 안될 것 같은 강한 느낌이 들었던 기억이 있다. 당시에 나는 java 프로그래밍을 전공하면서 안드로이드 계열의 애플리케이션과 모바일 웹 개발쪽에 관심을 두고 있었고 관련 공부를 많이 했었다. 지금 내 블로그에도 그때 공부하면서 기록했었던 관련 글들이 남아있다. 2010년 가을쯤이었나… 교수님의 추천으로 스타트업 위캔드 서울이라고 하는 대규모 대회에 참여했다가 최우수상을 타면서 생각이 많이 바뀌고 세계관이 열렸..
[에세이] 내가 주식 투자를 하는 이유 나는 지금으로부터 약 1년 정도 전부터 투자라는 것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부동산 투자, 주식 투자 등이 대표적인 투자이고 위험상품이면서도 동시에 투자해야하는 것들로 생각할 수 있는데 부동산 투자의 경우 안정적이라고 할지라도 목돈이 필요하고 마찬가지로 여러가지 위험요소는 존재하기 때문에 나에게 맞는건 주식 투자라는 판단에서 주식 투자를 하고 있다. 내가 주식에 투자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인플레이션 헷지 목적이다. 물론 현재진행형이면서도 동시에 현재형이긴 하다. 나는 향후 인플레이션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하는데, 이때에는 현금을 들고 있으면 앉은 자리에서 손해를 보게 된다. 따라서 유동성이 들어오는 주식 시장에서 투자를 해둠으로써 이익은 아니라 할지라도 적어도 인플레이..
공부하기 좋은 시대, 돈 벌기 좋은 시대 뭔가를 배우고 호기심을 해결하는 일은 실제로 아주 재미있으며 흥미로운 경험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공부를 좋아하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너무나도 싫어해서 공부라는 것에 알러지 반응을 일으킨다. 물론 나 역시 공부를 싫어한다. 공부란, 좋아서 하는게 아니라 해야하기 때문에 하는 것이다.독서에 적응되지 않은 사람은 책의 제일 앞부분 10페이지를 읽게되면 바로 하품을 쏟아낸다. 자격증 취득을 위한 필기 합격용 참고서를 산 뒤, 5개월동안 겉봉투도 뜯지 않은 내 친구는 나중에 공부 할거라고 이야기한다. 오늘날은 공부하기 가장 좋은 시대이자, 돈 벌기 가장 좋은 시대다. 공부하기 가장 쉬운 시대이자, 돈 버는게 가장 쉬운 시대다. 유튜브를 비롯한 인터넷에는 양질의 콘텐츠가 ..
나름대로의 행복 어릴땐 주변 사람들이 행복해보이면 부러우면서도 시기하고 질투하는 감정이 들었던 것 같다. 그땐 나 자신에 대해 내가 만족하지 못했어서 나쁜 심보로 얼룩진 시간을 보냈던것 같고, 그렇게 할수록 스스로를 원망하는 감정은 더 커졌다. 나이 먹고 어느순간부터는, 다른 이들에게 진심어린 감정으로 축하하고 응원하는 마음이 들어서 뭐라도 하나 더 해주고 싶은 생각이 계속 든다. 심지어 누군가 잘못하는 일이 있다고 하더라도, 예전같았으면 일단 불같이 화를 내고 봤을것 같은데 요즘에는 그냥 ‘그래… 너가 행복하면 됐다'라는 식으로 해석된다. 이런 내가 나도 신기하다.남을 시기하면, 그게 결국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는 것 뿐이라는 사실을 빨리 깨닫는게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본다. 내가 행복해야만이 다..
멀리서 나를 찾아와주는 군대 후임들 나 보고싶다고 대전과 부산에서 한달음에 달려와준 군대 후임들.. 나이는 내가 형이지만, 두얼이는 두 아이의 아빠가 됐고, 영진이도 결혼을 앞두고 있다. 어디가면 아저씨 소리들을 친구들이지만, 내 눈에는 계속 귀여운 후임들로만 보이는게 신기하다.맛있는 밥이라도 사줄랬더니 더치페이 하자고 우기고, 화장실만 가도 계산하지 말라고 눈치줘가지고 몰래 계산할 엄두도 못냈다. 나를 잘 알고 있는걸…?단체 사진이 없는건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아껴두었던 맛집도 같이 가고, 음악분수도 보고, 우리집에 놀러와가지고 게임도 하고 했다. 적적한 독거노인 집을 간만에 시끌벅적하게 해준 친구들이 고맙다.이 친구들도 처음 온게 아니라 지금껏 여러번 찾아와준 고마운 친구들이다. 내가 결혼식 사회를..
2013년에 출간된 두번째 저서 가 7년이 지나 재평가 받는것 같다. 최근에 부쩍 리뷰가 많이 올라오고 있다. 이 책은 현재 절판되어 구할 수 없고 전자책, 도서관 대출 등으로 봐야한다. 작가 입장에선 종이책을 추천한다.나는 이 책에서 뿐만 아니라 예전부터 디지털 콘텐츠가 매우 가치있어질것이라고 이야기해왔고,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강연에서는 매번 ‘정보시각화'를 연습하라고 강조해왔다. 그리고 언택트 시대가 보편화되면서 이건 현실이 됐다. 안타깝게도 블로그를 시작하는 사람들 중 절반이 3개월 안에 그만둔다. 유튜브를 시작하는 사람들 중 절반이 2개월안에 그만둔다. 왜? 귀찮고 어렵고 까다롭고 배울게 많기 때문이다. 그들은 처음부터 너무 힘이 들어가있고 말도 안되는 상상에 가득차 있다. 그들은 익명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