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자전거 타는거 시즌 온하고 조금씩 타고 있는데 작년에 많이 타다보니 엉덩이도 아프고 뭔가 조금 전문적인 옷을 입고 싶어서 빕숏을 알아보게 되었다. 자전거 선수할 것도 아니고 지금 당장은 낙동강 종주할 것도 아니라서 사실 빕숏까지는 사치이지 않나 싶기도 하지만, 엉덩이 통증 완화와 빕숏도 이것저것 입어보는 경험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제품들을 알아보았는데 대체로 자전거 사이클 의류는 가격이 높은 편이라서 저렴한 제품들로 찾아보다가 산틱이라는 브랜드를 알게 되었고, 가격이 합리적이라서 일단 처음 입문용으로는 괜찮을 것 같아서 산틱 빕숏을 사게 되었다. XL 사이즈 블랙 색상 제품이다. 쫀쫀하게 잘 맞는다. 어깨 끈은 메쉬 형태로 돼 있고 조금 얇은 편이라서 혹시 끊어지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그렇진 않..
로드자전거에는 기본적으로 벨이 달려있지 않다. 자전거 도로가 항상 조용한 것도 아니고 매번 자전거 도로만 달리는 것도 아니고 뒤에서 추월할 때, 혹은 자전거가 곧 지나갈거라고 알려주는 용도의 벨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지금까지는 그냥 '지나갈게요'라고 말하면서 다니고 그랬었다. 그래도 벨은 필요할 것 같고 벨이 있으면 좀 더 안전하게, 그러니까 나도 안전하고 상대방도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을걸로 생각되어서 자전거 벨을 알아보았다. 자전거 벨 계의 아이폰격인 브랜드가 있는데 가격이 정말 비싸서 고민되었다. 그러다가 비슷한 디자인의 락브로스 제품이 저렴하게 있길래 이걸로 구매했다. 박스는 간단한 모양이다. 박스 안에는 락브로스 자전거 벨과 벨을 묶을 수 있는 조금은 딱딱한 소재의 묶기용 제품이..
힙색처럼 가방이나 전대 같은걸 메고 타니까 어깨도 아프고 불편하다. 그리고 자꾸 휘청거리고 위치도 옮겨져서 까다로운 느낌이 심하다. 백팩처럼 가방을 쓰자니 그만한 물건도 넣을 것도 없는데 과한것 같고 등으로 통기도 안되어서 더울 것 같아서 포기. 안장 아래에 다는 안장 가방을 달 수도 있겠지만, 안장 아래쪽에 가방이 있으면 꺼내기도 조금 불편하기도 하고 자세 잡을 때도 계속 신경이 쓰이고, 또 나의 경우 안장을 낮춰서 타는 입장이다보니 안장 아래에 가방을 달면, 후미등을 못 달게되는 문제가 발생하게 되었다. 그러다가 핸들바랑 스템쪽에 달 수 있는 물통 가방을 찾았는데 원래 목적은 물통 가방이지만, 이걸 그냥 안장 가방처럼 사용하려고 도전해봤는데 마음에 든다. ㅋㅋㅋ 0.7L의 크기를 가졌다고 나오는데 생..
이번에 자전거 속도계 마운트를 샀다. 브라이튼 320 속도계를 쓰고 있어서 브라이튼과 호환이 되는 속도계 마운트를 알아보았다. 기존에는 위 사진처럼 속도계를 스템에다가 고무줄로 묶어두고 사용을 했었었다. 그런데 간지도 좀 안나고, 속도계를 볼 때 고개를 많이 숙여야하는 단점도 있었어서, 스템 앞에다가 속도계를 달 수 있게끔 하는 마운트를 알아보고 고민하다가 이번에 큰 마음먹고 구매하게 되었다. 구매할 때 속도계 마운트와 더불어 아래쪽에 붙이는 고프로 마운트를 함께 구매하면 전조등이나 고프로 등을 설치할 수 있어서 더욱 유용하다. 이 마운트의 정확한 명칭은 브라이튼 Bryton 콤보 마운트 어댑터 스포츠 마운트다. 그냥 마운트도 있고 스포츠 마운트가 있고 종류가 여러개라서 처음 사는 입장에서 조금 헷갈렸었..
작년 늦가을까지 타고 시즌 오프한 로드 자전거. 2021년 2월부터 날씨가 꽤 따뜻해져서 슬슬 시동걸고 시즌 온 하려고 준비 중입니다. 몇 달간 손도 안댄 자전거... 바퀴를 보니 바람이 조금 빠져있어서 이번 주말에 자전거 타기 위해 준비 과정으로 바퀴에 바람을 넣어주었습니다. 준비물은 자전거 펌프만 있으면 됩니다. 자전거 타시는분들은 자전거 펌프 하나 장만해두면 매번 자전거 가게 가지 않고도 편하게 바람 넣을 수 있어서 유용합니다. 그런데 '바람을 넣는다'는 표현은 곰곰히 생각해보면, 참 예쁜 표현인 것 같습니다. 바퀴에 보면 이렇게 바람 넣는 곳이 툭 튀어 나와있습니다. 먼저 저 고무캡을 돌려서 제거해줍니다. 바퀴에 보면 PSI라고 최대치가 표기되어 있는데, 저는 이 표기대로 넣지 않고... 손으로 ..
오늘 점심먹고 나서 보니까 날씨가 너무 좋고 따뜻한게 완연한 가을 날씨였다.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하더라도 쌀쌀한 바람이 많이 불어서 겨울 같았는데 다시 가을이 된 것 같았다. 그래서 원래는 자전거 시즌 오프였는데 생각을 바꿔서 자전거를 끌고 나갔다. 간만의 라이딩 시작! 항상 이 나무 앞에서 사진을 찍고 본격적으로 낙동강 자전거길을 달리는데 가지만 앙상하게 남은 나무가 처량해 보인다. 셀카 인증샷 하나 찍고 출발. 오늘의 코스는 자전거 길을 따라 월영교와 낙강물길공원까지 갔다가 그대로 되돌아오는 코스다. 1시간 30분 정도 소요. 은행 똥 냄새를 참아가며 열심히 달려갔으나 얼마전에 비도 왔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은행 잎은 나무에 붙어있는게 하나도 없었다... 너무 아쉬웠다. 바닥에도 나무에도 은행 잎이 ..
최근에 날씨가 많이 쌀쌀해져서 혹여나 감기에 걸리지는 않을까 염려되어서 저녁에는 자전거를 타지 않고 있다. 그러다보니 평일에는 오전이나 오후에 일을 해야하거나 출강을 가야해서 자전거를 탈 시간이 없는 까닭에 주말에만 자전거를 탈 수 있게 되었다. 토요일의 경우에는 컨디션도 좀 안좋고 이것저것 할 것들도 있어서 자전거를 쉬었고 일요일에 간만에 자전거를 끌고 강변으로 라이딩을 다녀왔다. 날씨가 매우매우 좋았다. 따뜻하면서도 시원한 완연한 가을 날씨였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밖에 타질 못하다보니까, 한 번 탈 때 많이 타야한다는 생각이 있었어서 좀 멀리 다녀와볼까라는 생각으로 낙동강 자전거 길에 올랐다. 이 코스는 풍산 단호샌드파크까지 다녀오는 코스인데 전기자전거로 탈 때에는 힘을 절약할 수 있어서 2시간 ..
오늘로 로드자전거 탄지 4일째 되는 날이다. 안장통이 확연하게 많이 좋아졌다. 이제 오래타면 조금 아플 정도이고 처음에 비하면 진짜 많이 좋아졌다. 이렇게 빨리 편해질거라곤 나도 생각지 못했지만... 오늘은 평소에 자주 다니던 코스인 옥수교를 한바퀴 돌고오는 코스를 탔다. 이 코스는 전체를 다 돌고 복귀하는데 까지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 코스로 예전부터 좋아하던 코스이다. 반대편으로 건너가서 탈 수도 있고 먼저 탄 다음 되돌아올 때 낙동강을 건너는 방법도 있는데 오늘은 리버스로 탔다. 가는 길에 ㅋㅋ 옥수교 근처에서 옥야동 댄디커플을 만나 잠시 이야기도 나누고 재미있었다. 되돌아오는 길은 맞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자전거를 앞으로 굴리기가 진짜 너무 힘들었다. 다리 힘이 많이 들어가고 다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