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먹어야봐야할 안동 맛집+술집 지도 v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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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먹어야봐야할 안동 맛집+술집 지도 v3.1

반드시 먹어봐야할 안동 맛집 리스트를 업로드합니다. 콘텐츠는 최신 데이터를 기준으로 내림차순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가장 최근 글이 가장 위에 있습니다. 순서는 평가에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목차


매드포레드(Mad for RED)(옥동)

레드에 미쳤다는 의미를 가진 옥동의 케쥬얼 와인바.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와인을 즐길 수 있는 분위기 최고조의 옥동 명소다. 대충 찍어도 인생샷을 건질 수 있는 이 곳의 조명과 분위기는 와인과 무척 잘 어울린다. 향긋한 와인과 맛있는 안주류의 구성을 갖춘 알찬 와인바로서, 상쾌함은 물론이고 함께하는 사람들과 즐거운 대화를 하기에 안성맞춤. 와인에 `와`자를 몰라도 한번쯤 가볼만하다. 현장에서 와인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와인 예절 등을 배울 수도 있다. 추천 안주는 이 곳에서 자체 개발한 순대스테이크와 라자냐, 카프리제 등이지만 와인과 안주의 호흡을 우선시하는게 좋다. 가족이나 연인, 친구들과 함께 오붓한 시간을 보낼 때 골라보면 후회하지 않을 곳.

매드포레드


월영교 달빵(월영교점, 시내점)

안동의 유명 관광명소 월영교의 스토리를 모티브로 한 월영교 달빵. 최근에 새로 나온 빵으로 달콤한 크림을 진수를 느낄 수 있는 간식류다. 차갑게 해서 먹는 독특한 스타일의 빵이며, 크림이 많아 풍성한 맛을 느낄 수 있는게 특징! 월영교점은 월영교 앞, 시내점은 찜닭골목 초입에 위치해있다. 녹차, 딸기, 망고, 흑임자, 팥, 요거트 등 6가지의 맛이 준비돼 있으며 6개를 사면 1박스 패키징이 가능하니 참고. 애인이나 가족의 가벼운 선물용으로, 월영교와 시내 나들이를 할 때 간식으로, 후식으로도 좋다.

월영교 달빵


못생긴돼지(정하동)

정하동에 있는 삼겹살 최고 맛집. 품질 높은 고기와 다양한 서비스, 솥뚜껑 삼겹살이라는 특유의 방식과 쎈 화력 등 무엇하나 빠지질 않는 고깃집. 야외 타프가 설치된 테이블도 있어서 자리를 잘 잡는다면 캠핑 분위기를 낼 수도 있다. 기름이 쫙쫙 빠지는 솥뚜껑 위에 고기를 올려 구울 때의 그 소리를 놓치면 안된다. 기본차림도 탄탄하다. 고기외에 기본으로 양파와 버섯, 감자와 고사리, 김치, 콩나물 등 푸짐한 야채까지 함께 구워주므로 상다리가 부러질 듯한 테이블을 볼 수 있다. 사이드가 진짜 많이 나오는 고깃집. 추가 주문시에는 초벌구이를 해주는 경우도 있어서 손님은 그냥 먹기하면되니 미슐랭가이드 선정 별 3개 레스토랑이 부럽지 않다.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정하동에 있으므로 맛있는 삼겹살이 땡긴다면 최우선으로 고려해봐야할 맛집.

못생긴 돼지


시월애단팥빵(하회마을)

하회마을에서 구매할 수 있는 새로 나온 명물 단팥빵. 이름은 시월애단팥빵이고 하회마을 주차장 → 하회탈박물관 쪽으로 가면 가게를 볼 수 있다. 가게는 카페 형태로 하회마을을 나들이할 때 휴식을 취하기에도 좋은 곳. 커피도 함께 판매한다. 호두, 크림, 앙금, 소보루 등 다양한 맛이 있지만 가장 인기있는건 호두크림빵크림단팥빵. 크림과 빵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풍부한 크림단팥빵을 결코 거부할 수 없다. 10개 이상은 택배 주문 가능. 하회마을에 가면 반드시 먹어봐야하는 빵으로 자리잡고 있다.

시월애단팥빵


예미정(정상동)

고객 니즈(Needs)는 있었으나 공급은 없었는데 이번에 안동에도 종가상차림을 맛볼 수 있는 곳이 생겼다. 영양 두들마을에 음식디미방이 있다면 안동에는 예미정이 있는 셈. 고급스러운 종가상차림을 맛볼 수 있는 곳. , , 3개의 상차림 메뉴가 준비되어 있고 반변천의 기운을 마주보고 있는 멋진 곳이다. 음식도 음식이지만 분위기와 인테리어, 풍경이 독보적인 곳. 강력추천 맛집으로 귀빈 대접이나 상견례, 가족들과의 특별한 시간을 원한다면 가장 먼저 고려해봐야할 곳 중 하나. 종가상 음식이므로 최소 하루전 예약은 필수.

예미정


김정순명인의집(용상)

<한식대첩> 시즌1에서 경북팀으로 출전하여 준우승을 거머쥔 김정순명인의집. 민물요리를 좋아한다면 꼭 가보아야할 맛집이다. 비린내가 전혀 없고, 밑반찬들도 로컬푸드와 안동전통음식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 명인의 손길을 느껴보고 싶다면 잉어를, 뼈 발라먹는게 귀찮다면 메기를 선택하면된다. 짭조롬한 간장이든 매콤한 양념이든 무엇을 선택해도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강력 추천 맛집!

김정순명인의집

신세계찜닭(찜닭골목)

구시장 찜달골목에 있는 찜닭집 중 맛집. 다른 곳에 비해 서비스나 내부 인테리어, 분위기도 괜찮은 편. 비교적 최근에 새롭게 리모델링했다. 내부에 원피스 그림과 천사날개 그림은 여행객들이 좋아하는 포토존. 찜닭외에 조림닭도 맛있는 편이다. 조림닭은 찜닭에 당면을 뺀 녀석인데 당면보다 고기를 더욱 선호하는 사람들이라면 도전해보시길. 찜닭 or 조림닭 국물에 밥을 비벼 먹는건 이제 누구에게나 기본이니 절대 잊어서는 안된다. 고기가 잘 익어있고 국물이 특히 맛있는 찜닭집.

신세계찜닭

안동간고등어 양반밥상(태화동)

간고등어를 가정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안동 사람의 깐깐한 입맛에도 맛있게 느껴지는 간고등어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곳. 제대로된 간고등어 식단을 느껴보고 싶다면 양반밥상을 찾자. 간고등어 구이와 조림이 대표 메뉴. 저렴한 가격에 양도 많고 고등어도 큰 편. 특히 간고등어 조림의 양념은 물건 중에 물건이니 꼭 먹어보자. 선물용 안동간고등어도 판매 중이다.

안동간고등어 양반밥상

뒷고기집(옥동)

2015년 안동에서 가장 HOT한 술집. 언제부턴가 자리가 없어서 못먹는 경우도 있다. 상호명처럼 뒷고기를 주력으로 판매하고 두툼한 삼겹살도 있다. 착한 가격에 좋은 맛으로 가성비 면에서도 인기. 뒷고기 특유의 쫀득함과 고소함은 대체할 수 없는 맛이다. 천원짜리 을 시키면 공기밥이 아니라 도시락통에 담긴 밥을 주는데 계란후라이가 포함되어 있으니 참고하자. 해물라면은 다소 느끼한 뒷고기의 후식으로 더할나위 없다.

뒷고기집


흥실네(옥동)

보통 안동사람들은 이 곳을 '흥실네'라고 부르지만 정확한 명칭은 '흥실 생고기 전문점'이다. 육회집으로 유명하며 뭉티기와 천엽도 맛볼 수 있어 옥동 생고기계의 왕인 맛집. 미식가들이 많이 찾는 이 곳은 황금시간대엔 자리가 없어서 못간다. 1차 또는 2차 언제가도 괜찮다. 별미인 육회비빔밥도 파는데 육회비빔밥은 운이 좋아야 먹을 수 있다. 뭉티기 못먹는 사람도 이 곳에선 먹는다는 전설이 있다. 특히 뭉티기는 함께 나오는 부추와 양념과 섞어 먹으면 매우 맛있다. 귀한 음식인 천엽은 징그러운 겉모습 때문에 젊은이들 사이에선 배척당하는 중이지만 어르신들은 없어서 못먹는 음식. 육회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무조건 리스트에 넣어둬야할 맛집.

흥실네


밀양돼지국밥(당북동)

정말 오래도록 장사를 하는 신시장 돼지국밥집. 안동우체국 맞은편에 있다. 멀리서도 그 맛을 못잊어 차를 끌고 갈 정도로 저렴하고 맛있는 맛집. 실제 밀양에서 돼지국밥을 먹어봐도 이 곳이 훨씬 맛있다. 밀양식 돼지국밥이 주 메뉴이고 과거에는 수육정식도 판매했었는데 요즘에는 안하는 듯하다. 안동인들이 사랑하는 맛집 중 하나. 깍두기와 마늘, 고추 등 반찬이 신선한게 특징이며 같이 주는 부추는 따로 팔아도 될 퀄리티니까 남기면 곤란하다. 후식으로 주는 요구르트조차 맛있는 신시장 국밥 최고 맛집.

밀양돼지국밥


흥국관(송현)

송현동에 있는 안동맛집 흥국관은 안동에서 짬뽕이 제일 맛있는 곳 중 하나다. 초마라고 하는 옛날식 제육짬뽕이 가장 유명한 메뉴. 초마 외에도 영롱한 빛깔의 탕수육도 별미. 사천식간짜장도 있어서 선택의 즐거움이 있다. 중국집이라는게 믿기지 않을만큼 음식의 퀄리티가 높다. 먹기가 아까울만큼 아름다운 색깔의 탕수육은 보는 것 만으로도 배가 부를 지경. 제육짬뽕인 초마는 양도 많고 고기도 듬뿍 들어 한 그릇만으로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흥국관을 인생맛집으로 평가하는 사람도 많으니 중국음식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반드시 가봐야할 맛집.

흥국관


장모님밥상(태화동)

태화동의 숨은 맛집 중 하나. 이 곳 역시 오래 운영중인 전형적인 맛집으로 태화동 뉴욕제과 맞은편에 위치해있다. 입구에서부터 맛집의 향을 내뿜은 이 식당의 메뉴는 정식 단 하나. 장모님의 손 맛으로 차려주는 정식이 7천원. 정갈한 반찬 8개와 밥과 국, 그리고 메인으로 고등어 구이가 나온다. 밑반찬 모두 진짜 장모님이 차려준 그 정성 가득한 맛을 간직하고 있고 국도 꽤 많은편이라서 머슴사위처럼 맛있는 한 끼를 즐길 수 있는 곳. 오프라인에서 아저씨들만 알음알음가는 맛집으로 반대로 온라인에서는 유명하지 않은 곳이기도 한 숨은 보석같은 맛집!

장모님밥상


서울식당(시내)

안동 중화비빔밥 최고 맛집 중 하나. 중화요리전문점으로 30년 전통의 면전문점이기도 하다. 짜장면이나 짬뽕도 골라볼만한데 아무래도 중화비빔밥의 퀄리티가 압도적이라 중비면에서는 여길 따라오기 힘들다. 계란프라이와 양념과 밥이 따로나오는 중화비빔밥 형태다. 어차피 비벼먹긴하지만 따로 나오는 따로국밥같은 중비는 이 곳만의 특징. 기본으로 계란국을 주는데 짬뽕 국물로 달라고 얘기하면 짬뽕 국물을 주니 참고. 동글동글한 부먹 탕수육도 별미.

서울식당


옥동뭉티기(옥동)

흥실네와 맞먹는 퀄리티의 육회를 자랑하는 옥동 육회 맛집. 옥동에선 흥실네와 더불어 육회계의 양대산맥이라 볼 수 있다. 유명세는 흥실네가 좀 더 높고 옥동뭉티기는 번화가에서 살짝 떨어져 있는데다 아담한 가게라 아는 사람들만 아는 그런 맛집이기도 하다. 보쌈과 육회, 뭉티기, 한우물회, 튀김과 볶음요리를 주문할 수 있다. 흥실네보다 좀 더 한적하고 젊은이들이 찾기에도 괜찮은 곳이니 참고. 맛있는 육회를 오붓하게 즐길 때 딱이다!

옥동뭉티기


청하감자탕(시내)

이미 안동시민들과 안동을 여행하는 사람들로부터 인정받을 대로 인정받은 시내 감자탕 맛집. 뼈다귀를 탑처럼 쌓아주는 감자탕과 해장국으로 유명하다. 삼겹살과 오삼불고기, 수육도 판매한다. 사장님도 무척 친절하시고 무엇보다 음식의 퀄리티나 양이 장난이 아니기 때문에 언제 방문해도 후회할 일은 없다. 감자탕을 주문하면 라면사리를 주는게 인상적. 다른 곳과는 아예 클라스가 다른 감자탕과 해장국의 뼈다귀를 경험해보시길!

청하감자탕


떡자네짬뽕(용상)

예전까지만해도 잘 알려지지 않았던 떡자네짬뽕은 블로그 리뷰 후에 많이 유명해졌다. 일단 짬뽕이 맛이 있으니 유명해지는게 어쩌면 당연. 용상에 있는 짬뽕전문점으로 맛집이라는 소문도 자자하다. 메뉴는 옛날짬뽕과 떡자네짬뽕 등이 있는데 옛날짬뽕은 기본 고기짬뽕이고, 떡자네짬뽕은 해물과 순두부가 들어간 짬뽕이다. 큼직한 그릇에 가득 담겨 나오는 짬뽕에는 후추를 뿌렸는지 후추 냄새가 나면서 식욕을 돋군다. 해물과 야채보다는 고기와 면이 주를 이루는 알찬 짬뽕. 먹어보면 알겠지만, 불 맛이 확 나는게 정말 맛있다. 고기도 많이 들었지만 특히 국물이 끝내준다.

떡자네짬뽕


수림칼국수식당(태화동)

미식가들이라면 아무리 맛있는 맛집을 가도 집 밥이 최고라는 사실에 동의할 것이다. 그 흔한 밥상은 엄청난 그리움을 유발한다. 집 밥 스타일의 식당이 대체로 맛있는 이유다. 안동중학교 앞 골목에 있는 수림칼국수 식당은 전형적인 집밥 스타일 식단을 제공하는 맛집으로 배달 음식점으로도 인기다. 도시락 배달 전문점이지만 직접 찾아가도 먹을 수 있는 홀이 있다. 한식류와 분식류 주문이 가능한데 도시락정식이 인기메뉴. 정식을 주문하면 기본 밑반찬 여러개에 추가 반찬 2~3개, 밥과 국이 나온다. 나름 7첩 반찬. 참고로 여기 아저씨가 종종 인상 쓰고있는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는데, 그건 당신의 얼굴이 못생겨서라기보다는 원래 그러신 분이니까 안심해도 된다.

수림칼국수식당


꼬꼬안동찜닭(풍산)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풍산맛집. 상호명은 꼬꼬안동찜닭이지만 흔히 꼬꼬찜닭 또는 꼬꼬통닭으로 불린다. 그냥 쉽게 꼬꼬라 부르자. 오래전부터 맛집으로 알려진 식당으로 대구식당, 매화반점과 함께 풍산의 3대 맛집으로 손꼽힌다. 평범한 치킨류를 주문할 수 있으며 똥집도 별미. 안동에서 진짜 옛날식 통닭을 맛볼 수 있는 몇 안되는 곳 중 하나다. 닭이 큰게 특징. 양념통닭의 양념이 정말 매콤하고 깊은 맛이 난다. 요즘 프렌차이즈 치킨집에서 쓰는 양념이랑은 차원이 다른 맛. 입에 쫙 달라붙어 입술을 핥아야만하는 그 양념의 진수를 보여준다. 시내까지 대리운전을 부르는 한이 있더라도 통닭과 똥집, 그리고 술을 먹을 수 밖에 없도록하는 맛집!

꼬꼬안동찜닭


금생식당(용상)

용상 CGV 근처에 있어서 영화보러 갈 때 가면 좋은 맛집. 나름 소문난 맛집이지만 아직 모르는 사람들도 많은 곳이다. 쌈밥류가 인기이며 저렴하고 푸짐한 식단을 자랑하는 곳. 6천원밖에 안하는 고추장돼지불고기쌈밥 메뉴는 반찬 11개와 고추장돼지불고기, 각종 쌈채소, 그리고 밥과 국까지 나온다! 연탄구이를 했는지 불 맛까지 나는 고추장돼지불고기는 favorite. 금액은 저렴한데 반찬은 푸짐하고 맛까지 좋으니 일거양득일 수 밖에. 지갑은 한없이 가벼워도 금생식당에서는 한정식 부럽지 않은 식단을 즐길 수 있다.

금생식당


초목(당북동)

안동 레전드 실내포장 맛집이다. 아재들이 특히 선호하는 곳으로 당북동 KT점이 본점. 옥동에 분점도 있다. 포장해서 가는 사람도 항상 많은편. 아담하지만 깔끔한 실내포장으로 닭발, 돼지주물럭, 갈치찌개 등이 주 메뉴. 술안주로 제격인건, 그리고 2030에게 인기있는건 아무래도 돼지주물럭이다. 식사와 술안주를 동시에 해결가능한 까닭. 아주머니 혼자서 요리하고 서빙하시는지 조금 기다려야하니 느긋한 마음을 가지자. 맛집은 원래 그렇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자글자글한 돼지주물럭은 잘 익혀져있어서 바로 먹어도 좋다. 입 맛에 딱 맞고 진짜 맛있다.

초목


영남숯불포차(안기동)

온라인에서는 내가 최초로 발견해서 공개한 안기동 울트라 맛집 영남숯불포차. 닭발이 그렇게도 유명한 실내포차인데 왜 아무도 리뷰를 안했는지 아직도 의문인 곳. 그런데 한가지 기억해야할 사실은 이 곳의 차돌박이가 아주 그냥 죽여준다는 것. 적당히 배부른 상태에서 2차로 방문한다면 술도 얼추 마실 수 있고 맛있는 차돌박이와 은은한 실내포차의 분위기도 즐길 수 있다. 다음번엔 닭발도 도전해볼 계획.

영남숯불포차


부추밭에 돈(안기동)

안기동을 대표하는 돼지고기 맛집 부추밭에 돈. 고기와 함께나오는 부추겉절이가 고기만큼 맛있는 강력 맛집. 육회비빔밥도 별미인데 경우에 따라서는 제공이 안될수도 있다고한다. 적당한 두께의 고기와 매콤짭짤한 부추의 케미가 인상적인 식당. 매운양념갈비도 맛있다. 안동에서는 거의 경험할 수 없는 친절함때문에 오히려 어색할 수 있지만, 손님 입장에서 대접받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서비스를 느껴보시길. 추천 코스는 부추밭에 돈에서 1차 → 영남숯불포차에서 2차 코스다.

부추밭에 돈


가마솥손두부(안막동)

시내에서 와룡방면으로 향할 때 가보면 좋은 안막동 가마솥손두부. 안동에서 두부 요리계에서는 최강자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계절 언제가도 좋지만 찌개류가 많아 여름보다는 겨울에 찾으면 좀 더 좋다. 사람이 워낙 많아서 종종 웨이팅도 각오해야한다. 두부전골을 비롯해 청국장순두부, 들깨순두부, 오리지널 순두부찌개, 순두부백반 등이 인기메뉴. 하지만 하이라이트는 역시 '가마솥손두부'라고하는 두부 요리. 입에 넣자마자 지금까지 먹어왔던 두부와는 레벨이 다름을 알 수 있다. 콩을 직접 갈아서 요리한다고하니 재료의 우수성을 만끽할 수 있다. 여름에 간다면 콩국수 주문 가능. 호반이나 도산서원 방면으로 이동할 때 가보면 최고다.

가마솥손두부


한마음식당(당북동)

6천원짜리 정식을 시키면 상다리 부러지는 17첩 반찬이 나오는 레전드 맛집. 저렴하고 맛있는건 덤이다. 정식외에도 불고기 정식이나 제육볶음도 고를 수 있는데 대체로 정식을 많이들 먹는다. 추가 공기밥이 예전에는 공짜였다가 이제는 천원 추가되니 참고. 반찬이 많아도 너무 많고 다양해서, 누구라도 밥 한 공기로는 부족할 것이다. 영양가와 맛, 양과 푸짐함까지 두루갖춘 한마음식당은 안동우체국과 제일생명 사이 골목에 있다.

한마음식당


일신쉼터 기사식당

역대급 맛집이다. 안동맛집지도의 수 많은 맛집들 중에서도 탑클래스로 꼽을 수 있다. 사실 정확한 주소지는 영주인데 안동과 영주 사이쯤에 있다고 보면된다. 숨겨진 레전드 맛집으로 연륜있는 아재들이 특히 많이가는 식당. 싸고 양많고 맛있는 말도 안되는 식당이지만 유일한 단점은 음식이 좀 늦게나오는다는 것. 상호명도 딱히 없는 곳인데, 일신쉼터 바로 옆에 있어서 '일신쉼터 기사식당'이라는 이름은 내가 지어 붙였다. 앞으론 이걸로 부르도록하자. 된장찌개와 버섯찌개, 김치찌개, 된장+오삼불고기, 닭발+된장+밥 메뉴가 이 곳에서 주문할 수 있는 전부. 그 중에서도 닭발과 된장+오삼불고기가 사랑받는 메뉴. 9개의 밑반찬과 오삼불고기, 된장찌개가 나오는데 가격이 7천원이니 믿을 수 없는 구성이다. 추가로 밥을 비벼먹을 수 있는 나물을 달라고하면 비빔밥 재료인 나물과 큰 대접을 준다. 그것도 엄청 많이! 밥도 무한리필에다가 고기도 양이 많아서 진짜 놓치면 후회하는 맛집.

일신쉼터기사식당


무봤나촌닭(옥동)

내가 옥동에서 가는 치킨집은 돈치킨과 무봤나촌닭 뿐이다. 다른 곳은 안간다. 특히 무봤나촌닭에서 예전에 새로나온 어니언세트를 강력추천하고싶다. 이름은 스노우어니언촌닭인데 이걸 먹어보면 다른 치킨들이 우습게 보인다. 옥동 중심가에 있어서 접근성도 좋고 다소 조용한 편이라서 내가 좋아하는 분위기다. 옥동에는 돈만 비싸고 양도 적고 맛도 이상한 닭집도 많은데 그런데를 비집고 들어가는 것보다는 여기가 훨씬 낫다. 서비스 타임인 오후 5시에서 8시에 방문하면 좀 더 저렴한 메뉴를 고를 수 있다. 조금만 서두르면 돈을 아끼고 맛있는 치킨도 먹을 수 있는 셈. 어니언세트는 술안주로 제격이고 이 곳의 대표 아이콘이라 할 수 있는 순살고추장바베큐는 치밥하기에도 좋으니 친구들과 함께 가면 딱 좋다.

무봤나촌닭


전선생(옥동)

비 오는 저녁에는 전에 막걸리가 기본이다. 옥동에서 전을 마음껏 먹을 수 있는 식당. 주전자에 담겨나오는 막걸리와 바로 구워나오는 모듬전이 인기 메뉴. 옥동에 막걸리 먹을 곳이 마땅치 않으므로 이 곳에는 언제나 사람이 많다. 요리에 다소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느긋한 마음으로 막걸리를 홀짝이며 기다려보자. 막걸리 한 잔 걸치기 딱 좋은 곳.

전선생


대박치킨(시내, etc)

가성비 좋은 스몰 치킨비어다. 프렌차이즈로 시내와 옥동, 태화동 등에 두루걸쳐 있는데 나는 시내점만간다. 테이크아웃이 가능하고 안에서 먹을 수도 있다. 가격이 저렴하고 안주의 맛도 준수한 편이라서 간단한 술자리를 만들기에도 손색없는 곳. 찢어먹는 옛날치킨과 더불어 고추마늘똥집, 닭강정류 등 다양한 안주를 맛볼 수 있다. 언제라도 술 한 잔 가볍게 하고싶다면 대박치킨도 고려해볼 것!

대박치킨


돼지만왕소금구이(옥동)

삼겹살 맛집이지만 점심시간에 방문하면 점심특선인 돼지사태김치뚝배기를 즐길 수 있다. 가격 7천원이고 양많고 푸짐하다. 식당에서 특선으로 제공하는 점심메뉴만 정복해도 지갑의 두께를 유지할 수 있다. 점심특선은 김치뚝배기를 비롯해 김치전골, 묵은지김치소면, 돼지불고기백반 정식이 제공된다. 회식 때 고기도 먹어봤는데 먹을만하다. 돼지사태김치뚝배기는 양이 정말 많고 국물이 칼칼한 편. 두부도 큼직한게 몇 개 들어있다. 돼지사태도 들어있어서 점심식사로 부족함이 없는 구성.

돼지만왕소금구이


왕성한우(옥동)

안동에 왕성한우는 같은 이름으로 옥동과 정하동에 있는데 옥동점은 좀 고급식당이다. 코스요리를 제공하며 기본 가격대가 2만원 정도부터 시작한다. 회식이나 가족단위 식사할 때 가는게 좋다. 메뉴판의 가격은 1인당 가격이니 절대 주의!(그것도 모르고 큰 거 주문했다가 큰 낭패를 본 적이 있다) 불고기 메인 요리가 주를 이루며 여러개의 밑반찬과 통오징어, 육회, 구운만두 등 배를 터트려버릴 많은 음식이 나온다. 말 그대로 진수성찬이 차려지니 오래도록 술자리를 한 곳에서 즐길 때 안성맞춤이다. 남은 음식은 포장도 가능하다. 개인적으로는 진수성찬보다는 만원 저렴한 새미 정식 메뉴를 추천한다.

왕성한우


아이스플라워(시내)

안동에서 팥빙수하면 떠오르는 첫번째 집. 시내에 있고 다른 프렌차이즈 빙수집보다 저렴한 가격과 적당한 양, 그리고 준수한 맛과 분위기로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인 곳이다. 보통은 후식이나 간식을 먹기 위해 찾는편. 여름에는 아주 좋고 겨울에 빙수를 즐겨도 나쁘지 않다.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는 그런 곳.

아이스플라워


스시다미(신시장)

아담하고 아늑한 초밥 맛집. 성소병원 앞에 있다. 스시와 롤 테이크아웃 전문점으로 내부는 이자카야 형태로 몇 개의 bar좌석만 있다. 점심특선 메뉴가 가성비 우수하지만 저녁에 스시를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은편. 스시에 곁들일 수 있는 사케나 칵테일, 준마이 등의 메뉴도 눈에 띈다. 특모듬초밥을 시키면 12피스의 초밥이 나온다. 그 중 2개는 한우, 새우, 연어 등의 구성으로 맛이 아주 좋다. 음식도 깔끔한편. 특모음초밥+우동 조합이면 간단한 식사로 안성맞춤.

스시다미


87스시진(시내)

안동의 스시집이라고하면 보통 성소병원 앞에 많은데, 87스시진은 시내에 있는 스시집이다.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맛있는 식당으로 혼밥하기에도 적당한 장소. 초밥 전문점이지만 내 입맛에는 짬뽕이 더 대박인 곳. 짬뽕만 먹으러가도 괜찮을 듯. 스시와 짬뽕을 함께 먹을 수 있는 세트메뉴를 주문한다면 좀 더 이득을 챙길 수 있으니 참고. 감동의 나가사키 짬뽕이다. 얼큰하고 깊은 맛의 국물은 감칠맛까지 난다. 런치세트는 초밥 7피스와 미니짬뽕 또는 미니소바 구성인데 소바보다는 짬뽕이 훨씬 맛있다.

87스시진


스시앤짬뽕(옥동)

옥동에도 스시와 짬뽕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스시앤짬뽕은 옥동 사거리 쪽 국민은행 옆에 위치. 내부는 이자카야 스타일로 다소 좁은편이지만 마찬가지로 스시와 짬뽕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메뉴가 있어서 선택의 폭이 넓다. 예전에는 점심특선과 저녁특선이 나뉘어져 있었는데 이제는 그냥 특선으로 통합됐다. 특선 메뉴는 초밥 6피스와 짬뽕 구성이다. 이 곳의 짬뽕이 워낙 맛있어서 짬뽕 단품이 가격대가 어느정도 나감에도 불구하고 짬뽕만 먹는 손님도 많다. 87스시진처럼 오히려 초밥보다 짬뽕이 더 맛있다. 이 곳 짬뽕은 너무나도 얼큰해서 먹는동안 땀 좀 뺄 각오 정도는 해야한다. 건더기와 면도 많고 숙주도 많이 들어있어서 시원한 맛을 낸다.

스시앤짬뽕


대성원(태화동)

저렴하고 양 많이 주는걸로 유명한 태화동 대성원. 짜장면이 3천원이고 곱빼기를 추가해도 3,500원이다. 절대 부담없는 가격으로 평균가격보다도 대체로 천원 이상 저렴한데 양까지 많아 남성들의 머스트 해브 중국집. 저렴하고 배부르게 먹을 때 최고다. 현수막에 가격 파괴라는 단어가 있는데, 말 그대로 가격 파괴다. 짬뽕 4천원이고 볶음밥도 4천원인데 볶음밥 곱빼기는 다 먹기 힘들 정도로 양이 엄청 많다. 매주 화요일은 휴무.

대성원


북경수타손짜장(와룡)

항상 북적이는 소문난 중화요리 맛집. 35년 전통의 수타면 전문점이라고한다. 낙지해물짬뽕, 해물쟁반짜짱, 탕수육이 인기메뉴지만 내가 추천하는 메뉴는 통오징어짬뽕. 일단 비주얼이 합격이고 크기도 엄청 크다. 오징어 한마리가 통으로 들어가있다. 국물도 푸짐하고 얼큰하니 해장하기에도 정말 좋다. 단무지 양파는 셀프. 밥도 셀프로 마음껏 가져다 먹으면된다.

북경수타손짜장


서부식당(서부시장)

우연하게 발견한 대박 맛집! 여기도 내가 최초 인터넷 공개했다. 나를 맛집 고고학자로 만들어준 식당. 서부시장 중앙 GS25 바로 앞에 있어 찾기 쉽다. 쭈꾸미볶음과 제육볶음이 대표 메뉴인데 단품이 매우 저렴하고 세트메뉴는 단품에 천원을 추가하면 한우칼국수를 주는 구성이다. 이왕이면 세트가 이득. 쭈꾸미의 경우 매운 맛이기 때문에 매운 맛을 이야기하면 조절해주신다. 세트를 주문해도 1인분에 만원도 채 안되는 가격이니 경쟁력 있다. 공기밥과 밥을 비벼먹을 수 있는 김가루 그릇이 따로 나온다. 칼국수는 딱히 인상적이진 않았고 그냥 국처럼 먹으면 된다. 양도 많고 저렴한 서부시장 맛집.

서부식당


안동고을식당(서부시장)

양보다는 퀄리티를 지향하는 서부시장 육회 맛집. 육회덮밥도 있지만 보통은 육회나 뭉티기를 많이먹는다. 여기에선 뭉티기를 뭉테기라 부른다. 이 곳의 특징은 육회를 다양한 종류로 맛볼 수 있다는 것이다. 육회의 종류는 일반 육회, 영천식 육회, 거지식 육회, 매운 육회, 안동 육회가 있다. 골라잡아 먹을 수 있고 다양한 방식의 육회를 즐길 수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전체적으로 가격대가 좀 나가는 편이고 양이 좀 부족해서 개별로 가기보다는 단체 회식이나 좀 연륜있는 사람이 쏘는 자리일 때 가면 좋다. 맛은 나무랄데 없다.

안동고을식당


동네짬뽕(신시장)

부연설명이 필요없을만큼 이미 유명한 안동 짬뽕 맛집. 불맛나는 짬뽕계의 선두주자이고 온라인에서 특히 인기가 많은 식당. 밥은 무한리필로 가져다 먹을 수 있고 무엇보다 짬뽕이 정말 맛있어서 맛으로 승부보는 곳. 탕수육도 먹을만한데, 짬뽕은 그야말로 비교불가. 해물이 아니라 고기가 들었고 오징어와 조개가 일부 들어있는 짬뽕 고유의 맛이 잘 살아있다. 국물 색깔이 시뻘개서 엄청 매워보이지만 매운 맛보다는 얼큰하고 화끈한 불 맛이 난다.

동네짬뽕


황소촌 식육식당(서부시장)

서부시장 삼겹살 맛집. 식육점을 겸하고 있어 술자리 장소로 특화된 식당이다. 맛집 소문이 자자하지만 온라인에서는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은 곳이기도 하다. 고기는 근 단위로 판매하며 버섯이 함께 나온다. 고기와 함께 간이랑 천엽이 함께 나오는게 이 곳의 특징. 간이랑 천엽은 2명당 한 접시씩 주니 참고. 누구는 없어서 못먹는거다. 고기 자체의 퀄리티가 우수해서 서부시장에서 삼겹살을 먹고 싶다면 가볼만한 곳.

황소촌 식육식당


대게박사칼국수(운안동)

운안동에 있는 대게박사칼국수. 대게 전문점이지만 대게를 활용한 일반 메뉴가 더 인기다. 예전부터 자꾸 특선메뉴를 제공하면서 메뉴가 자주 바뀌는 모습이다. 특선을 제외하고 기본 메뉴인 홍게/대게 칼국수, 대게/홍게 된장찌개, 게살 볶음밥이 오히려 더 탄탄하고 알차고 가성비가 뛰어나다. 올 여름에는 콩국수를 4천원에 팔아서 맛있게 잘 먹었는데 가을에 또 무슨 메뉴가 추가됐다. 아무튼 칼국수는 홍게 칼국수가 2천원 저렴해서 가성비가 좋고 된장찌개는 홍게/대게 가격이 같으므로 무얼 시켜도 무방. 게살 볶음밥은 약간 느끼한 맛이 있어서 호불호가 갈린다. 된장찌개를 시키면 대게/홍게가 들어간 된장찌개와 몇 개의 밑반찬, 그리고 비빔밥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나물이 차려지는데 가격은 6천원.

대게박사칼국수


맛우짜(시내)

시내 중앙에 있는 저렴하고 맛있는 중국집이다. 착한가격 모범업소. 현재 2대째 운영 중이며 1세대와 합쳐 60년 경력을 갖춘 배테랑 맛집. 안동 최초의 된장짜장을 먹을 수 있는 곳이다. 맛우짜에서 직접 개발한 된장짜장은 콩의 구수함을 살리면서 된장 냄새를 잡아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 가격이 4천원밖에 안하는 된장짜장은 양도 많다. 짭조름하면서 구수한 맛이 특징. 퓨전 짜장에 가깝고 토마토 파스타처럼 쫄깃한 맛이 인상적인 메뉴. 학생들이나 내일로 여행객들이 가면 더할나위 없는 맛집.

맛우짜


상수리식당(안동대)

안동대 근처에 있는 맛집으로 저렴한 가격과 맛있는 밥 반찬을 자랑하는 곳. 가성비 최강의 식당이며 밥도 리필할 수 있다. 가격은 5천원이기 때문에 안동대 학생들에겐 천국과도 같은 곳. 비빔밥이나 고추장불고기 등이 인기메뉴. 가격이 저렴한데 양이 적냐하면 그것도 아니라서 배부른 한 끼 식사가 가능하다. 더불어 반찬까지 리필할 수 있다! 무조건 한 번 이상을 가야하는 곳.

상수리식당


큰집아저씨(풍산)

육개장칼국수가 메인 메뉴인 풍산 맛집. 비교적 최근에 오픈한 곳으로 아직 아는 사람이 많지않다. 하회마을 쪽으로 들어갈 때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저녁 클로징 시간이 이른 편이므로 점심시간에 가면 좋고 저녁에는 좀 서둘러야한다. 인기인 육개장과 육개장칼국수 메뉴가 있는데, 먹어본 결과 육개장보다 육개장칼국수가 더 이득이다. 왜냐하면 가격은 천원차이인데 육개장칼국수에는 칼국수가 들었고 다른건 다 비슷하기 때문. 기본 육개장의 양이 엄청 많아서 여성분들이라면 하나로 2명이서 먹어도 될 정도. 육개장 국물 베이스가 뛰어나서 국물 만으로도 밥 먹는게 가능하다. 포장해서 집에가서 먹으면 이틀은 먹을 수 있을 듯. 건더기도 푸짐해서 대식가도 겨우 다 먹는다. 맛있고 양 많은 맛집.

큰집아저씨


호떡 1990(시내)

인상 좋고 친절한 여자 사장님이 운영하는 시내 호떡카페. 옛날 용덕이돈까스 자리에 들어섰다. 시내 우체국 바로 옆. 호떡 1990의 내부 인테리어가 깔끔하고 카페스러워서 프렌차이즈로 오해하는 사람이 많은데 개인사업장이다. 상호명 중 1990은 사장님이 90년생이라서 그렇다고... 씨앗호떡, 꿀호떡, 잡채호떡과 피자호떡, 아이스크림 호떡이 있으며 각종 커피류와 라떼, 생과일 주스와 한정판 해독주스까지 판매하는 등 메뉴 구성이 알차다. 모든 호떡 종류를 다 먹어봤는데 꿀호떡이 갑이다. 다음이 아이스크림 호떡. 피자호떡은 피자빵 맛과 흡사. 테이크아웃도 가능하고 아늑하고 화사한 분위기의 호떡 카페인데다 시내 중앙에 있으므로 간식이나 호떡이 땡길 때 가보도록 하자.

호떡1990


배꼽시계(시내)

시내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의 배달 맛집으로 유명했던 배꼽시계가 확장이전하면서 시내의 중심 매직캠프 근처로 들어왔다. 배달 및 포장이 가능하며 일요일은 휴무. 기본 분식집 스타일을 따르고 있으므로 혼밥하기에도 좋은 식당이다. 찌개류와 분식류 등을 주문할 수 있으며 계산은 선불이니 참고. 공기밥과 반찬이 무한리필인점도 주목할만하다. 추천메뉴는 덮밥 종류와 오므라이스+돈까스 메뉴. 오므라이스+돈까스 메뉴는 오므라이스와 돈까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데 가격이 7천원. 생각 이상으로 맛있고 양도 많아서 다른 분식집과 차별화된다. 저렴하고 간편하게 한 끼 해결할 수 있는 곳.

배꼽시계


포차칼국수(옥동)

옥동에서 술자리를 가진 후 좋은 사람들과 마무리하며 이야기하기 좋은 코스. 오래도록 영업 중인 실내포차로 애주가들 사이에선 손꼽히는 장소. 칼국수 종류를 비롯해 다양한 안주를 주문할 수 있다. 사실상 2차, 3차에 많이 가며 술자리를 마무리하기에 알맞은 곳. 칼국수를 기본으로 주문하고 사이드를 하나 시키면 소주 한 두병 정도는 쉽게 마신다. 딱히 국물이 필요없다면 포차칼국수의 마른안주도 괜찮으니 잘 골라보도록 하자.

포차칼국수


목석원(하회마을)

하회마을에서 간고등어나 찜닭을 맛볼 수 있는 맛집 중 한 곳. 하회장터가 아니라 주차장 입구 바로 옆에 있다. 이 곳의 찜닭은 특이하게 찜닭을 주문해도 밑반찬을 준다. 다른 곳들이 치킨무와 김치 정도가 전부인 것과 차별화. 찜닭골목의 찜닭 레시피와는 약간 다른 맛이 나며 좀 더 깔끔하고 단 맛이 난다. 식당 바로 옆에 타목 김종흥 선생의 장승 공원이 있으니 장인의 장승을 둘러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된다.

목석원


황금어장 회(태화동)

안동에서 회덮밥을 먹을 수 있는 몇 안되는 곳 중 하나. 그리고 회덮밥이 맛있다. 가격은 만원. 회덮밥을 시키면 미니우동과 회덮밥을 함께 줘서 좀 더 이득보는 기분. 쓰기다시는 많이 없는 편이니 참고. 물회는 없고 회덮밥만 된다고한다. 회덮밥에는 회가 의외로 푸짐하게 들어있고 콩가루가 들어있는게 특징. 공기밥도 많이줘서 회덮밥 한 그릇으면 빵빵한 배를 구경할 수 있다. 일반 회는 안먹어봐서 평가할 수 없다. 영덕까지가서 회덮밥을 먹으려면 12,000원 내야하는데 여기에선 만원이면 되니 셀링포인트가 충분한 맛집.

황금어장 회


비행장(안동대)

저렴한 가격과 탄탄한 메인메뉴 구성을 장점으로 내세운 명실공 안동대 맛집. 안동대 학생들의 지갑사정을 잘 고려한 가격대와 인심을 갖춘 곳이다. 김치양념이 대표 메뉴이며 다 먹고 볶음밥까지 볶아 먹으면 다른 후식은 필요없다.

비행장


태경식육식당(서부시장)

흔히 태경이라 불리는 울트라 레전드 맛집. 빈자리 찾기가 어려워 고깃집을 웨이팅할 순 없으므로 엄청 일찍가거나 아예 늦게가는걸 추천한다. 안기동에 고기집이 꽤 몰려있는데 그 중 대표주자이자 가장 유명한 곳. 정육점이 옆에 에드온 된 식당으로 허브가 뿌려진 삼겹살이 대표메뉴. 고기의 질이 아주 뛰어나고 가격도 적당한 선이다. 밑반찬과 된장찌개가 다소 빈약한 느낌이지만 메인인 고기가 좋으니 모든게 용서된다. 돼지모듬, 차돌박이, 소모듬 등의 메뉴가 있다.

태경식육식당


이웃집식당(서구동)

가지 않을 아무런 이유가 없는 가성비의 맛집. 오래된 듯 보이는 간판에서부터 맛집 냄새가 풍기지만 내부에 들어서면 더욱 그렇다. 집 밥의 냄새 가득한 아담한 이 식당은 언제나 손님들로 북적인다. 정식청국장이 인기 메뉴. 10여가지의 밑반찬이 나오는 정식류는 음식 하나하나가 맛있다. 정식과 약간 다른 청국장은 생선 대신 청국장과 비빔밥이 나오니 참고. 반찬이 워낙 맛있고 많아서 대부분 공기밥을 추가해서 먹는게 대세다. 음식도 정말 빨리 나온다.

이웃집식당


산마루(태화동)

글쓴이가 가장 많이가는 중국집이자 대표 단골집. 중화비빔밥의 신세계를 개척했다고 볼 수 있다. 그외에도 간짜장이나 짬뽕, 우동, 볶음밥, 탕수육 등 중국집 대표메뉴 모두 맛있는 편. 산마루에서 맛 없는 메뉴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점심 또는 저녁 등 언제라도 좋은 곳. 간혹 저녁에 재료가 다 떨어져 주문이 불가한 경우도 있으니 참고하자.

산마루


홍짜장(옥동)

옥동 4거리 근처에 있는 자그마한 중식당. 메뉴는 중국음식이지만 인테리어는 깔끔한 카페를 연상시킨다. 현대적인 디자인과 함께 매콤한 음식을 즐길 수 있다.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환영할만한 곳. 홍짜장, 홍짬뽕, 홍짜장덮밥 등의 메뉴가 있고 다들 적당한 가격이다. 홍짜장을 먹고 밥을 비벼먹는게 특히 맛있었다.

홍짜장


왕성한우(정하동)

저렴한 가격에 불고기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같은 이름의 식당이 옥동에도 있는데 옥동 왕성한우가 코스메뉴라면 정하동 왕성한우는 간단한 식사류에 가깝다. 한우불고기 + 냉면or공기밥 세트가 인기메뉴. 세트에 있는 밥과 냉면은 양이 다소 부족했다. 불고기 자체의 품질은 좋았고 맛도 우수! 냉면은 후식 형태로 주는지 고기와 함께 먹으려면 미리 이야기를 해야한다. 2명 기준으로 3인분 정도가 적당한 양이다.

왕성한우


유장춘닭개장(옥동)

옥동에서 터미널 방면으로 가는 쪽에 위치한 곳. 도로변에 위치해 있어서 간판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닭개장, 닭도리탕, 닭곰탕 등 닭 요리가 대표 메뉴이며 여름에는 보양식 초계면을 먹을 수 있다. 초계면은 저렴하고 맛있는 대표 메뉴로 이 곳에서 처음 먹어볼 수 있어 독특한 경험이었다. 초계면에는 살얼음이 잔뜩 들어가있어 이가 얼얼한 수준이고 어느정도 간이되어 있어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닭고기와 면, 국물의 조화가 인상적이며 저렴한 가격에 양도 많다! 매주 일요일은 휴무.

유장춘닭계장


꿀돼지와 오리(옥동)

꿀돼지와 오리는 옥동에 있는 레전드 맛집이다. 원룸 촌에 살짝 숨겨져 있는 위치상 발견하기 어렵다는 이유 빼고는 이 곳에 가지않을 아무런 이유가 없다. 생삼겹살, 대패, 김치전골, 고추장 불고기등의 메뉴를 맛볼 수 있고 모두 맛있다. 특히 고추장 불고기 메뉴는 점심식사의 경우 공기밥을 무료로 제공해주는데 밥을 봉화 청량산처럼 쌓아준다. 거의 2공기에 육박하는 수준. 밥을 이렇게 푸짐하게 주는 곳은 처음봤다. 아주 좋았다. 저렴하고 든든하게 푸드파이트 할 수 있는 맛집.

꿀돼지와 오리


성원식당(옥동)

집 밥 향기 가득한 옥동 음식점. 옥동 커피명가와 이마트 인근에 있어 접근성이 좋다. 추천메뉴는 간고등어 정식 또는 돼지불고기 정식. 정식 메뉴가 가성비나 맛 모두 좋은 평가다. 아담한 식당으로 간고등어 정식의 경우 2인분을 주문하면 1인분에 7,000원의 가격으로 맛볼 수 있다. 4명 구성이라면 간고등어 정식 2개 + 돼지불고기 정식 2개 형태로 콜라보도 가능하다. 둘 중에 하나라면 돼지불고기. 밑반찬만으로도 밥 한공기 뚝딱이 가능한 곳.

성원식당


안동한우갈비골목(시내)

야들야들~ 입에 넣으면 녹아버리는 안동 한우는 맛은 좋지만 가격이 비싸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메뉴다. 시내에 있는 갈비골목에는 많은 갈비집이 있고 다들 대동소이한데다 가격도 비슷해서 어딜가나 비슷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안동소주도 판매 중이므로 독한 술을 겸해 술자리를 가질 수도 있다. 회식자리로 특히 선호되는 곳이지만 귀빈 대접이나 어르신들과의 보양식 자리로도 손색없다. 안동 한우 갈비 골목에선 고기도 고기지만 된장찌개매운갈비찜이 하이라이트. 매콤한 갈비찜과 얼큰한 된장찌개는 그 자체로 최고의 반찬이자 안주가 된다.

안동한우갈비


전주명가 콩나물국밥(옥동)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안동맛집. 이미 많은 블로거들과 SNS유저들의 업데이트를 통해 익히 알려진 장소다. 옥동 4거리 인근에 있다. 매우 저렴한 가격에 시원한 국밥 한 그릇 뚝딱 할 수 있고 24시간 영업이므로 술 먹은 다음날 해장이나 술 자리 마지막 차수에 가기에도 알맞다. 콩나물국밥김치콩나물국밥이 대표메뉴. 기본으로 밥이 말아져서 나오는 전주식 국밥이고 셀프 무한리필로 밥을 마음껏 가져다 먹을 수 있다. 하지만 욕심을 너무 부리면 국밥이 아니라 죽이 되어비리니 주의. 안동에서 국밥을 3,800원이라는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유일한 곳이기도 하다.

전주명가 콩나물국밥


명가짬뽕(옥동)

아저씨들이 많이 가는 곳은 대체로 맛집이라 볼 수 있는데 명가짬뽕 역시 그렇다. 그릇은 대(大)접에 잔뜩 들어와 흡사 세숫대야를 연상시키는 엄청난 양이다. 사람이 많을 땐 꽤 오래 기다려야한다. 짬뽕짜장, 탕수육 등 기본메뉴가 맛있고 탄탄하다. 짬뽕의 양이 많다고 싱겁거나 하지 않고 얼큰하다. 어지간하면 곱배기를 먹기 힘든 양이지만 푸드파이터라면 자신있게 곱배기에 도전해보자.

명가짬뽕


보리밀식당(시내)

우연하게 발견한 괜찮은 맛집. 하지만 문 닫힌 경우가 많아서 아쉬운 곳. 겉모습은 딱 맛집의 그것과 닮아 빈티지하다. 보건소 앞, 옛촌 옆에 위치하고 있으며 아마도 아는 사람이 많지 않은 곳인 듯하다. 김치찌개, 동태찌개, 보리밥, 칼국수, 콩국수, 주물럭 등의 메뉴가 대표. 주물럭과 콩국수가 인상적이었고 돼지주물럭은 2인 이상만 주문 가능하다. 주물럭을 시키면 맛있는 된장찌개가 함께 나온다. 여름에 얼음 동동 뜬 시원한 콩국수가 그리운 사람이라면 이 곳을 강력추천.

보리밀식당


강변찜닭(시내)

안동찜닭은 글쓴이도 참 좋아하는 음식인데 가격이 워낙 부담이라 근래에는 잘 먹지 않는 편이다. 시내에서 강변 쪽으로 향하는 방향에 위치한 강변찜닭에선 한마리 22,000원의 가격에 맛볼 수 있어 유용하다. 특히 반마리 메뉴도 가능해서 소식하는 사람들에게도 돈을 절약할 수 있는 조건이다. 해물찜닭이라는 독특한 메뉴도 있다. 벚꽃축제나 탈춤페스티벌, 예술의전당 등 강변 쪽으로 향할 때 식사하기에 안성맞춤!

강변찜닭


봉평메밀(옥동)

묵밥과 막국수 등 안동에서는 흔하지 않은 메뉴를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예전에는 봉평전골을 주로 먹었는데 요즘에는 막국수묵밥을 선호하는 편. 깔끔한 밑반찬과 따뜻한 묵밥, 메밀 비빔막국수는 소화에도 좋고 맛도 좋다. 특히 막국수는 새콤달콤한 맛이 인상적이고 양도 많다.

봉평메밀


신선식당(신시장)

저렴한 가격과 푸짐한 양으로 가성비의 끝판왕이라 불리는 맛집. 글쓴이도 학창시절(과거에는 현 위치가 아닌 대안극장 옆 쪽에 있었다)에 얄팍한 주머니로도 배부르게 밥을 먹었던 추억의 식당. 현재는 냉우동, 비빔우동, 비빔국수, 우동, 짜장 등 총 6개의 메뉴를 고를 수 있다. 시대의 풍파를 겪으며 과거보다 가격이 다소 올랐지만 여전히 저렴하고 양도 많다! 짜장과 비빔우동을 먹고 7천원을 결제하는 모습을 보면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온 듯한 느낌까지 받는다.

신선식당


교동짬뽕(정하동)

안동에서 줄 서서 먹어야하는 몇 안되는 식당. 정하동 교동짬뽕에는 언제나 사람들로 문전성시다. 오후 1시 이후에가도 대기표를 받아야하는 그런 곳. 서비스 측면에서 호불호가 강하다는 평가인데 맛은 좋았다. 영주의 교동짬뽕이 이 곳보다 좀 더 괜찮다는 소문이지만 짬뽕 하나 먹을려고 영주까지 갈 수는 없는 노릇. 대기표를 받고 조금 기다린 후 맛있게 먹으면 그만이다. 정하동 하나로마트 인근에 있고 근처에 넓은 주차장이 있어 편하다. 주문 즉시 요리하는 시스템이라 음식이 나오는데 다소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있다. 짬뽕 국물에 밥을 말아먹을 때가 황홀하다. 단무지와 양파, 춘장 셀프. 탕수육은 새싹과 채소가 올라가있는 독특한 모습이다. 보통 맛은 얼큰하게 매운 맛. 순두부 짬뽕도 독특해서 좋았다. 당시에 2명이서 짬뽕 2개와 공기밥, 탕수육까지 먹은 테이블은 우리 밖에 없었다나 어쨌다나...

교동짬뽕


김정애골부리(용상)

안동에서는 다슬기, 고디라 불리는 녀석을 골부리라 부른다. 여러 명칭 중 개인적으로 골부리라는 단어에 가장 호감을 느낀다. 골부리는 먹기에도 편하지만 몸에도 좋아서 계절 불문 괜찮은 메뉴다. 이 곳에서는 골부리국, 골부리 된장, 무침, 골부리 죽 등을 판매 중이며 늦은 시간에가면 골부리국만 주문할 수 있다. 골부리 국은 매운맛순한맛을 선택할 수 있어 다채롭다. 밑반찬 중 김치와 멸치는 골부리국보다 더 맛있게 느껴질만큼 입에 잘 맞았다.

김정애골부리


홍기와 쭈꾸미(정상동)

요즘 안동에도 쭈꾸미 집이 많아 선택의 즐거움이 있다. 정상동의 홍기와 쭈꾸미는 가격 경쟁력이 있다. 쭈꾸미 볶음 정식은 도토리전과 샐러드, 묵사발과 쭈꾸미볶음이 나오는데 9,000원이다. 옥동의 OO쭈꾸미가 1인당 만원이 넘는 대신 피자 나오는데 이 곳에선 피자 대신 도토리전이 나온다. 기본이 입에 다소 편이라서 매운걸 잘 못먹는 사람들이라면 좀 덜 맵게 해달라는 요청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홍기와 쭈꾸미


강건너 꼬꼬백숙(정상동)

미리 전화 예약을 해야한다는걸 모르고 무작정 찾아갔던점을 제외하면 모든게 만족스러운 식당이다. 이 곳의 인기 메뉴는 신촌약수닭불고기백숙세트. 13,000원이라는 가격에 닭 백숙과 닭 불고기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세트메뉴다. 닭과 죽을 미리 끓여두는게 아니라 주문 즉시 조리에 들어가므로 대체로 20~30분 정도는 기다려야하니 출발할 때 전화 주문을 하는 것이 팁! 닭불고기는 두툼하면서 불 맛이 확 느껴지는데 크기도 컸다. 닭백숙엔 커다란 닭다리 하나가 통으로 들어있어 마음껏 유린할 수 있다. 주차 편리, 화장실도 깔끔, 괜찮은 가격에 배부르게 보식할 수 있는 맛집이다.

강건너 꼬꼬백숙


국물두루치기 찌게꾼(옥동)

얼큰! 칼칼!한 국물두루치기가 있는 곳. 이 곳에서 지금껏 여러 메뉴를 먹어보았는데 가장 기본 메뉴인 국물두루치기가 여러가지 이유에서 TOP이었다. 국물과 고기를 어느정도 먹은 후에는 볶음밥을 주문해서 밥을 먹는 것도 놓치면 안된다. 식사 자리로도 좋고 술 자리로도 괜찮아서 정해진 포지션은 없다. 가볍게 가기 좋은 곳! 최근 많이 나오는 퓨전 소주들을 빠른 속도로 구비해놓는 곳이므로, 이런저런 술들을 선택해 먹어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가 된다.

국물두루치기 찌게꾼


진성식당(시내)

명불허전 안동 맛집. 학생부터 어른까지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메뉴를 가진 곳이다. 저렴한 가격에 모든 메뉴가 맛있지만 그 중에서도 돈까스, 매운 돈까스, 철판제육볶음, 철판매운돈까스는 언제 먹어도 든든한 한끼로서 부족함이 없다. 계산은 선불이니 주의할 것. 물과 부족한 반찬은 셀프로 가져다 먹으면 된다. 매주 일요일은 휴무.

진성식당


얼음고을(시내)

계절에 관계없이 냉면과 만두가 생각난다면 얼음고을을 찾아가보자. 물냉면과 비빔냉면은 양도 많고 가격도 싼 편. 냉면 육수가 일품이다. 돌솥비빔밥을 선택해도 좋다. 학생들과 직장인들이라면 꼭 한 번 들러보아야 할 맛집!

얼음고을


백년백세 토종삼계탕(시내)

양도 많고 몸에도 좋은 삼계탕 집으로 안동인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자자한 곳. 20년 전통을 이어 2대째 운영하는 곳이다. 식전에 나오는 삶은 계란 2개와 인삼뿌리로 만든 인삼주도 놓치지 말자. 단, 인삼주는 사람에 따라 약간 독하게 느껴질 수 있다. 찜닭도 판매하는데 삼계탕을 주로 먹는 분위기. 닭이 크고 국물의 얼큰함이 모든 피로를 잊게하는 것이 장점. 닭 안에는 찰밥까지 들어있으므로 어지간한 대식가가 아니라면 뚝배기를 비우는게 버거울지 모른다.

백년백세 삼계탕


독도 해물탕(시내)

얼큰 칼칼한 국물과 해물을 좋아한다면 독도 해물탕으로 가면된다. 속풀이용이나 술안주로도 제격! 깔끔한 내부와 밑반찬의 맛도 좋은 편이다. 콩나물과 양념이 풍부하고 해물도 넉넉한 것이 특징. 해물찜과 해물탕, 낙지볶음 중에서 취향에 따라 골라보자.

독도 해물탕


누룽지식당(시내)

복날이면 자리가 없어서 못먹는 곳. 닭백숙으로 유명한 곳으로 특히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곳이다. 닭백숙은 3명이서 먹기에도 양이 많다. 식전에 나오는 야채전도 놓쳐서는 안된다. 닭도 닭이거니와 백숙도 양이 많아 혹여나 남는다면 포장해 갈 수 있으니 참고. 꼭 복날이 아니어도 닭백숙이 생각날 땐 시청 근처 누룽지 식당으로 향해보자. 강력하게 추천하는 맛집!

누룽지식당


돌고래식당(신시장)

안동에서 부대찌개 잘하는 곳은 2곳이다. 시내 (구 엔젤리너스)스타벅스 근처 제주본가, 그리고 이 곳 돌고래식당. 돌고래식당은 맛과 양, 가격대비 퀄리티도 높아 언제라도 찾아가 부대찌개로 배부르게 먹기에 부족함이 없다. 제대로된 부대찌개를 즐길 준비가 되었다면 라면사리를 추가해서 먹어보자. 건더기가 많고 국물이 찐한 맛을 내는게 특징. 밑반찬이 부족하다면 리필할 수 있다.


신라국밥(태화동)

문 닫겨 있어서 못 먹는 경우가 많은 국밥 맛집. 국물반 고기반으로 유명하다. 국밥안에 엄청난 양의 고기가 들어있다. 국밥집이지만 주류를 판매하지 않는 것도 특징. 국밥엔 사이즈가 있는데 사이즈는 어지간한 대식가가 아니라면 다 먹어치우기 힘든 양이므로, 자신있는 사람은 한 번 도전해보는 것도 좋다. 토, 일요일에 휴무이며 수요일은 오후 4시까지 밖에 영업을 하지 않으므로 주의. 평일엔 오전 11시~오후 8시까지 영업한다.

신라국밥


청담동 장독대 김치찌개(시내)

시내 (구 엔젤리너스)스타벅스 바로 뒤 모퉁이에 위치한 김치찌개집. 종업원분들도 참 친절하고 얼큰한 김치찌개로 든든한 한끼를 하기에 좋은 곳이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어묵을 찌개에 넣어 같이 끓여먹는게 포인트. 취향에 따라 라면이나 참치, 고기, 만두, 햄/소시지 등을 추가할 수 있다. 계란말이도 깔끔한게 참 맛있으므로 추가해서 꼭 먹어볼 것! 안동 전통시장에서 재료를 구하고, 택시 및 화물차 기사님과 학생들에게 500원 할인을 해주는 착한 식당. 아침 7시부터 조식도 서비스하니 참고하자.

장독대 김치찌개


효자통닭(신시장)

안동 최고의 쪼림닭을 맛볼 수 있는 곳. 맛있게 매운 쪼림닭은 안동 찜닭과는 또 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국물과 당면없이 쪼려진 짭쪼름한 쪼림닭은 밥과 함께라면 좋은 반찬으로, 술과 함께라면 좋은 안주로 손색이 없다. 성소병원 맞은 편 골목에 위치. 최근 SBS 생활의 달인에 보도되면서 주말이면 관광객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진풍경이 연출되고 있는 곳. 내부에 테이블 수가 적어 식사 시간때엔 사람들로 붐비는 편. 포장도 가능하니 참고. 찜닭 및 치킨류도 판매 중. 강력 추천 메뉴는 역시 쪼림닭.

효자통닭


옛촌(시내)

다슬기 혹은 오디를 이 동네에선 골부리라고 부른다. 시내에서 골부리국을 맛볼 수 있는 차별화 된 곳이라면 역시 옛촌이다. 골부리는 간기능을 개선해주고 숙취와 해독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해장으로 이보다 더 좋은 메뉴가 없다. 기본 메뉴인 골부리국이 상당히 괜찮은 곳으로서 돼지두루치기 또는 오징어두루치기와의 세트 메뉴를 주문하면 든든한 한끼 식사를 저렴하면서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맛집. 예전에는 벽화마을 근처에 식당이 있었는데 지금은 안동의료원 맞은편 골목에 위치.

옛촌


와인삼겹살(하이피그)(시내)

과거 명칭은 와인숙성삼겹살이었는데 언젠가 하이피그 삼겹살로 상호가 변경되었다. 하지만 내부는 동일하고 메뉴 구성도 큰 차이는 없다. 일반적으로 와인삼겹살로 불리는 시내 맛집으로서 저렴하고 깔끔하게 삼겹살을 즐기고 싶은 소수의 인원에게 알맞은 곳이다. 특히 학생들에게 인기를 끄는 곳. 새로운 메뉴(주물럭 등)가 추가된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곳 삼겹살은 특제 초장에 찍어먹는게 핵심. 밥과 함께 먹을 된장찌개도 놓치지 말자.

와인삼겹살


만당해장국(신시장)

점심시간처럼 식사시간이면 언제나 붐비는 리얼 맛집. 신시장 안동경찰서 옆에 위치해있다. 직장인들과 어르신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곳으로 황태해장국과 소고기해장국이 유명하다. 해장이든 식사든 관계없이 언제나 만족할만한 퀄리티를 경험할 수 있다. 소고기해장국에선 날계란을 주는데, 해장국에 넣어 자동으로 익혀 먹으면된다. 저렴하고 푸짐한 식사가 가능한 곳. 옥동 세영첼시빌 앞에 옥동점도 있다.

진성식당


모퉁이식당(신시장)

신시장 효자통닭과 신선식당 사이에 위치해있는 식당인데 현재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알려지고 있는 맛집. 원래 아는 사람만 가는 곳이었으나 블로거와 젊은이들에게 새롭게 해석되면서 hot해지고 있는 곳이다. 사장님도 친절하고 신시장의 위치를 감안하더라도 맛이 일품. 전통적 맛집을 원하는 사람에겐 좋은 한끼를 선사할지도. 해장국, 국수, 된장찌개, 갈비탕, 간고등어정식, 돼지고기볶음 등 다채로운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이 집의 주력메뉴는 해장국인데, 개인적 강력추천 메뉴는 돼지고기볶음. 어느 메뉴든 밥 한 공기로는 부족할 것이므로 주의!

모퉁이식당


박장대소(옥동)

돼지고기모듬과 삼겹살이 기가 막히는 곳. 옥동 3주공 근처에 위치해있다. 고기가 두툼하고 양도 많기 때문에 가격대성능비가 괜찮은 편이다. 여름에는 김치말이국수를 곁들여보자. 돼지모듬에는 삼겹, 목살, 항정살, 가브리살이 함께 나오므로 다양하게 맛 볼 수 있다. 숯과 실석쇠에 구워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루 일과를 마치고 찾아간다면 이름 그대로 박장대소할 수 있다!

박장대소


스시민(옥동)

보다 고급스러운 초밥집을 원한다면 옥동의 스시민을 떠올리면된다. 마치 일본 현지에 와 있는듯한 내부 인테리어를 가지고 있다. 점심과 저녁때의 메뉴 가격이 1만원 차이가 난다. 당연히 점심이 저렴한 쪽이다. 보통 스시정식이라는 메뉴를 먹는데, 무난하고 양도 많은 편. 마지막쯤에 소고기 초밥이 나오는데, 가장 맛있는 초밥이니 절대 양보해서는 안된다. 후식의 샤베트도 빼놓지말고 꼭 맛보도록하자.

스시민


쩐데이(옥동)

치즈가 듬뿍 들어간 찜닭을 먹어보고 싶다면 옥동의 쩐데이로 가보자. 비교적 최근에 오픈한 곳이지만 입소문을 타고 맛집으로 맹위를 떨치는 곳. 모든 손님들에게 뽑기 이벤트도 상시로 진행 중이라, 운이 좋다면 찜닭 1마리를 더 먹을수도 있다. 당면 대신 우동사리가 나오며, 매콤한 닭과 달콤한 치즈의 맛이 어울려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있는 곳. 안동찜닭 특성상 다소 매운맛이 강한데, 매운걸 싫어하는 사람도 충분히 먹기에 좋다는 장점이 있다.


마차이짬뽕(옥동)

식사 시간이면 항상 북적거리는 짬뽕집. 주문 후 조리가 들어가기 때문에 음식이 나오는데 다소 시간이 걸리는 편이지만 짬뽕의 맛 하나는 다른데 비할바가 아니다. 국물색이 엄청 빨갛지만 그렇게 매운편은 아니며 적당히 매운 편. 칼칼함과 얼큰함이 공존하는 짬뽕 국물에 밥이라도 말아 먹는 날에는 기분 좋은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마차이짬뽕


대한곱창(옥동)

배가 불러도 계속 손이 가서 자꾸 먹게되는 경험을 한 번쯤은 하게된다. 옥동 대한곱창이 바로 그런 곳. 기본 곱창집이지만 술집으로도 인기있는 곳. 옥동 용덕이 앞에 위치해있다. 식사 또는 식사겸 술자리에 특히 잘 어울리는 맛집. 한 곳에서 묵묵히 오래 영업 중이며, 가격도 저렴한 편이어서 현지인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양념곱창 단일 메뉴로 구성되어 있고, 양념곱창에 라면사리를 추가하여 우선 먹고 마지막에 볶음밥으로 클리어 하는게 맛있게 즐기는 방법! 계속 끓이다보면 육수가 부족한데, 주전자에 육수를 추가로 제공해주므로 자주 보충해주는 것도 잊지말자.

대한곱창


부림해물손수제비(옥동)

특이하게 칼국수와 수제비를 혼합한 칼제비라는 메뉴가 있는데, 저렴하고 양도 많은데다 맛까지 좋아 뭐 하나 부족한게 없다. 수제비도 수제비지만 이 곳 만두가 아주 맛있으니 꼭 추가하여 먹지 않으면 후회할지도. 3인 이상 수준에서 칼제비를 주문하면 거의 대야같은 큰 그릇에 잔뜩 담겨져 나오기 때문에 자기도 모르게 환호성을 지르는 경험도 가능하다. 반주 장소로, 가족들과의 오붓한 식사 자리도 손색 없는 곳. 옥동 번화가 인근에 위치한다.

부림해물손수제비


통큰 참 숯불구이(옥동)

요즘 옥동에서 5,000원짜리 식사 찾기 어렵다. 옥동에 있는 식당치고 저렴하면서도 깔끔한 정식 메뉴가 가능한 몇 안되는 곳 중 한 곳. 정식 메뉴 특성상 반찬들은 그때그때 다른 편이고 메인 메뉴인 찌개는 이 날 두부김치찌개가 나왔는데 2인분 임에도 양도 많고 맛도 GOOD! 기본 반찬 차림도 다들 괜찮은 편.


한우와 된장(풍천, 하회마을)

한우된장전골이 유명한 곳으로 안동 하회마을 근처에 있다. 넓은 실내 테이블에는 언제나 관광객들로 붐비는 맛집. 창문 너머로 보이는 장독대가 도열된 풍경은 덤이다. 한우와 된장, 각종 버섯과 야채가 섞인 한우된장전골은 외지에서 오는 사람 입맛에도 잘 맞는다. 현지인들도 많이 찾는 곳이므로 외지 손님과 함께든 안동사람끼리든 아무렇게나 찾아가도 좋다.

한우와 된장


안동타워 보나베띠(안동댐 인근)

생일이나 기념일처럼 좀 분위기를 내고 싶은 날이라면 안동타워 보나베띠 레스토랑은 어떨까? 크리스마스같은 특별한 날에는 특선메뉴가 준비되어 많은 메뉴를 저렴하게 맛볼 수 있으며, 평범한 날에도 SET메뉴를 통해 스테이크와 리조또를 곁들여 한 껏 품위를 낼 수 있다. 식전에 갈릭 빵과 샐러드, 양송이 스프가 제공되며 메인메뉴로는 스테이크와 씨푸드라이스와 리소술폴로 리조또가 인기다. 부가세 별도이니 참고. 식사가 끝나면 근처에 있는 유교랜드를 탐험해보고 여름과 가을엔 온뜨레피움을 둘러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된다. 온뜨레피움 앞 바이킹도 놓치지말자(의외로 무섭다...)

보나베띠


통영바다장어구이(월영교 인근)

입맛이 없거나 매일 가던곳만 가서 질린다면 얼큰한 장어구이와 탕이 마련되어 있는 통영바다장어구이로 가서 몸보신을 해보자. 점심특선메뉴를 활용하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2,000원을 추가하면 점심특선메뉴가 아니어도 즐길 수 있으니 시간에 크게 구애받을 필요는 없다. 처음 먹는 사람도 맛있게 먹을 수 있을만큼 비린내가 없고 정갈하고 깔끔한 것이 특징. 소금구이와 양념구이가 마련되어 있고 양념구이는 2인분 이상일 때만 주문할 수 있다. 이 곳 장어는 민물장어가 아니라 바다장어다. 메인메뉴가 차려진 이후 밥과 장어탕이 함께 나오니 잠시 기다렸다가 같이 먹는 센스를 발휘할 것!

통영바다장어구이


공화춘 손짜장(정하동)

봄, 여름, 가을에 찾아가면 평범한 중국집이지만 겨울에 찾아가면 이 곳의 대박메뉴 홍합짬뽕을 만날 수 있다. 홍합으로 탑쌓기를 하거나 젠가를 하게 될 수도 있으니 찾아가기 전에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할 것. 더불어 홍합쟁반짜장도 있으니 짜장을 좋아한다면 짜장으로, 짬뽕을 좋아한다면 짬뽕으로, 2명 이상이라면 하나씩 시켜 함께 먹어도 좋다. 홍합을 다 빼먹으면 배가 불러올 때가 많다. 미니탕수육을 포함한 세트 메뉴도 인기다.

공화춘


등대회초밥(정하동)

정하동 대표 횟집 맛집. 부르는 명칭은 등대횟집인데 상호명은 등대회초밥이다.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그런 곳. 가격이 저렴한건 아니지만 맛과 양 모두 만족스럽기 때문에 회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인기있는 집이다. 엄청난 양의 쓰기다시와 모둠회는 보는 맛, 먹는 맛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내부가 다소 좁은 편이라 많은 인원이 가기에는 어려운 것이 단점. 소수 인원으로 간다면 적극 추천할만한 맛집! 배가 터져버릴지도 모르니 꼭 장을 비우고 가길! 격주로 일요일 휴무이니 미리 영업 여부를 확인하고 찾아가자.

등대회초밥


새한축산(옥동)

그 유명한 안동의 국내산 삼겹살 무한리필 맛집이다. 삼겹살 뿐만 아니라 목살, 대패삼겹살 등 여러 메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게 장점. 평일에도 항상 사람들로 북적이므로 미리 찾아가는게 유리하다. 새한축산 도축장에서 직접 도축하여 고기를 공수한다고 한다. 타 무한리필집보다 저렴하고 불도 센데다 맛도 좋은 편이다. 살짝 변두리에 있다는게 단점.

새한축산


신촌족발보쌈(신촌마늘족발)(송현)

안동에서 마늘족발이라고 부르는건 모두 여기를 말하는 것이다.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그 곳! 송현동 마늘족발. 인기있는 곳인데다 내부 테이블이 4개 밖에 없어서 타이밍이 맞아야 먹을 수 있다. 알싸한 마늘에 재워진 부드러운 족발을 즐겨보자.

신촌마늘족발


동악골 고향식당(동악골)

거의 예술작품같은 닭도리탕이 나오는 곳. 메기매운탕도 일품이다. 닭도리탕은 2인분 메뉴인데 양이 많아서 밥이랑 함께 먹는다면 3인~4인 까지도 먹을 수 있다. 밥은 일반밥과 돌솥밥이 있으니 취향에 따라 주문해보자. 닭도리탕의 양념에 밥을 비벼먹는다면 최고의 선택이다.

고향식당


촌동네(안동댐 인근)

안동의 숨겨진 맛집이지만 아는 사람은 다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그 곳. 안동댐 옆 촌동네식당. 옛 맛이 느껴지는 칼국수와 묵밥, 해물파전이 인기메뉴다. 저렴하고 맛있는 식사를 하며 옛 향기가 물씬 나는 분위기에 취해보자.

촌동네식당


용상 훈제불닭(용상)

줄여서 용불 또는 훈불이라고 부르는 곳. 대학생부터 어른들까지 남녀노소 맛집으로 한결같이 입을 모으는 곳이다. 보통 갈매기살+불닭 조합의 메뉴를 시키는데 비율이 중요하다. 불닭은 꽤 매운 편. 매운걸 좋아한다면 갈매기살 6에 불닭 4 또는 7:3이 좋다. 개인적인 황금비율은 8:2. 갈매기살과 그 양념이 정말 맛있다. 원래 술집으로 잘 알려진 곳이지만 식사 자리로도 손색이 없는 곳!

용상 훈제불닭


착한통닭(태화동)

우연하게 발견한 통닭 맛집. 태화동에 위치해있다. 옛날식 통닭 고추양념이라는 메뉴는 독특한 메뉴인데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며, 후라이드나 간장치킨은 매우 바삭하게 튀겨주는 특성상 아주 맛있다. 양도 많고 살도 통통한 편. (실시간으로 페이스북에 업로드 한 경험에 의하면 반응이 아주 뜨거웠다.)

착한 통닭


풍산 대구식당(풍산)

엄청 유명한 안동 맛집. 고기를 근 단위(600g)으로 판매한다. 소불고기가 가장 유명하며 돼지주물럭도 즐겨찾는 인기메뉴이다. 정확한 상호명은 대구식육식당인데, 편의상 대구식당으로 부른다. 식사 시간에는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곳으로 저렴한 가격에 많은 양의 고기를 맛있게 맛 볼 수 있다. 고기를 먹은 뒤 볶음밥을 주문하여 함께 먹어보자. 현지인, 관광객 모두에게 강력 추천하는 맛집. 국내산 고기를 쓴다.

풍산 대구식당


김애옥 할매순대국밥&감자탕(정하동)

얼큰한 국밥이나 감자탕과 안동에서 최고로 맛있는 찰진만두를 먹어보고 싶다면 정하동의 김애옥 할매순대국밥&감자탕으로 가보자. 뼈다귀해장국, 얼큰순대국 등을 즐길 수 있다. 우연하게 발견한 대박 메뉴는 찰진감자만두세트. 쫄깃쫄깃하면서도 통통한게 물건인 녀석이다. 다른건 몰라도 이곳에서 만두만큼은 절대 놓치지 말자.

김애옥 할매순대국밥&감자탕


와룡 수타황제짬뽕(와룡)

마음이 황제같은 사람들만 먹는다는 그 황제짬뽕. 아쉽게도 이 곳을 방문하면 황제 다이어트는 불가능해진다. 시내에서 좀 떨어진 와룡에 위치해 있고 차로 약 15~20분 정도 달리면 도착할 수 있다. 내부는 테이블 몇 개와 방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언제나 사람들로 붐비기 때문에 타이밍을 잘 맞춰야한다. 짬뽕의 양과 깊은 맛 덕분에 가까운 거리가 아님에도 안동인들이 수시로 찾아가는 맛집. 밥과 반찬(단무지 등)은 셀프이니 참고. 탕수육도 달콤하니 맛있고 세트메뉴도 준비되어 있다. 주력메뉴가 짬뽕이므로 짬뽕은 어떤 경우라도 꼭 먹어봐야한다.

와룡 수타황제짬뽕


도담다담(정상동)

웰빙 식단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한정식 식당이다. 식사시간이면 사람들로 꽉 들어차므로 가급적 일찍 방문하는게 유리하다. 정상동에 위치해있다. 메뉴 중에서 직접 만들었다는 검은콩두부는 절대 양보해서는 안되는 레어 아이템. 개인적 추천 메뉴는 숯불고기 정식으로 푸짐한 한 상 차림을 즐길 수 있다. 밑반찬도 모두 우수한 편! 밥과 함께 나오는 된장찌개와 콩비지도 놓치지 말자.

도담다담


청해해물찜(정하동)

얼큰 매콤한 해물찜이 생각나는가? 그렇다면 정하동의 청해해물찜으로 가면된다. 양도 많고 사장님도 친절하며 해물과 콩나물의 양도 잔뜩 들어가 있다. 가족단위 손님들에게 인기있는 곳으로 정하동 번화가에서 다소 떨어진 한적한 위치에 있다. 가격이 다소 높게 책정되어 있는데 小 사이즈 1개로 3~4인 정도가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양이다. 기본적으로 매워서 맛 선택을 신중하게 해야한다. 식사 후 살얼음 가득한 감주(식혜) 필수!

청해해물찜


동경삼겹살(안기동)

블로그에서 최초로 소개하는 안기동 맛집 동경삼겹살. 안기동 웅부그린 아파트 앞에 위치한다. 안동에서 맛집 좀 다녀봤다는 사람만 찾아간다는 주물럭 맛집이다. 양과 맛 모두를 감안해도 가격이 착한 편. 이 곳 주물럭은 야채와의 호흡이 일품이다. 이 곳에선 밥 두 공기는 각오하는게 좋다.

동경삼겹살


벌교꼬막정식(옥동)

근래들어 뜨겁게 사랑받는, 많은 사람이 찾는 안동 맛집. 소문만 무성한 안동 벌교꼬막정식집이 바로 이 곳인데, 리얼 맛집으로 손색이 없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꼬막 맛과 양은 많다. 이마트에서 터미널로 향하는 방향 길목에 있다. 베네스트 라이브카페 옆. 꼬막은 여성 피부미용과 노화방지, 남성 스테미너에 최고라한다. 꼬막, 꼬막구이, 꼬막무침과 비빔밥에 된장찌개까지. 꼬막정식 메뉴를 선택하면 꼬막과 관련된 거의 대부분의 메뉴를 마음껏 먹어볼 수 있다.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추천하는 맛집!

벌교꼬막정식


그집 쭈꾸미(송현)

안동에서 매운 쭈꾸미 집의 원조격으로 송현에 위치. 쭈꾸미 뿐만 아니라 왕새우튀김도 유명한 곳이다. 많이 매운 편이기 때문에 물을 많이 준비하거나 쿨피스를 미리 주문해두는게 좋다. 과거에 비해 왕새우튀김의 가격이 조금 올랐지만 놓치면 후회하는 메뉴이니 가급적이면 먹어볼 것! 새우 대신 물만두를 선택해도 GOOD! 매운걸 못 먹는 사람이라면 애초에 불가능하고, 어느정도 가능한 사람들만 완벽하게 클리어할 수 있을 것이다. 밥은 쌀밥과 보리밥을 선택할 수 있다(별도 주문).


새강골 식당(태화동, 어가골)

어가골 근처엔 맛집이 없다고? NO! 누구나 한 번쯤 이름은 들어보았을 새강골 식당이 바로 어가골에 있는 맛집이다. 중국집. 특이하게 잡채밥에는 짜장이 곁들여 나온다. 강력추천 메뉴는 차림표에도 나와있지 않은 중화비빔밥! 양도 엄청 많고 맛도 어지간한 중화비빔밥보다 낫다.


베네치아 레스토랑(용상)

용상 호반나들이길 입구(또는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해있는 레스토랑. 빵속크림런치, 흔히 빠네라 부르는 녀석이 인기메뉴이다. 여성분들과 연인들에게 인기있는 곳으로 어느날 혜성처럼 나타난 맛집. 2층엔 펜션&게스트하우스를 운영중이다.

베네치아


불금등갈비(정하동)

최근에 생긴 맛집인데 두꺼비식당에서 전수받은 맛과 명성을 이어가는 곳. 100% 국내산 등갈비를 사용하는 매운양푼이 등갈비와 곤드레밥 전문점이다. 등갈비와 양념에 비벼먹는 곤드레밥이 일품. 양푼이 등갈비는 인원당 시키면 되고, 곤드레밥은 하나당 2명이서 먹을 수 있는 양이니 참고. 등갈비는 너무 많이 맵게하면 탈이 날 수 있으니 매운 맛에 자신없다면 적당히 맵게 해달라고 요청하자. 사리 중에는 오뎅(어묵)이 정말 맛있으니 1,000원을 얹어 추가하는 것도 좋다.

불금등갈비


매화반점(풍산, 하회마을)

더운날 시원한 냉우동이 땡긴다면 저렴하면서 양도 많은 매화반점으로 가보자. 전통적 맛집으로 인테리어나 디자인, 테이블 숫자 등이 옛스러운 곳이다. 짜장면도 옛 짜장처럼 나온다. 강력 추천 메뉴는 역시 냉우동으로 현지인들도 자주 찾는 곳. 식사 시간 때엔 자리가 없는 경우가 많으니 타이밍을 잘 맞춰야한다. 냉우동과 짜장면 2개를 주문해도 가격이 10,000원 밖에 하지 않으므로 배부른 만원의 행복을 느껴보자.


스시혼(신시장)

인테리어 깔끔하고 1인이 식사하기에도 부담없는 분위기. 점심특선 메뉴는 가성비가 뛰어난데, 저녁시간에 가도 좋은 곳. 영업시간은 11:30 ~ 14:30까지이고, 중간에 준비시간이 14:30부터 16:30이다. 저녁 식사 시간은 16:30부터 21:30까지. 스시혼스페셜과 한우반활어반 메뉴가 인기. 특히 한우초밥 같은 경우 눈 앞에서 토치로 바로 구워주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연어샐러드도 양과 맛 모두 좋으니 놓치지말자.

스시혼


영남해장국(태화동)

태화동에 있는 정통맛집 신라국밥과 함께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는 해장국집. 국밥말고 해장국이나 된장찌개가 생각날 땐 영남해장국으로 가면된다. 해장국이 아주 시원칼칼하고 가격도 저렴해서 맛집이 아닐 수가 없다. 사장님도 친절.

영남해장국


오돼지식당(옥동)

과거부터 맛집인 곳으로 아는 사람만 아는 곳. 안동 사람들 중에서도 모르는 사람이 많은 편. 옥동 번화가를 살짝 벗어난 곳에 위치해있지만 눈에는 잘 보인다. 주물럭, 고기 볶음류 등이 아주 맛있는 곳으로 한 끼 식사나 간단한 술자리로도 문제없는 곳. 깔끔한 식단으로 차려진다. 가성비 좋고 입소문만으로 알려진 맛집.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이 곳 사장님의 솜씨가 요리계의 스티브 잡스라고 하니 직접 확인해보는건 어떨까.

오돼지식당


토스트 좋아요(옥동)

저렴하고 푸짐한 토스트를 즐기고 싶다면 옥동 야구장 뒤편에 위치한 토스트 좋아요로 향해보자. 가격 저렴 맛도 좋다. 압권은 토스트의 양인데, 살다살다 이렇게 푸짐한 토스트는 처음 먹어봤다. 토스트 하나가 거의 한 끼 식사 수준으로, 기본 빵이 3개에 속이 2층이다. 간식이 식사가 되는 마법을 느껴보자.

토스트 좋아요


옥동 손국수(옥동)

상당히 깔끔한 국수 집으로 오래전부터 장사 중인 곳. 괜찮은 한 끼 식사로 만족스러운 맛집이다. 옥동 번화가에 위치. 적당한 가격에 꽤 맛있는 손국수를 즐길 수 있다. 기본차림으로 장류가 나와서 좋다. 함께 나오는 배추도 싱싱한 편. 국물이 진하고 얼큰칼칼한 것이 특징이다. 밥과 함께 비벼먹으면 더할나위 없다.

옥동손국수


백화정(시내)

안동에서 가장 인기있는 술집 中 한 곳. 중국식 술집으로 양꼬치가 특히 유명하다. 양꼬치엔 칭다오라지만 개인적으론 기름기 많은 중국식 안주에 소주를 더 선호하는 편. 수정방, 옌타이구냥 등 중국 술도 판매 중이다. 안동에서 유학 중인 중국인 대학생들도 이 곳에서 술을 자주 사간다. 꿔보육이라는 중국식 탕수육은 무조건 먹어봐야하는 최강의 안주로 강력 추천한다. 과거에는 양꼬치를 사람이 돌려가며 구워야 했는데 이제 자동으로 구워주는 기계를 도입해서 편하게 먹을 수 있다.

백화정


용상 갈매기(시내)

안동 레전드 맛집. 이름은 용상 갈매기지만 실제 위치는 용상이 아닌 시내쪽이다. 정확하게는 시내에서 용상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다. 과거엔 빈티지한 스타일이 있었는데 어느새 약간 현대식으로 바뀌었다. 갈매기살돼지연탄구이가 인기 메뉴. 추가로 군만두, 계란말이도 괜찮고 3개짜리 주먹밥은 정말 맛있어서 무조건 먹어야한다. 라면과 주먹밥 조합은 환상적이다. 1차보다는 2차로 좀 더 어울린다.

용상갈매기


동이네(서부시장)

미친 맛과 퀄리티를 자랑하는 서부시장 맛집. 서부시장 중앙이라 할 수 있는 GS25편의점 맞은편 쪽에 있다. 차돌박이, 수제떡갈비, 계란 등의 메뉴를 즐길 수 있다. 레전드 메뉴는 차돌박이. 연탄구이로 가게 입구에서 바로 구워주는데 그 맛은 한 번 먹어본 사람이라면 영원히 잊을 수 없을지도. 가격대가 다소 높은 편이지만 맛이 뛰어나 가성비를 상쇄하고도 남는다.

동이네


뚱포차(송현)

노파심에 말하지만, 똥포차가 아니고 뚱포차다. 근데 똥포차라해도 귀여울 것 같긴하다. 송현동에 있는 실내포차로 오늘 한 번 꽐라가 되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눈여겨 보자. 닭 요리가 특히 유명하고 닭 죽이 대표 메뉴다. 하지만 닭 죽을 삶고 하는데 시간이 오래걸려서 그 전에 빠르게 나오는 메뉴를 하나 먹길 권하고싶다. 불고기를 시켜보았는데 상당히 괜찮았다. 닭 죽은 닭 한마리가 그냥 통으로 삶아져 나온다. 고기와 죽이 따로 나와서 먹기에 좋다. 닭다리 하나 잡고 뜯던지, 젓가락으로 찢어 먹던지 알아서할 것! 입 맛에 따라 소금 살짝 찍어주는 것도 잊지말자!

뚱포차


동털실내포장(신시장)

옥야동에 있는 레전드 술집이다. 문어숙회갈매기살이 유명하고 양지머리 구이라는 독특한 메뉴도 괜찮다. 전체적으로 가격대가 있는 편이어서 젊은층보다는 중장년층이 사랑하는 곳. 문어숙회에 따라 나오는 특제 장물은 대박이었다. 갈매기살을 구워 먹고 이후 김치와 함께 밥을 볶아 먹을 수 있는데 별미라서 미식가들도 흡족해 할 것이다.

동털실내포장


남실네(신시장)

술집이 안주가 아니라 김밥으로(안주가 될 수 있지만) 더 유명하다면 믿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하지만 그런 곳이 신시장에 있다. 애주가라면 한 번쯤 가보았을 신시장 남실네다. 보통 고기류를 많이 먹지만 최근에 매운수제탕수육이라는 안주가 나왔는데 괜찮았다. 양이 조금 부족하지 않나... 싶었지만 술이 술술 넘어가는건 별 다른 이유가 있지 않고 단지 안주가 맛있기 때문이다. 여전히 김밥은 최강.

남실네


푸줏간(시내)

안동 시내 웅부공원 옆에 있는 푸줏간. 고즈넉하고 아늑한 조명을 가진 분위기 있는 고기집이다. 테이블이 많이 없으므로 타이밍을 잘 맞추지 않는다면 자리가 없어 다른 곳으로 발걸음해야하는 경우가 잦다. 단일 메뉴로 별도의 메뉴판 같은건 없다. 모듬 형태로 고기와 소시지가 섞여서 나오고, 모든 테이블에서 이 메뉴를 먹게된다고 볼 수 있다. 목살돼지껍데기, 소시지, 등 다양한 메뉴를 한 큐에 맛볼 수 있다는게 장점.

푸줏간


새벽부두회전문점(옥동)

옥동 번화가 근처에 있어서 유동인구도 많은편인데 개인적으로는 이상하게 접근이 어려웠던 횟집. 이 곳에서는 딴거 필요없고 오로지 하나. 회삼합이라는 메뉴를 주목하자. 회삼합은 퓨전 삼합메뉴로 홍어가 아니니 걱정안해도 된다. 회삼합은 +문어+돼지수육으로 구성되어있다. 양도 많은 편! 문어삼합이나 오징어삼합도 있으니 잘 골라보자. 콩나물국, 오징어무침, , 새우깡(과자 아님), 샐러드, 묵사발 등 밑반찬도 다양하게 나온다. 이 것만으로도 배가 엄청 부르지만 깔끔한 마무리를 위해 해물라면을 시켜보는 것도 추천. 큰 대접에 콩나물과 해물이 섞여 나와서 국물이 칼칼하다.

새벽부두회전문점


청춘식당(서부시장)

서부시장에서 2차로 가기에 좋은 청춘식당. 깔끔한 내부와 다양한 안주가 좋다. 라이트하게 먹고 싶을 때 딱이다. 개인적으론 2차로 자주 가기 때문에 두당 비용을 내야하는 세트메뉴보다는 단품을 주로 먹는 편. 대패삼겹, 얼큰해장라면이 맛있었고 적당한 가격에 품질이 아주 우수한 청춘 피자는 완전 소중 메뉴다. 서부시장에서 젊은층을 자주 볼 수 있는 몇 안되는 곳으로 나이에 관계없이 자신을 청춘이라 생각한다면 청춘의 술을 들어보자.

청춘식당


우선멈춤포차(서부시장)

이 곳에선 별미인 수구레전골을 먹을 수 있다. 실내포차이며 골목 안 쪽에 있어서 찾기는 좀 어려운 편. 수구레전골과 수구레볶음이 대표 메뉴인데 수구레는 소의 가죽 껍질과 고기 사이에 있는 아교질로 쫄깃한 식감이 일품인 부위다. 특수 부위에 적당한 크기와 탄력을 자랑하는 수구레를 먹을 수 있기에 미식가들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곳이다. 그 외에도 돼지머리, 파전, 계란말이, 수육 등의 메뉴도 있다. 수육은 가격대비 양이 다소 아쉬웠다. 계란말이는 고추가 들어가 매콤한 가정집 스타일이라서 아주 좋았다. 수구레전골은 여러명이서 먹어도 충분히 맛 볼만큼 양이 많다.

우선멈춤포차


깜부포차(서부시장)

꽤 오래도록 영업을 한 듯 보이는데 어떻게 블로그 리뷰가 단 하나도 없었던 깜부포차. 서부시장 중앙에 떡하니 있다. 옛 포장마차의 디자인이 잘 살아있는 술집으로 화장실이 좀 떨어진 곳에 있어서 아쉽지만 전체적으로 마음에 드는 곳. 포차답게 많은 메뉴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짜글이, 주물럭, 옛날통닭류를 눈여겨 보고있다. 짜글이는 국물있는 제육볶음 같은 메뉴다. 다른 곳 짜글이보다 국물이 좀 많이 나와서 당황스러웠지만 맛은 괜찮았다. 불을 켜두고 계속 쫄이면, 적당한 짜글이를 만들어낼 수 있다. 주먹밥을 시켜서 짜글이 국물에 볶음밥처럼 해 먹었더니 아주 맛있었다. 새로운 레시피를 개발하는 것도 소소한 재미.

깜부포차


오렌지향기(옥동)

안동 술집계의 끝판대장. 싱싱한 문어와 기본으로 나오는 매운국물, 소시지는 그 자체로 최고의 술안주다. 이 곳에만 가면 항상 주량을 넘게되는데, 그건 모두 안주 때문이다. 평일, 주말 관계없이 항상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이라 발길을 되돌려야할 때가 많으니 타이밍을 잘 맞추도록하자. 문어의 사이즈가 따로 정해져있는게 아니고 사장님이 인원수대로 알아서 맞춰주니 편하다면 편한 곳.

오렌지향기


전국지(옥동)

최근 가장 Hot한 퓨전막걸리집. 오픈한지 오래지 않았지만 입소문을 타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 술집. 알콜도수가 낮으면서도 달달한 꿀 막걸리, 우유 막걸리 등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는 다양한 메뉴가 있어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있는 곳. 옥동 (신)야구장 바로 뒷 편에 위치해 있어서 찾아가기에도 좋다는게 장점. 기본 차림으로 두부김치가 나온다. 막걸리 잔이 참 예쁘다. 테이크아웃(포장)시 10% 할인, 먹다가 남은전 포장 가능.

전국지


원조 아나고 곰장어(옥동)

사실 아나고는 일본어이고 우리말로는 붕장어라 부른다. 옥동 인근에 위치한 곳으로 온라인 소문보단 오프라인에서 소문이 더 많이 나 있는 곳. 꽤 오랜 역사를 가진 맛집으로 한 곳에서 10년 넘게 장사 중이니 믿어봐도 좋다. 양념 곰장어가 대표 메뉴인데 얼큰하게 매운 맛으로 술이 술술 들어가는 안주다. 쎈 불에 양념곰장어가 쉽게 탈 수 있으므로 잘 굽는게 포인트.

아나고 곰장어


열불나(옥동)

화끈하게 매운 닭발이나 닭날개를 찾는 이들에게 인기인 곳. 오렌지 향기 바로 옆에 위치해있다. 진짜 술집 맛집인데 블로그 리뷰가 많이 없다는 사실은 의아하다. 내부에는 테이블이 4개 뿐이라 주말이면 자리를 못잡을 수도 있으니 주의. 치킨무, 오이, 당근 등이 차려지고 계란찜을 추가해서 매운 맛을 달래주며 먹는게 핵심이다. 약간 덜 맵게 해달라고 요청할 수도 있으니 참고. 밥을 추가로 주문하여 일회용 비닐장갑을 끼고 매운 안주와 밥을 오물조물 만들어 놓으면 술 안주로 부족함이 없다.

열불나


포차왕 용덕이(옥동)

명실상부 안동 술집 메이저 주점. 옥동 술집 중 가장 인기있는 곳 중 한 곳이다. 9시 이후에 방문하면 자리가 없어서 거의 못 먹는다고 봐도 무방하다. 용덕이에 갈 생각이라면, 다소 일찍 방문하는게 좋다(순식간에 만석이 되는걸 보는 것도 재미다). 오돌뼈 볶음+주먹밥, 새우튀김, 해물짬뽕탕 등 괜찮은 안주들이 즐비해 있으니 무엇을 선택해도 좋다. 특히 새우튀김 혹은 새우야채튀김은 놓치지 말자. 단, 주문 즉시 요리에 들어가기 때문에 안주가 나오는데 시간이 꽤 걸리는 편.

용덕이


야포(옥동)

명불허전 술집. 용덕이와 더불어 옥동에서 가장 인기있는 곳이다. 야포는 야구장 포차의 줄임말이다. 원래 (구)야구장 바로 옆에 위치해 있던 매운오뎅집(여기 진짜 리얼 맛집이었다)이 이 쪽으로 옮겨오면서 여러가지로 바뀌었다. 연령 구분없이 인기있는 곳으로, 내부 인테리어는 선술집처럼 디자인되어 있다. 매운오뎅과 꼬치 세트가 인기메뉴. 돼지 돌려차기라는 메뉴도 있는데 양도 많고 밥도 볶아먹을 수 있어서 유용하다.

야포


자갈치 회 도매센터(옥동)

딱히 간판이나 이런게 있는게 아니라서 이 곳 이름을 아는 사람은 잘 없는 편인데, 신세계 횟집 옆에 있는 포장마차가 바로 이 곳이다. 중년층에게 매우 인기를 끄는 곳이지만 젊은층이 방문해도 좋은 곳. 겨울엔 과메기, 과메기하면 겨울인데, 이 곳 과메기가 죽여준다. 과메기 외에 회 종류도 판매 중. 새벽 2시까지 영업(술집 치곤 짧다)

자갈치 회 도매센터


통나무식당(옥동)

안동에는 육회 맛집이 많지 않다(번화가에서 떨어진 곳에 몇 곳 있다). 그나마 간단하게 육회 메뉴를 즐기고 싶다면 통나무식당으로 가보자. 번화가에 있어 가볍게 육회를 즐기기에 괜찮은 곳이다. 뭉티기도 판다. 보통 1차보단 2차~3차 정도에서 클리어되는 편. 기본 차림으로 에피타이저격인 얇은 전이 함께 나온다.

통나무식당


55온족발(옥동)

최근에 안동에 족발집이 많이 생겼다. 다들 비슷비슷하긴 한데 맛이나 분위기 두마리 토끼를 잡고 싶다면 55온족발이 괜찮은 선택이다. 온족발, 불족발, 냉채족발 등의 메뉴가 있다. 소/중/대 사이즈가 있는데 소짜도 충분히 괜찮은 양을 가지고 있고, 족발도 야들야들하니 맛있다. 내부 인테리어와 조명이 아주 좋기 때문에 이 곳에 방문한다면, 꼭 셀카를 찍자. 전혀 다른 사람을 사진에서 만날지도 모른다.

55온족발


돈치킨(옥동)

치맥(치킨 맥주)이나 치소(치킨 소주)는 신의 은총이자 진리가 아니던가. 특히 1차 수준에서 괜찮은 돈치킨에서 치느님을 영접해보는건 어떨까. 가성비 좋은 세트메뉴(치킨2마리 혹은 치킨+피자)가 있어 여러명이 함께갈 때 특히 좋은 곳. 구운치킨구운양념치킨이 상당히 맛있다. 무한도전 노래방 맞은편에 위치. 조용한 내부는 개인적으로 돈치킨을 자주 찾게되는 이유다.

돈치킨


치얼스(옥동)

어지간한 치킨집보다 후라이드 치킨이 더 맛있는 곳. 최근에 고르곤졸라 피자도 시켜봤는데 양이 다소 부족했지만 맛은 괜찮았다. 안동에서 술집 좀 다닌다는 사람들에겐 치얼스가 후라이드 치킨이고 후라이드 치킨이 곧 치얼스다. 따라서 후라이드 치킨은 절대 놓쳐서는 안 될 메뉴다. 일반 호프집이므로 기타 호프메뉴들도 많이 있다.

치얼스


짬뽕신(옥동)

원래 짬뽕 집이지만 술집 리스트에 들어가 있는 이유는 영업을 아침 6시 까지 하기 때문이다. 즉, 2차 혹은 3차 이상 수준에서 마무리가 살짝 아쉬울 때 찾아갈 수 있다는 뜻이다. 보통은 국밥집, 해장국집을 찾게되는데 그런 곳보다 조금 더 가볍게 한잔 기울일 수 있는 곳. 얼큰한 짬뽕과 술 혹은 탕수육(미니 탕수육도 있다)에 술 한잔으로 마무리하고 집으로 가려할 때 괜찮은 곳.

짬뽕신


주공 치킨(송현)

신촌마늘족발이 있는 주공아파트 앞에 있는 주공 치킨. 여기 의외로 맛이 뛰어나다. 특히 간장치킨이 매우 맛있다. 여름에는 야외 테이블에서 치맥을 즐기기에도 좋다. 가격은 일반 치킨집과 크게 다르지 않은데, 마치 옛날 통닭의 향수를 느끼게하는 특유의 맛과 분위기가 있어 좋다.

주공치킨


솔송이 꾸이(운안동)

개인적으로 상당히 자주 가는 갈매기살 단골집. 안동에서 막창이나 갈매기살하면 시내의 막창골목을 떠올리는데, 운안동의 솔송이 꾸이도 괜찮다. 무엇보다 막창골목에 비해 조용한 까닭에 오붓한 대화를 나누는데 제격이다. 동네 술집이라 이런 곳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박수를 받겠지만 시끌벅적한 호프를 선호하는 사람들에겐 별로인 곳. 갈매기살 맛 하나만큼은 기가 막힌다. 운안동 (구)스마일마트, (현)후레쉬마트 맞은편에 위치.

솔송이 꾸이




Note

  • 안동 맛집 지도 버전 1.0 제작 : 2015.01.08 00:17
  • 안동 술집 지도 버전 1.0 릴리즈 : 2015.2.2
  • 수정 1 : 누룽지식당 녹두전 → 야채전으로 변경(심보령님 thx)
  • 수정 2 : 팔선 중국집 삭제 → 폐점(Haneul Lee님, 임주님 thx)
  • 수정 3 : 동악골 닭도리탕 가격 변경 → 22,000원 (우힛님 thx)
  • 버전 1.1 업데이트 : 신라국밥, 청담동 장독대 김치찌개, 풍산 대구식당, 김애옥 할매순대국밥&감자탕 추가
  • 버전 2.0 업데이트(15.4.3) : 효자통닭, 옛촌, 옥야식당, 와인삼겹살, 만당해장국, 모퉁이식당, 대한곱창, 부림해물손수제비, 통큰 참 숯불구이, 와룡 수타황제짬뽕, 도담다담, 청해해물찜, 동경삼겹살, 벌교꼬막정식, 그집 쭈꾸미, 새강골 식당 추가
  • 버전 2.0에서 구글 지도 사용 가능
  • 옥야식당 사진 제공(심보령님 thx)
  • 방면(시내, 옥동, 인근) 삭제 및 콘텐츠 통합 : 2015. 6. 5
  • 버전 2.1 업데이트(15.6.8) : 베네치아, 불금등갈비, 예미정, 매화반점, 스시혼, 영남해장국, 오돼지식당, 옛날 맛 우동, 토스트 좋아요, 옥동손국수 추가.
  • 방면(시내, 옥동, 인근) 삭제 및 콘텐츠 통합 : 2015. 6. 8
  • 각 맛집별 상세리뷰 링크 연결 : 2015. 6. 8
  • 술집 지도 버전 2.0 업데이트 : 2016.2.2
  • 안동맛집지도와 콘텐츠 통합 → 기존 술집 지도 비공개 전환 : 2016.2.22
  • 수정 4 : 시골찜닭, 보케르, 아지오파스타, 다이닝 치킨 본, 킹콩포차, 카우카우, 비턴, 꽃피는 청춘 제외 : 2016.2.2
  • 수정 5 : 대표이미지 변경 - 신라국밥, 효자통닭, 옛촌, 모퉁이식당, 촌동네, 와룡수타짬뽕 : 2016.2.2
  • 지도보기 기능 삭제 : 2016.2.2
  • 콘텐츠 추가 : 백화정, 용상 갈매기, 뒷고기집, 동이네, 뚱포차, 동털실내포장, 남실네, 푸줏간, 새벽부두회전문점, 청춘식당, 우선멈춤포차, 깜부포차, 산마루, 홍짜장, 왕성한우, 유장춘닭개장, 꿀돼지와 오리, 성원식당, 안동한우갈비, 전주명가 콩나물국밥, 명가짬뽕, 보리밀식당, 강변찜닭, 봉평메밀, 신선식당, 교동짬뽕, 태경식육식당, 이웃집식당, 김정애골부리, 홍기와 쭈꾸미, 강건너 꼬꼬백숙, 국물두루치기 찌게꾼
  • 최신데이터는 상단에 위치하도록 콘텐츠 디자인 : 2016.2.2
  • 안동맛집+술집 지도 버전 3.0 릴리즈(2016.2.2)
  • 안동맛집+술집 지도 버전 3.1 업데이트(2016.10.29)
  • 수정 7 : 콘텐츠 삭제 - 옥동 쌈촌, 운안동 옛날맛우동, 시내 오고감, 신시장 옥야식당 - 2016.10.29
  • 수정 8 : 대표 이미지 변경 - 쩐데이찜닭, 돌고래식당 
  • 수정 9 : 매화반점 상세리뷰 링크 누락분 해결
  • 상세 리뷰 보기를 검색 쿼리에서 다이렉트 링크로 변경 → 클릭 횟수 1회 감소
  • 모든 식당 가격 정보 및 주소, 전화번호 정보 삭제
  • 콘텐츠 추가 : 옥동뭉티기, 전선생, 무봤나촌닭 업데이트, 시내 대박치킨, 돼지만왕소금구이 점심특선, 옥동 왕성한우, 시내 아이스플라워, 당북동 밀양돼지국밥, 신시장 스시다미, 옥동 흥실네, 시내 서울식당, 태화동 대성원, 와룡북경수타손짜장, 서부시장 서부식당, 서부시장 안동고을식당, 신시장 동네짬뽕, 서부시장 황소촌 식육식당, 운안동 대게박사칼국수, 시내 청하감자탕, 용상 떡자네짬뽕, 태화동 수림칼국수식당, 당북동 초목, 시내 맛우짜, 안기동 영남숯불포차, 안기동 부추밭에 돈, 안막동 가마솥손두부, 풍산 꼬꼬찜닭, 풍산 큰집아저씨, 정하동 못생긴돼지, 안동대 상수리식당, 시내 호떡카페, 옥동 매드포레드, 용상 금생식당, 당북동 한마음식당, 일신쉼터 기사식당, 시내 배꼽시계, 태화동 장모님밥상, 송현 흥국관, (옥동 포차칼국수), 하회마을 목석원,  안동대 비행장가든, 태화동 황금어장 회, 월영교 달빵, 시월애단팥빵, 87스시진, 스시앤짬뽕
  • 목차 내비게이터 제공 (3.1버전부터, 2016. 10. 29)
  • 구글 맵 업데이트 3.1 최신 버전


포털 다음(Daum) PC, 모바일 웹 메인 노출(1.1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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