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운동 기록 20 07 12 일요일날 저녁에 비 소식이 있길래 오후에 바로 자전거 운동 다녀왔다. 날씨가 흐렸는데 해도 없고 바람도 시원하고 비오기 직전의 상쾌함과 약간의 찝찝함이 있는 날씨였다. 온도는 꽤 시원했었어서 자전거 타는데 굉장히 시원했다. 홀론공원 앞에 예쁜 꽃들이 있는 장소. 지나가다가 찾은 곳인데 초록초록한 공원에 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 보인다. 강변 달리는데 오후에 열리는 음악분수가 가동되었다. 주말에는 오후에 2시에 한 번, 저녁에 한 번 열리는데 낮에 보는 음악분수도 꽤 멋지다. 새로운 코스로 가볼까해서 가는 중 가다가 사타구니 아파서 잠시 세워두고 몸을 풀어주었다. 나름 며칠 탔다고 안장통은 꽤 좋아졌다. 또 20분 정도 가다가 휴식. 물 한 모금 마시고 잠시 쉬었다. 오후인..
자전거 실리콘 속바지랑 안장쿠션커버 사보았다 자전거 타는데 너무 오래도록 타지 않다가 타서 그런지, 갑자기 운동을 해서 그런지 엉덩이가 일단 너무 아파서 고통스러웠다. 그날 저녁에 바로 인터넷 검색해서 패드가 들어간 속바지랑 안정쿠션커버를 샀다. 속바지는 이렇게 생겼는데 가격도 얼마 안하길래 걍 샀다. 미싱기를 쓸 수 있는 사람이라면 그냥 집에서 직접 만들어도 될 것 같다. 이걸 안에 입고 이 위에 옷을 입고 타면 된다. 바지 자체는 하늘하늘한 느낌이고 꽤 얇다. 엉덩이 일부분과 사타구니 부분쪽에 실리콘 패드가 들어있다. 직접 입고 의자에 앉아보았는데 확실히 조금 푹신한 느낌은 있다. 얼마나 쓸 수 있을지는 미지수. 혹시 몰라서 안장쿠션커버도 같이 샀다. 괜히 샀나 싶기도 하고… 일단 오늘 속바지랑 커버..
자전거 탈 때 쓸 반장갑 락브로스 스파이더 자전거 탈 때 쓸려고 장갑 알아보다가 가격 저렴한거 있길래 하나 사보았다. 이름이 락브로스 스파이더 반장갑이다. 좋은지 나쁜지는 잘 모르겠고 그냥 자전거 탈 때 별 불편함 없이 쓸 수 있기만 하면 된다. 긴장갑은 더울 것 같아서 일단은 반장갑으로 결정. 빠르게 택배 받았다. 손의 가로 사이즈를 재어서 L로 샀는데 생각보다 꽉 맞는다. 한 치수 큰 걸 사도 괜찮을 것 같긴 하다. 껴보니까 확실히 손에 힘이 덜 들어가고 좀 더 안전하고 꽉 잡히는 느낌이다. 손바닥 부분에 땀이 살짝 차는 듯한 느낌도 나긴 한데 맨손보다는 나을듯. 일단 손등 부분의 살 타는걸 방지할 수 있고 손바닥에 부분에 푹신한 스펀지 같은게 있어서 자전거 핸들을 꽉 잡거나 무게를 실어도 부담이 적..
자전거 운동 기록 20 07 11 지난번 자전거를 탈 때 자전거 도로에 걷기 운동하시는분들이 많아서 흙으로 좀 달린적이 있었는데 그때 아마도 앞바퀴에 단단한 가시가 찔려서 바퀴에 구멍이 났나보다. 그걸 타고 집까지 올 때 까진 몰랐는데 세워두고 앞바퀴에 무슨 나무같은게 있길래 빼보니까 바로 바람이 쉬~하고 빠진다. 자전거 이걸로 바꾸고 딱 한 번 탔는데…. 아무튼 그래서 앞바퀴에 바람 빠진 자전거를 끌고 천리동 삼천리자전거까지 갔다. 원래는 태화 삼거리에 있는 삼천리자전거에서 때울려고 했었는데, 막상 가보니까 문이 닫겨있어서 전화를 걸어보니 급한 일이 있으셔서 먼저 가게를 닫았다고 하신다. 오마갓. 천리동까지 자전거 끌고 걸어서 갔는데 중간에 한 두 번 타고 가보기도 했다. 바람이 조금은 들어있었는데 휠..
자전거 운동 기록 20 07 09 어제 자전거 바꾸고 새로운 자전거 테스트겸 운동겸 라이딩겸해서 자전거 운동을 하고 왔다. 실외 자전거는 운동 치고도 꽤 재미있고 풍경도 볼 수 있어서 질리지는 않을 듯하다. 가장 좋은 코스는 낙동강변에 있는 자전거 도로 코스인데, 다 좋은데 거기까지 가는 길이 진짜 별로다. 허리 아래쪽 부분이랑 허벅지, 무릎 부분이 살짝 뻐근한게 느낌이 참 좋다. 십 수년을 쉬다가 운동을 하려니 몸에 적응 기간이 필요할 것 같다. 어제는 자전거를 타는데 안장이 안맞는지 엉덩이가 아파가지고 좀 힘들었다. 안장통 때문인데 높이 조절도 다시 해봐야겠고. 바지로 입을 수 있는 패드를 하나 구매해두어 다음엔 그걸 입고 타 볼 예정이다. 코스는 집에서 출발하여 낙동강변으로 간 다음 낙동강변에서 법..
[에세이] 내가 자전거로 운동을 시작한 이유 학생때는 운동을 여러가지 많이 했었었다. 헬스도 오래 다녔었고 복싱도 몇 년 동안 체육관 다녔었는데… 그 당시엔 남자 치고는 너무 말랐어서 좀 건강을 챙기고 살을 찌우고 할 목적으로 운동을 다녔었지만, 별다른 변화는 없었던 것 같고 그냥 체력만 길러진것 같았다. 나는 걷는걸 좋아했고 학생 땐 돈도 없었어서 주로 걸어서 여기저기 많이 다녔었다. 그러다보니 피부가 검게 그을려서 검은 피부를 갖게 되어 아직까지도 좀 콤플렉스이긴 하다. 얼굴만 그런게 아니라 팔이나 손 모두 어두운 편이고 남자 중에서도 어두운 축에 속해서 이건 뭐 해결 방법이 없다.최근에 자전거에 관심이 생겨서 자전거를 사서 종종 타고 있다. 일단 운동이라고하면 꽤 재미없는 일이 많다고 생각했다. 헬..
영덕 고래불해수욕장을 달리는 자전거 대여 체험 2018년 봄부터 고래불해수욕장을 달리는 자전거 대여 체험을 할 수 있게 됐다. 자전거를 빌릴 수 있는 대여소 위치는 고래불 봉송정 바로 옆에 있어서 찾기 쉽다. 주차장도 무척 넓고 영덕 바다의 푸른 풍경이 아름다운 곳이다. 자전거 대여 체험은 이번 영덕 여행에서 가장 재미있고 액티비티했던 시간이었다. 날씨가 무척 좋았고 바람도 상쾌했다. 자전거 대여소 근처인 봉송정에서부터 북쪽 방향으로 달리면서 고래불해수욕장(영리지구)까지 다녀왔다.자전거 대여소에서 자전거를 대여해 고래불해수욕장 라인에 잘 설치된 자전거 전용 도로로 달리며 풍경을 만끽하는 코스다. 고래불 자전거 대여소. 멀리서도 건물이 잘 보인다. 안에는 안전장비를 비롯해 깨끗하고 깔끔한 자전거가 많다. ..
나는 때로 이런 생각을 한다. 'OOO을 잘하는 사람들은 어떤 기분일까?' 어린시절 아버지에게 자전거 타는 법을 배울 때가 아직도 기억난다. 자전거를 처음 배울 땐 누구나 그렇듯 넘어지고, 무릎이 까지고, 앞으로 조금 갔다 싶으면 발로 멈추게 되어버린다. 중심을 잡을 수 없고 페달이 한바퀴 돌아가기도전에 브레이크를 잡지 않으면 휘청거리게된다. 나는 수 없이 넘어졌고 미끄러졌다. 며칠동안 자전거를 타봤지만 별로 진전이 없는 것 같던 어느날. 거울을 바라보며 생각했다. '자전거를 잘 타는 사람들은 도대체 어떤 기분일까?' 당시에 내가 넘어지는 걸 두려워했거나 '나는 자전거를 탈 수 없는 사람이야'라고 생각했다면 지금껏 자전거와 나는 인연이 없었을 것이다. 초등학교(당시엔 국민학교)시절 동네 친구들 몇 명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