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일자리 안정자금 정책 실효성이? 왜 사람들이 돈을 그냥 준다고해도 받아가는 사람이 극히 드문지 정말 모르는건가? 자영업자들이 사업 이해도가 낮아서가 아니고 사업 자체가 시장경제와 동떨어진 터무니없는 조건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경북도는 수도권과는 경제구조가 크게 달라서 최저임금 인상 여파가 더 크게 와닿는다. 소득 공개되는거 좋아하는 자영업자 없다는걸 왜 모르나. 일자리 안정자금을 신청하려면 고용보험에 가입해야되는데 자금 지원 자체가 한시적인데다가 각종 수당 등 딸려오는 부담분까지 껴 안아야하는 까닭에 아예 고용도 안하고 자금 안받는게 더 남는 장사가 된다. 자금 지원 받다가 끊기면 그 차액까지 고용주가 부담해야되는데 굳이 왜 그렇게 해야하나? 테이블 좀 줄이고 영업시간 단축하면 그만이다. 이제 ..
살 찐다고 쌀밥을 안먹는다?나는 살찐다고 쌀밥을 줄인다는 의견엔 갸우뚱이다. 그렇다면 삼겹살 소비량도 같이 줄어야하는데 오히려 꾸준히 늘고있다. 쌀밥이 비만의 주범이기 때문에 쌀 소비량이 줄어든다는 뉘앙스라면, 치킨은 많이들 먹으니까 비만에 영향없다는 주장도 가능하다. 사람들이 왜 쌀을 안먹는가? 맛이 없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쌀은 기본적으로 품질보다는 양을 늘리는데 중점을 둬서 전체적인 쌀맛이 낮은 편이다. 우수품종이 있긴해도 유통과정 중 미곡처리장에서 혼합미로 바뀌어 버린다. 쌀 살 때보면 등급에 ‘미검사'라고 적힌걸 보신분들이 있을 것이다. 하나의 종류로 된 '완전미'가 아니고 '혼합미'의 비율을 알 수 없는 쌀이다. 그만큼 비용은 저렴하다. 보통 한국의 소비자들은 쌀이 다 거기서 거기다라고 생각하..
경상북도 일자리 정책은 정말로 선방했을까? 일자리는 기업이 만들지 정책으로 만드는게 아니다.경북도에서 보도자료로 작년의 일자리 정책이 나름 선방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경북의 일반 실업률은 2.8%로 전국 평균 3.7%보다 낮았다고 한다. 그러나 2000년부터 지금까지 전국 평균 실업률보다 경상북도 실업률이 높았던 적이 단 한번도 없다. 그러니까 경북도의 실업률은 전국 평균보다 항상 낮았다. 청년실업률은 전국 평균이 9.9%로 1년 전보다 높아졌지만 경북은 9.4%로 낮아졌다고한다. 2017년 경북 청년실업률은 9.425%고 2017년 전국 청년실업률은 9.825%다. 왜 경북 청년실업률은 내림 계산하고 전국 청년실업률은 올림계산인가. 실업률말고 고용률을 살펴보면, 2016년 경상북도 고용률은 62.4%..
아무래도 좆됐다. 그것이 내가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결론이다. (소설 마션 도입부 인용) 안동 벚꽃 길 동영상 하나. 재생이 36,000건이 넘었다. 10시간동안 쉬지않고 1초당 한 번씩 재생되어야하는 수치다. 좋아요 1,500개... 댓글 800개... 직접 올린 콘텐츠에 반응해주는 사람이 많은건 콘텐츠 만드는 입장에서 기분 좋은 일이지만 나는 관계자도 아니고 안동명예홍보대사도 아니고... 그냥 시민인데...그냥 안동 시민들한테나 소소하게 알릴 목적이었는데... 댓글들을 보니까 안동이 어딘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이 본 것 같다. 타지에서 안동으로 벚꽃보러 많이오면 관광객도 늘고 상권도 활성화되고 좋긴 좋겠지만 당장은 나하고 관계없... 나도 곧 저기가서 막걸리도 한 잔 먹고 저거 봐야하는 입장인데..
나의 길은 나만이 갈 수 있다 어떤 길을 새롭게 개척하는건 무척이나 힘든 일이다. 경북콘텐츠코리아랩 서포터즈인 랩토커의 단장으로서 활동하며 여러가지를 많이 느낀다. 정말 많은 업무량과 다양한 어려움에도 묵묵히 할 일을 해내는 관계자분들과 담당 매니저님들의 노고를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다. 한 때 관련기관에 근무했었던 사람으로서 느끼는 동질감과 페이소스는 익숙하면서도 불편하다. 지금의 사정이 과거의 내가 느꼈던 그 부담감과 같다면 그들은 분명 나보다 훨씬 더 강하고 똑똑한 사람들일터다.요즘 술을 거의 안먹다 보니 야밤에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하게된다. 보통은 크레마 샤인으로 전자책을 읽다 잠들거나 스크랩해둔 블로그 글들을 읽다가 자는데 어떤 글은 읽는 순간 머리가 복잡해지면서 오히려 잠이 깨기도한다. 술을 자..
[제 3자의 기록] 짚으로 똥 닦기 이삭을 떨어낸 벼 따위의 줄기와 잎은 지푸라기라는 날개를 가진 짚이다. 추수를 하고 남은 짚은 생활용품을 만드는데 주로 사용했는데 짚신, 초가집 지붕, 소 여물 등이 주요 사용처였다. 1970년대 한국의 가구는 대부분 초가집이었다. 전기도 없던 시절이라 전부 호롱불을 사용했고 화장실은 푸세식으로 집 밖에 있었다. 겨울엔 추웠고 여름엔 더웠으며 대체로 농사를 지어 먹고 살았다.얼마 후, 새마을운동 역점 과제였던 농가지붕 개량 사업이 추진되면서 몇몇을 제외한 대부분의 초가집 지붕이 기와로 바뀌었다. 기와집은 초가집보다 보기에도 고급스러웠고 이때부터 지붕에 올라가던 짚을 퇴비로 사용하여 농사에 효과를 볼 수 있었다. 더불어 남는 짚은 새끼를 꼬고 가마니를 만드는 등 각종 도..
블로그에 2800번째 글을 쓰면서 언제되나 싶던 블로그 글 카운터도 어느덧 2800이다. 이천팔백! 지난 2700번째 기념 글을 검색해보니까 15년 12월 5일이다. 오늘이 16년 2월 14일이니 두달 하고도 10일 정도가 흐른 시점. 날짜로치면 70일 정도가 흘렀다. 카운터가 2800이 넘었지만 아직도 써야할 글 목록이 GTD에 남아있다는 사실이 새삼스럽다. 안동 농특산물 10대 기획인 '알아보자' 시리즈로 완료지어야하고, 지난 가을즘 권역조사를 했던 안동 수자원 관련 여행지도 시리즈로 포스팅을 해야한다. 그 외에도 이것저것 많아서 소스는 널렸다.솔직히 카운터를 잊고 지냈다. 잊고지냈기에 더 빨리 다가왔다는 느낌이다. 간혹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카운터를 스쳐보면 '27xx'형태로 나타나는데, 그러면 '..
새해 연휴는 끝났어. 핑계는 뜯어내. 꽤 길었던 설 연휴도 끝이났다. 현재를 중심으로 생각할 수 밖에 없는 나에게 이번 연휴는 엄청 길었다. 설이 주말로부터 이어졌고 대체휴일까지 붙으면서 일주일이 순식간에 지나간 느낌이다. 직장인들에겐 이틀만 출근하면 다시 또 주말을 맞이하는 멋진 기간이기도하다.연휴 때는 휴식을 빙자해 잉여롭게 시간을 보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쉬었다. 아무것도. 글도 쓰지않았고 인터넷도 거의 안했다. 나는 며칠간 돼지처럼 맛있는 음식과 비싼 밥을 먹고 누워서 TV를 멀뚱멀뚱 보거나 책상에 앉아서 책을 조금 읽는 것으로 설을 보냈다. 생산적인 활동을 하는 대신 이런저런 생각은 정말 많이했다. 시간은 남아도는데 할 일은 없으니, 할 것이라곤 그저 생각 뿐이었다. 앞으로의 방향이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