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시내 앗싸마늘닭 친구들 얼굴도 보고 담소도 나눌겸 간단하게 치맥 한잔 하려고 방문한 안동 시내 앗싸마늘닭.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 뒷 골목 쪽, 플랜비라는 큰 카페 맞은편에 자리한 곳이다. 예전엔 무슨 웨딩샵 같은게 있었는데 지금은 앗싸마늘닭으로 바뀐 듯하다. 전 직장에 다닐 때 있었다면 엄청 자주 갔었을 것 같다는 예감이 드는데, 요즘은 안동도 그렇지만 시내도 잘 안가다보니... 처음으로 방문한 곳이다.아담한 내부와 다양한 메뉴가 마련되어 있었다. 예전에 앗싸마늘닭은 메뉴가 많지 않았는데, 언제 이렇게 다양해 졌는지... 조용한 내부가 마음에 들었고, 종업원이 친절해서 좋았다. 결국 맥주는 조금만 먹고 치킨 2마리를 시켜먹었다... 남자들끼리... 무슨 수다를 그렇게 떨었던가!
거제도 공곶이에서 옛 추억을... 거제도 비경 중 하나라는 공곶이. 공곶이 내부에 이정표가 잘 설치되어 있지 않아 산 속에서 이리저리 헤매면서 모험하는 느낌을 잔뜩 가지게 해주었던 곳이다.땀을 뻘뻘 흘리며 겨우내 도착했더니 어느덧 해가 뉘엇뉘엇 넘어가고 있었다. 한쪽 하늘엔 이른 달이, 반대쪽 하늘엔 아름다운 노을이 펼쳐진 묘한 장관을 두 눈으로 볼 수 있었다.예전 초등학교시절엔 야영같은걸 가면 밤에 3인 1개조로해서 담력 기르기라는 명목으로 같이 산 속을 탐험하고 오고 그랬었는데, 불 빛 하나, 가로등하나 없는 공곶이 가는 길에서 스마트폰 라이트만을 의지한채, 이정표도 없이 그저 길따라 되돌아오는 발걸음에서 예전 그때의 기억이 떠올랐다.공곶이. 겨울에 가면 그다지 볼 게 없는 곳인 듯하다. 아마 봄에 ..
신선이 놀던 곳. 거제도 신선대 신선이 놀다가 간 곳이라 불릴만큼 풍경이 아름답고 고즈넉한 거제도 신선대. 거제도 바람의언덕으로 들어가는 입구 건너편에 바로 있기 때문에 차를 타고 이동할 필요가없이 바람의언덕과 신선대를 한꺼번에 둘러볼 수 있다.신선대는 입구쪽에 바로 있는게 아니라 해변가 쪽에 천혜의 자연환경 그대로 자리잡고 있어서 포장된 계단을 따라 안쪽으로 이동해야한다. 신선대 옆으로는 몽돌이 깔려있는 아담한 함목해수욕장이 있다. 마치 작은 크기의 학동몽돌해변을 떠오르게하는데 날씨가 좋다면 이 곳에서 몽돌해변의 느낌을 만끽해보는 것도 좋다. ▲ 갓처럼 생겼다고해서 갓 바위라고 불리는 바위. 근처에서보면 더욱 감탄을 금치 못할만큼 수려한 모습을 자랑한다. 벼슬을 원하는 사람이 이 갓바위에 제사를 지내면..
Duet Display로 아이맥과 아이패드2 외장모니터 만들기 아이맥 뿐만 아니라 아이패드2도 출시한지 오래된 녀석이라 사실 작동여부를 100%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앱을 구매하여 설치했었다. 결과적으로 완벽하게 만족할 수준은 아니지만 놀고있는 아이패드2를 아이맥의 외장모니터로 쓰는데 큰 지장이 없을만큼 스무스하게 동작한다. 데이터케이블을 직접 연결하는 방식이라 아이패드의 충전 여부 역시 신경쓸 필요가 없지만... Duet Display 앱 자체가 CPU를 엄청나게 가져가는 상태다보니(업데이트가 빨리 되길...), 상시로 켜놓기엔 무리고 꼭 필요할 때만 연결해서 사용하는 상황이다.어쨌거나 약간 버벅거리는 느낌이 있지만 작동은 된다!
남시언닷컴 블로그 2014년 결산 티스토리에 자리를 잡고 블로그를 한지 어느덧 햇수로 7년차, 만으로 5년이 되었다. 2013년엔 매월 데이터를 추출하여 블로그 결산을 하기로 했었는데, 결산 자체에 대한 의미보다 단지 포스팅 갯수 늘리기처럼 의무적으로 하는것으로 느껴져 한동안 결산을 하지 않았었다. 이번에 2014년을 마무리하고 2015년을 맞이하면서, 2014년 1년짜리 블로그 결산을 해보았다. 원래는 댓글 수, 댓글 TOP 10, 방명록 수 등 다양한 정보를 결산했었는데 이번에는 포스팅 수와 방문자 수로 한정하여 결산을 해본다. 블로그 주소를 남시언닷컴으로 바꾼 2014년이었다. 2014년 2월에 변경하였는데, 후다닥 진행한거 치고는 참 잘한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 블로그 url과 이름, 닉네임 등 ..
#2014년을 마무리하며... 2014년은 개인적으로 상당히 뜻깊은 해다. 인생에서 가장 많은 여행을 떠난 해, 귀빠지고 처음으로 혼자 해외여행을 다녀온 해, 정식으로 직장에 사표를 던지고 보내는 첫 해임과 동시에 아홉수를 맞이하는 준비기간의 해였기 때문이다. 많이 웃었고 많이 울었던 해. 전 직장에서 날아온 신년사 뉴스레터를 이메일로 읽으며 '2014년에는 도대체 어떤 일이 일어날까?'라는 기대와 설레는 마음이 담긴 그 시간이 아직도 생생한데, 어느덧 2015년을 목전에 두고있는 시점이다. 1년... 정말 후딱이다. (아침까지 술먹고 되돌아오는 길에 찍은 일출.) 문득 한 쪽 벽에 걸어둔 A4용지에 자필로 적힌 문자를 읽어본다. 2014년에 이루고싶은 목표를 적은 것이다. 2014년 1월에 정했던 목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