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서 홍콩달러(HKD) 환전하기
- 여행 정보/14년 마카오 자유여행
- 2014. 9. 17.
안동에서 홍콩달러(HKD) 환전하기
지방도시인 안동. 그나마 경북도청이 이전할 이른바 경북의 중심도시
이지만 아직은 인구 17만명 정도에 불과한 도시라서 홍콩달러 환전하기가 매우 어려웠고 힘들었다.
달러나 엔화 같은 주요통화는 쉽게 구할 수 있으므로 주거래은행에서 환전하면 된다. 그러나 홍콩달러 같은 경우 유통량이 적은 기타통화이기 때문에 우대환율이 낮은데다 아예 보유량이 없는 은행도 있었다.
일단 인터넷 검색을 했으나 알아낼 수 있는 정보는 전무. 결국 직접 부딪혀서 정보를 수집하고 결국엔 환전했다. 자료조사부터 직접 환전까지 소요시간 약 반나절.
각 은행별 홍콩달러 환전 가능 여부
먼저 안동에 있는 주요 은행을 리스트업한다음 일일이 전화해서 홍콩달러 환전 여부를 확인했다.
농협
개인적으로 농협은 주거래은행이기 때문에 우대환율을 기대할 수 있던 곳이다. 가장 먼저 전화한 곳이기도하다. 사실 처음부터 이 곳에서 제대로 안내만해주었다면 문제없이 농협에서 바로 환전했을텐데, 다소 혼선이 있던 바람에 나중에 약간의 고생을 하게된다.
아무튼 전화통화상으로 알아낸 정보는, 1000만원정도의 홍콩달러를 보유 중이며 100달러 종밖에 없단다. 우대환율 70%(주거래은행).
홍콩이 아니라 곧장 마카오로 들어가야하는데다 새벽에 도착하는 탓에 잔돈이 필요했다. 잔돈을 구하기위해 리스트업된 다른 은행에 홍콩달러 환전 여부를 타진했다.
외환은행
가장 많은 기대를 했던 곳. 외환은행이니까. 알아낸 정보에 의하면 거래실적이 없어서 우대환율은 없고 잔돈(홍콩달러 10, 20, 50짜리)를 일부 보유하고 있음을 확인. 잔돈 보유량이 많지는 않다고 했는데, 실제 환전결과 나름 괜찮게 환전했다.(홍콩달러 잔돈을 싹쓸이해서 가져왔다)
이후부터는 환율비교 및 잔돈 보유현황을 조사하기위해 전화했던 곳들.
국민은행
홍콩달러로 1000달러 정도 보유 중이며 잔돈은 없다. 거래실적없으므로 우대환율 없음.
우리은행
홍콩달러 보유량 없음. 환전 불가
기업은행
홍콩달러 보유량 없음. 환전 불가
대구은행
다소 큰 금액인 500달러, 1000달러짜리의 종 밖에 없다고한다.
스탠다드차타드
홍콩달러 보유량 없음. 환전 불가
신한은행
64만원 정도의 금액 보유량 확인. 종별은 다양하게 있었으나 매우 부족하고 대체로 1000달러 위주 보유 중.
어떻게 현명하게 환전할까?
자, 이제 내가 가야할 곳은 외환은행 또는 농협이다. 환율로만 치자면 당장 농협으로 가면되겠지만, 잔돈이 없다는 통화결과에 따라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외환은행에서 환전하자니 농협과 비교했을 때 약 3,300원이라는 차액이 발생해서 좀 아깝게 느껴졌다.(홍콩달러로는 25달러 정도)
조사한바에 따르면(해당 시각 환율 기준), 농협은 우대환율을 통해 1홍콩달러당 134.05원을 불렀다.
외환은행은 우대환율 없을 경우 135.93원을 불렀다.
계산내역(25만원 기준)
농협 : 250,000 / 134.05 = 1864.975(HKD)
외환 : 250,000 /135.93 = 1839.181(HKD)
잔돈과 환율 2마리 토끼 모두 잡고싶었다.(얼마 안되는 돈인데 왜이렇게 아깝게 느껴지는지...) 어떻게할지 고민고민하다가 잔돈은 외환은행에서, 나머지는 농협에서 환전하자는 나름 획기적인(??)아이디어가 떠올랐고, 그렇게 추진했다.
전략은 이렇다. 총 25만원 정도를 환전할 계획이었기 때문에 외환은행에서 10만원을 홍콩달러(소위 홍딸) 잔돈 환전, 그리고 농협에서 나머지 15만원을 100홍딸종으로 모조리 환전. 계산결과 이렇게할 때 가성비가 가장 좋았고, 오직 외환은행에서만 환전할 때보다 약 2,000원 정도 절감효과가 나타났다.
안동 외환은행 홍콩달러 환전
외환은행으로 가서 홍콩달러 환전을했다. 100달러 이하 보유량이 얼마나 있는지 확인했더니 50달러 2장, 20달러 17장, 10달러 7장이 있었다. 합계 510 홍콩달러. 적용환율 136.13으로 전화통화 할 때보다 약간 오른 수치였고 원화금액은 69,420원.
안동 농협중앙회에서 홍콩달러 환전
외환은행 업무를 마친 후 농협중앙회로 방문했다. 농협 고객센터에서는 안동 광석동지점을 안내해주길래 그리로 갔더니 그 곳엔 홍콩달러가 없으니 안동시지부(중앙파출소 혹은 웅부공원 앞)에 가라고 안내해줬다. 그래서 글로 갔다. 이중걸음.
막상 환전하러 갔더니, 시내 농협중앙회 시지부에서 종별 다양하게 환전 가능한 것이 아닌가! 이럴줄 알았으면 진작에 농협으로 갔을텐데. 그랬다면 좀 더 괜찮은 환율을 적용받아 다소 절약할 수 있었겠다. 하지만 나쁘지 않았다. 왜냐하면 외환은행 들렀다가 방문한 농협시지부에서 예전에 같이 일하던 직장 동료를 만났기 때문이다. 우연했지만 좋은 만남. 그와 만나기위해 난 외환은행을 들렀나보다. 홍콩달러 10달러 선물로 주었다.(결국 차액은 없는거나 마찬가지인셈)
아무튼 농협에 홍콩달러 잔돈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시 고민해빠졌다. 어떻게할까. 그러다가 그냥 이것저것 다 조합해서 받아보자 싶은 마음에, 500달러 1장, 100달러 6장, 10달러 10장, 50달러 2장으로 받았다. 총 1300 홍콩달러를 샀고 우대환율 134.86원 적용되어 175,318원 소비되었다.
원화총계 : 69,420원 + 175,318원 = 244,738원
홍콩달러총계 : 510 HKD + 1300 HKD = 1810 HKD
홍콩달러, 특히 10홍콩달러는 빠닥빠닥한게 뭔가 희한하면서도 예쁘게 생겨서 애착이 간다. 인터넷 리뷰를 보니 홍콩달러는 같은 금액이라도 모양새가 각각 다르다했는데, 진짜 그랬다.
공항에서 환전하는게 편리하겠지만 수수료율이 좋지 못해 손해가 있다고해서 이왕이면 거주지의 주거래은행에서 환전하는게 유리하다. 사이버환전을 통해 우대환율을 확보한 다음 공항에서 수령만하는 방법도 있던데, 너무 많은 사람이 몰려 대기시간이 길어지면 지루하기 때문에(여행에선 돈도 돈이지만 시간도 중요하니까!) 약간의 손해를 감수하고 홍콩달러 획득!
결론 : 안동에서 홍콩달러 환전은 농협중앙회 시지부나 외환은행 둘 중 한 곳을 선택해서 가면 될 것 같고, 우대환율 등을 비교해보고 가면된다. 특히 잔돈이 필요할 경우 보유량 확인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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