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중순 찜통더위가 절정에 달했던 주말에는 경북 예천 여행을 했습니다. 여행 코스 중에서 예천에 있는 곤충나라 사과테마파크에도 다녀왔는데요. 백석저수지를 끼고 있는 이곳은 산책로가 잘 조성돼 있고 주변 풍경이 아름다워서 천연 힐링 스팟이었습니다.예천읍에서 차로 40분 정도 소백산 국립공원 방향으로 달리다 보면 상리면 백석리에 도착합니다. 가는 길부터 산세가 웅장하고 녹음이 우거져서 보기만 해도 시원한 곳인데요. 7월 한낮 온도가 35도를 웃돌던 날이었는데, 산으로 들어갈수록 시원하고 주변 풍경이 예뻐서 잘 구경하고 왔던 후기입니다. 곤충나라 예천 사과테마파크에 도착합니다. 입구에서부터 눈에 띄는 건 곤충과 사과를 테마로 한 다양한 조형물들인데요. 거대한 사과 모양 조형물 앞에서 사진 찍는 가족들이 많은..
2025년 여름은 유난히 더운 것 같습니다.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피서지를 찾는다면 소백산 자락 깊은 골짜기에 자리잡은 예천 명봉사쪽은 어떨까 싶습니다. 7월 중순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어느 주말, 더위를 피해 경북 예천군에 있는 명봉사에 다녀왔습니다. 예천읍에서 차로 30분 정도 소백산 쪽으로 들어가다 보면 효자면 명봉리에 명봉사가 있습니다. 가는 길에서부터 나무들이 우거져 있어서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곳인데요. 7월 무더위에 에어컨 없이 차를 탈 수 없는 날씨였는데, 산으로 들어갈수록 공기가 달라지는 게 느껴지는 곳입니다. 명봉사로 들어가는 길입니다. 버스를 타고 갈 수도 있고 명봉사 정류장도 있습니다. 예천 명봉사는 사찰도 유명하고 멋지지만 계곡도 인기가 많습니다. 명봉사 계곡 전용 야외 ..
예천 금당실마을에 비오는 날 방문해서 다녀왔습니다. 예천 금당실마을은 십승지라는 별명이 있는데요. 이러한 명성이 허투루 지어진 게 아니구나하는 생각이 방문할 때마다 드는 마을입니다. 비 오는 날의 금당실마을은 시간이 멈춘 것 같은 고요함과 선조들의 지혜가 스며든 특별한 기운 같은걸 느낄 수 있는 경험이었어요. 금당실마을은 물에 떠 있는 연꽃을 닮았다고 해서 이름이 지어진 곳이라고 합니다. 경상북도 예천군 용문면 상금곡리 일대에 자리잡고 있는데 정말 마을 지형을 전체로 살펴보면 연꽃 모양처럼 생겼거든요.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형 지형인데 산들이 연꽃잎처럼 마을을 포근하게 감싸고 있는 모습을 갖추고 있습니다. 마을 이름 유래도 여러 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연꽃을 닮은 지형 때문이라는 설도 있고, 마을 ..
예천 소백산하늘자락공원에 비오는 날 다녀왔습니다. 비가 많이 내리면서 운무가 가득해서 아주 색다른 풍경을 만나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해발 700m 높이에서 만난 비오는 날의 풍경이 정말 특별했습니다. 구름과 물안개가 어우러진 하늘 위 같은 공간에서 구름 위를 걷는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었던 곳이에요. 소백산하늘자락공원은 예천 양수발전소 상부댐인 '어림호' 일원에 조성된 공원이에요. 해발 700m 높이에 자리잡고 있어서 정말 하늘과 가까운 느낌이 드는 곳인데요. 차로 꼬불꼬불한 산길을 조금 올라가면 갑자기 탁 트인 공간이 나타나는데 여기가 바로 예천 소백산하늘자락공원 입구쪽입니다. '어림호'라는 이름도 의미가 깊더라고요. 고려 태조 왕건이 후백제와 전투를 벌일 때 이곳에 와서 머물렀다고 해서 '어..
비 오는 날이면 더욱 특별하게 고즈넉함을 즐길 수 있는 예천 용문사에 다녀왔습니다. 비 오는 날의 용문사는 평소보다 훨씬 더 신비롭고 고즈넉한 분위기가 있는 풍경이었습니다. 천년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고찰의 위엄과 6월의 비오는 날이 만들어낸 특별한 풍경이 어우러져서 마음이 정화되는 시간 보내고 왔네요. 이번 글에서 찾아가볼 곳은 천년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예천 용문사입니다. 예천 용문사는 신라 경문왕 10년인 870년에 두운선사가 창건한 천년고찰이이라고 하는데요. 정말 오랜 역사를 가진 곳이라 그런지 절 전체에서 느껴지는 기운이 남달랐습니다. 고려 태조 왕건이 후삼국을 정벌하러 내려가다가 이곳에 머물렀다는 이야기도 있고, 조선시대에는 세종대왕의 비인 소헌왕후와 정조의 아들 문효세자의 태실이 있었던..
예천군에 있는 초간정은 6월 장마철에도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여행 기간이 6월이고 비오는 날이었는데 항상 날씨가 맑을 수는 없어서 비오는날 감수하고 다녀왔는데요. 비가 내리는 날의 초간정도 운치가 있더라고요! 운치있는 분위기와 고즈넉한 풍경이 어우러져서 마음이 힐링되는 시간이었어요. 초간정 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걸어서 이동합니다. 주차장 입구쪽에서 미스터션샤인 촬영지 안내판과 예천군 관광안내지도를 볼 수 있습니다.초간정은 조선시대 문인인 초간 권문해가 1582년에 지은 정자입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백과사전인 을 지은 분이라고 하니까 더욱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겪으면서 여러 번 불타고 다시 지어진 역사도 갖고 있어서 그 자체로도 스토리가 있는 곳입니다. 6월은 본격적인 여름이..
낙동강과 내성천, 금천 세 개의 강이 만나는 아름다운 지역인 예천 삼강. 이 곳의 강 문화에 대한 이야기가 가득 담겨있는 예천 강문화전시관에 가보았습니다. 예천 강문화전시관은 웅장하고 현대적인 감각의 건물입니다. 주변에 볼거리가 많고 전시관 주변이 넓어서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은 곳이에요. 강문화전시관 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강문화전시관 입구쪽 방향으로 들어갑니다. 강문화전시관 앞에 있는 분수에서 음악분수가 열린다고 합니다. 4월부터 11월까지 열리며 평일과 주말에 정해진 시간에 열리므로 시간에 맞춰 방문하시면 음악분수도 보실 수 있겠습니다. 깔끔하고 쾌적한 강문화전시관 주변입니다. 편안하게 주변을 둘러보고 전시관 안에서의 전시도 관람할 수 있습니다. 나룻배 및 카약체험 프로그램도 있더라고요. 예전에는 보..
드넓은 낙동강과 내성천, 금천이 합류하는 아름다운 삼강 나루터에 자리 잡은 삼강주막은 오래전부터 주모 할머니의 따뜻한 손맛과 정겨운 풍경으로 오랫동안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온 곳입니다. 예천에서도 유명 관광지 중 한 곳인데 날씨 좋은 5월의 어느날, 삼강주막으로 다시 방문해보았습니다. 삼강주막 앞 넓은 마당에 있는 커다란 느티나무 그늘이 참 매력적이더라고요. 누워서 낮잠 한 숨 하고 싶은 그런... 풍경과 분위기였습니다. 앞에는 평상들이 놓여 있고... 삼강주막에서는 언제나 과거로 돌아간 듯한 정겨운 풍경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먼저 삼강주막 주차장으로 향합니다. 넓은 주차장을 보유하고 있어서 주차에 어려움이 없습니다. 삼강주막 입구. 예천삼강문화단지 관광안내도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종합안내센터에서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